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성산 초례봉 낙타봉
환성산(環城山 811m)
環 고리환. 城 성성
환성산의 이름은 예로부터 이 산의 생김새가 서로 고리를 걸어 당기는 형상이라 하여 환성산이라 불렀다 하며, 경북 경산시의 북서쪽 하양읍 사기리(沙器里)에 위치한다. 산 아래에는 신라 헌덕왕의 왕자인 심지왕사가 창건했다는 환성사가 있는데, 산이 사찰을 성처럼 둥글게 둘러싸고 있다는 것에서 환성사로 부르게 되었다 한다. 하양읍 사기리와 대구시 동구 평광동(坪廣洞) 경계지역에 걸쳐 있으며 팔공산(1,193m)과 무학산(588m)을 연결하는 산이다. 팔공산 갓바위 줄기가 능성재에서 환성산으로 이어졌다. 환성산의 정상인 감투봉은 기암으로 이뤄져 있다. 환성산 남릉 초례봉 기점인 신서동 들목에 지하철 1호선 종점인 안심역이 생긴 후부터 서서히 이 산을 찾는 등산인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
낙타봉: 가팔환초 구간 중 산세는 암봉으로 남릉상 백미를 이루는 곳이 낙타봉 이다. 정상의 3개 암봉이 측면으로 보면 낙타의 등허리를 닮았다하여 낙타등봉 이라고도한다. 낙타봉 정상 암봉사이에 무덤이있어 낙타를 타는 무덤이다.
초례봉(醮禮峰648m): 정상에는 바위두개가 마주보고 서있다. 이두 바위 사이에서 초례를 올리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이 있다. 또는 고려태조 왕건이 후백재 견휜을 맞아 싸울 때 이산에 올라 필승을 기원하는 제천의 의식을 올렸다는 설이 전해진다. 매여동 종점과 초례봉 정상 사이 넓이 100ha에 달하는 수림지역은 1995년부터 경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습림으로 설정되어 있다.
초례봉 유래: 태조 왕건이 공산전투에서 후백제군의 추적을 피하다 기진맥진해 쓰러져 있던 왕건은 어느 나무꾼을 만나 주먹밥을 얻어먹고 기운을 차려 후백제군을 멀리 따돌린 것을 깨달은 뒤 왕으로서의 위엄을 갖추고 처음으로 산 정상에 올라 사방을 살폈는데 바로 지금의 초례봉이다. 그 무렵 초례봉 아래 7부 능선에 자리한 한 집에서 왕건은 28번째 부인과 신방을 차렸고, 그 건물은 초례청이 됐으며 계곡의 이름은 바로 신방골이 됐다는 것. 초례(醮禮)는 혼인을 지내는 예식을 뜻하며, 초례청은 초례를 치르는 곳을 일컫는다. 주민들은 신방골을 ‘신배이골’로 부르고 있다
팔공산갓바위 부처님의 유래
갓바위: 이름은 이불상의 머리에 자연판석으로 된 갓을 쓰고 있는 데서 유래 된 것이다.
신라 때 의현스님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천도하기 위하여 불상을 조각하는데, 밤이면 학들이 날아와 추위를 지켜주고 식사도 물어준 양식으로 연명하며 불상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관봉석조여래좌상은 높이 4m의 거대한 원각상(圓刻像)이다. 두께 15㎝정도의 갓 모양의 자연 판석을 올려놓은 머리는 육계가 뚜렷한 소발(素髮)이며 두 손의 모양은 석굴암 등 8세기 불상에서 유행하는 항마촉지인(降魔觸地印)과 유사한데, 왼손에 작은 약호(藥葫)를 든 것으로 미루어 약사여래상(藥師如來像)으로 추정된다. 갓바위(양)와 불굴사(음)에 한날 불공을 드리면 음양이 조화로 .기도의 효험이 두배 소원성취 한다는 설화가 있다. 와촌마을에는 가뭄이 들면 팔공산 관봉(갓바위)에 불을 지르고 새까맣게 태우면 용이 놀라 부처를 씻기 위해서 비를 내린다고 한다.
