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고려와 조선의 건국 설화가 얽혀 있는 성수산

꼴통 도요새 2015. 9. 6. 21:46

고려와 조선의 건국 설화가 얽혀 있는 성수산

 

1. 산행지: 성수산 876m

2. 위치: 전북 임실군 성수면

3. 일시: 201595()

4. 날씨: 흐리고 후덥지근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4시간

7. 난이도: 중급

8. 들머리/ 날머리: 성수산자연휴양림 주차장 입구(원점회귀)

9. 산행코스: 성수산자연휴양림 주차장->휴양림 본관->임도삼거리->상이암, 정상, 임도 감림길->상의암->상이암, 정상, 임도 갈림길->전망대->임도분기점->수천리, 성수산 갈림길->암봉(전망대)->헬기장->정상->지장치분기점->암봉, 지장치 갈림길->계곡입구->상이암, 정상, 임도 감림길->임도삼거리->휴양림본관->휴양림주차장

10. 특징:

성수산: 높이 876m로 그다지 높은 산은 아니지만, 고려와 조선조의 건국설화 가 얽혀있는 명산이다. 산행코스는 자연휴양림에서 원전회귀도 하지만, 성수지맥이라 하여 팔공산과 연계하여 산행도 많이 한다. 이번 산행은 임실과 진안을 연결하는 30번 국도변에 자리한 휴양림 팻말을 따라 동쪽으로 굽어들면 성남저수지를 지나 휴양림에 도달하는데, 이 곳에서 원점회귀 산행을 하였다. 정상 전 전망대에 서면 동쪽 팔공산, 북쪽 선각산. 덕태산, 남쪽 영태산, 오봉산이 지척으로 보이고, 멀리 마이산까지도 보인다.

 

고려 설화:

고려 때 풍수지리에 통달한 도선국사는 이 산을 본 후, 천자를 맞이할 성지로 손색이 없다고 탄복하고 그 후 송도로 올라가 초야에 묻혀있는 왕건에 백일기도를 권하자 왕건은 이곳에 내려와 목욕재계하고 기도드렸다. 드디어 관음의 계시가 나타나 고려건국의 대업을 성취할 수 있는 계시를 받고 그 기쁨을 억누르지 못하여 '환희담'이라 친필로 바위에 새기고 암자를 지어 도선암이라 불렀다고 한다.

 

조선 설화:

조선조를 건국한 이성계도 당시의 무학대사의 권고에 따라 성수산에서 기도를 드렸더니 용이 나타나 세 번이나 몸을 씻어주었다는 '발용의 대몽'을 꾸고 돌기둥에 '三淸洞'이라 친필로 새긴 비석을 세웠고, 등극한 후에 이 암자의 이름을 상이암으로 고치고, 이곳에 어필각을 세워 그 안에 '삼청동'이라 쓴 입석비를 안치토록 하였다. 성수산은 또한 한말에는 이석용 장군이 의병을 모아 왜군과 싸운 전 적지로, 또는 6.25때에는 수난을 겪은 산이기도 하다.

 

성수지맥:

금남호남정맥 능선 해발 1147.6m 팔공산에서 서쪽으로 2.4km떨어진 개동지맥과 성수지맥의 분기점 해발 861m 임도 삼거리 마령재에서 개동지맥은 좌측으로 성수지맥은 서쪽(직진) 목장 임도따라 이어진다. 성수산(875.9m)을 지나고 490봉에서 남서쪽으로 0.6km 떨어져 있는 해발529.4m의 삼봉산을 우측으로 비켜 지나 서쪽으로 이어지다 고덕산(619m)에서 남서쪽으로 봉화산(467.6m). 응봉(608.5m). 무제봉(558m). 지초봉(570m)으로 내려오다. 원통산(603.5m)에서 남쪽으로 시루봉(330m). 무량산(586.4m)으로 이어지는 지맥이다. 조선 선조13년 양사형이 친구들과 시주를 즐기던 곳의 어은정에서 섬진강과 섬진강의 지류이고 37.65km에 순천군 적성면에서 끝나는 오수천이 만나는 합수점에 성수지맥 끝을 맺는 실거리 61.27km의 지맥이다.

 

성수산 자연휴양림 주차장

성수산 관리사무실앞

임도 삼거리(좌측 상이암, 우측 구름재)

상이암, 정상, 임도 감림길

상이암

상이암, 정상, 임도 감림길

임도분기점

수천리, 성수산 갈림길

상이암, 수천리, 정상 갈림길

헬기장

지장치분기점

지장치, 암봉(전망대) 갈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