좋은 글

바람같이 물같이

꼴통 도요새 2012. 11. 6. 11:24

바람같이 물같이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나옹선사의 "바람같이 물 같이"

 

 

 슬프고 괴롭고 분통이 터질 때면 생각나는 구절 이지요.

힘들고 괴로울 때 읊조리던 시랍니다.

도요새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