약사여래藥師如來: 약사여래는 중생의 병을 치료하고 수명을 연장하고 재화를 소멸하고 의복, 음식 등을 만족케 하는 등 12가지 큰소원을 세워 중생을 구제하려는 부처이다. 약사여래는 동방유리광세계(東方瑠璃光世界)를 관장하며 대의왕불(大醫王佛)이라고도 한다. 이 여래를 모시는 전각을 약사전 약광전(藥光殿)이라 한다. 약사여래는 한 손에는 약항아리를 들고 있는 상으로 약항아리를 가지지 않을 때에는 명문이 없으면 약사여래인지를 가리기가 어렵다.
산줄기이야기
가팔환초(架八環醮): 칠곡의 가산에서 시작하여 팔공산을 지나 환성산을 거쳐 초례봉(초례산)에 이르는 약 40km구간 종주산행 코스다.
팔공환성지맥이란?
팔공기맥 八公산(1192.8)에서 기맥은 서진하고 동남방향으로 한줄기를 분기하여 대구와 경북의 경계를 따라 신령재(930)- 등고선상 990봉인 신령봉(3.1)에서 북쪽으로 팔공봉화지맥을 떨구고 동남진 한다. 930봉-△897.6봉인 능성재(2/5.1)에서 동쪽으로 팔공환성범어단맥을 떨구고 남진하여-印봉(887)-冠봉(갓바위, 852, 1.7/6.8)-745봉을 지나 909번지방도로 능성고개(2.6/9.4)로 내려선다. 와촌터널-△672.1봉-등고선상 690봉에서 동쪽으로 팔공환성무학단맥을 떨구고 서남진하여 環城산(△811.3, 3.4/12.8)에서 서남방향으로 팔공환성능천단맥을 떨구고 서진한다 백안터널 갈미재(290, 4.5/17.3)-비일재-門岩산(△431.4, 3.2/20.5)- 262봉-336봉-파군재(90, 3.2/23.7)-208봉-鶴봉(△280.0, 3.4/27.1)- 185봉-△163.2봉 지나 대구시 북구 동변동 동화천이 금호강을 만나는 △35.0지점인 경부고속도로 금호제1교(2.9/30)에서 끝이나는 약30km의 산줄기에 이름이 없어 그 산줄기 중 팔공산권역에 있는 인봉과 관봉을 제외한 산줄기 중 제일 높은 산인 환성산의 이름을 빌어 팔공기맥에서 분기하였음으로 팔공환성지맥이라고 부르기로 한다.
팔공환성요령낙타단맥이란?
팔공환성지맥이 팔공기맥 팔공산 정상 비로봉(1192.8)에서 분기하여 흐르다가 環城산(△811.3)에서 동쪽으로 흘러가고 한줄기를 서남쪽으로 분기하여 성령(새미기재)에서 올라간 등고선상510m 지점에서 팔공환성요령단맥은 서쪽으로 흘러가고 한줄기를 동남쪽으로 분기하여 낙타봉(650)-醮來단맥 분기봉(630, 1.3)-529봉(1.7/3)에서 대구와 경산시의 경계를 떠나 북동쪽으로 머리를 돌려 하양읍을 남북으로 가르며 △419.4봉(2.1/5.1)-장군산(312.5, 1.1/6.2)- 서사고개(90, 1.2/7.4)-대구가톨릭대학교(90, 0.7/8.1)를 지나면서 하양시내를 관통하여 도로-하양읍사무소(하양초교, 70, 1.7/9.8)-4번국도 사거리-대구선전철-롯대아파트를 지나 청통천이 금호강을 만나는 곳(70, 1/10.8)에서 끝나는 약10.8km의 산줄기를 말한다.(출처: 산경표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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