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오늘은 친구의 도움으로 꽃봉, 고해산, 탑봉 탐방에 나섰다. 마지막 봉우리인 탑봉 탐방을 마무리 하고 돌아 나오는데 약 50m 전방에 남자와 여자분 둘이 걸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오지 산인데도 산행하는 사람들이 있네! 라 생각하며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하며 지나치려는데 아저씨가 화난 얼굴을 하며 어디 갔다 오세요? 저기 탑봉이요. 거기 왜 갔다 오세요? 그냥 미답지라 산행하고 사진 찍고 ~~~라며 얼버무렸더니 여기가 우리 산입니다. 아~~~네 내가 여기 장뢰삼을 심어 놨는데 전부 다 캐가지고 가고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그제 서야 아저씨가 왜 화를 냈는지 알았다. 아저씨 저는 뭘 캐러 다니는 게 아니고 그냥 산이 좋아서 취미 생활로 주말이면 여기저기 전국의 산들을 헤매고 다니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