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삼신산, 내삼신봉, 외삼신봉

꼴통 도요새 2016. 6. 6. 18:20

삼신산, 내삼신봉, 외삼신봉

"외삼신봉은 자연생태계 보호구역으로 출입금지"

"상불재(청학봉)에서 청학동 방향도 위험구간으로 출입금지"

1. 산행지: 삼신봉 1,355m, 내 삼신봉 1,289m, 외삼신봉 1,288m

2. 위치: 경남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3. 일시: 2016년 6월 4일(토)

4. 날씨: 흐린 후 약간의 비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4시간 30분

7. 난이도: 상급

8. 들머리/ 날머리: 청학동주차장(원점회귀)

9. 산행코스 : 청학동주차장 ~ 청학동 탐방지원센터 ~ 청학골 ~ 갓걸이재~ 삼신봉 ~ 내삼신봉 ~ 송정굴 ~ 쇠통바위 ~ 하동독바위 ~ 상불재 ~ 계곡 ~ 청학박물관~ 청학동주차장

10. 특징

삼신봉

삼신봉은 어머니의 품처럼 넓은 지리산 자락에 흩어진 수십 개 봉우리 중의 하나인 영신봉(1,650m)에서 낙남정맥을 따라 남쪽으로 길게 뻗은 남부능선상의 중심봉이다. 지리산 남부능선 한 가운데에 우뚝 솟아 동으로는 묵계치를, 서쪽으로는 상불재, 남으로는 청학동을 북쪽은 수곡재와 세석을 이어주는 사통 팔달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또한 지리산 주 능선의 최고 전망대로서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의 지리산의 웅대한 자태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조망처이기도 하고, 악양으로 흘러 내리는 형제봉 능선과 멀리 탁 트인 남해 바다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청학동 마을에서 삼신봉 을 바라보면 왼쪽부터 하동 독바위, 가운데는 내삼신봉, 삼신봉, 외삼신봉으로 세 개의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이 중 내삼신봉이 1,354m로 가장 높지만 통칭 삼신봉은 지리산 남부능선과 낙남정맥의 교차점인 삼신봉을 주봉으로 친다. 삼신봉은 지리산에서 토속신앙이 가장 성행했던 곳으로, 옛 사람들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청학동이 바로 삼신산 주변일대 이다. 삼신봉은 지리산 천왕봉에서 노고단까지 지리산을 가장 가까이서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전망대 역할을 한다. 지리산 주 능선이 병풍역할을 하고 삼신봉은 제단 역할을 하여 수년 전까지만 해도 민간신앙의 기도처로서 제단에 켜 놓은 촛불이 바람에 넘어져 촛불로 인한 산불이 자주 발생하기도 했다. 내 외 삼신봉이 분기하는 삼신봉에서 지리 남부능선을 타고 북으로 진행하면 백두대간 영신봉(靈神峰1,651,9m) 세석평전에서 지리산 주 능선을 타고 천왕봉이나 노고단으로 갈수가 있고, 서쪽에 있는 내삼신봉 능선을 타면 악양면 평사리 형제봉으로 갈수가 있다. 또 불일폭포를 거처 화개동천 쌍계사로 내려 갈수도 있고, 동쪽에 있는 외삼신봉 능선을 타면 낙남정맥을 따라 무학산을 거쳐 김해 신어산까지 갈수가 있다

내삼신봉 (內三神峰 1,354,7m)3개의 삼신봉 중에서 가장 높아 특이하게도 ()자가 붙은 삼신산정(三神山頂)이라고 하는 최근에 세운 내 삼신봉 정상 표지석이 있다. 능선을 타고 내려가면 불일폭포를 거쳐 쌍계사로 내려 갈수가 있고, 능선 끝까지 가면 박경리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가 되는 악양면 평사리 뒷산 성제봉(형제봉)을 거쳐 섬진강으로 내려 설 수가 있다. 여기서 신록이 짙어지는 유월의 지리산을 가까이서 바라보니 더욱 장엄하다. 삼신봉의 명물 쇠통바위 암봉으로 일명 통천문이라 불리는 석문이 있는데 암봉의 외형이 마치 쇠 자물통처럼 생겨 보여 얻어진 이름이다. 인간세상과 이상향으로 드나드는 통문 역할을 한다. 이 쇠통바위는 청학동 사람들에겐 큰 의미를 가진 바위다. 청학동 사람들은 학동마을에 있는 열쇠처럼 생긴 바위로 이 쇠통바위를 열어야 천지개벽과 함께 새로운 천국이 열린다고 믿고 있다

불일폭포(佛日瀑布)는 고려시대의 승려인 보조국사(菩照國師) 지눌(知訥, 1158~1210)이 폭포입구에 있는 암자에서 수도(修道)를 하였는데, 고려 제21대 안인 희종(熙宗, 1180~1237)이 지눌의 덕망과 불심에 감동하여 불일보조(不日菩照)라는 시호(諡號)를 내렸다. 그 시호를 따라 이 폭포를 불일폭포라 하였고 그가 수도하였던 암자를 불임암이라 하였다.불일 폭포는 지리산 10경 중 하나로 좌측의 청학봉(靑鶴峰)과 우측의 백학봉(白鶴峰)사이의 협곡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60여 미터에 이르며 주변의 기암괴석이 잘 어우러져 장엄하고 웅장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쌍계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3교구의 본사로서 43개의 말사를 거느린 큰 사찰이다. 신라 성덕왕 21(722) 대비 및 삼법스님이 당나라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올 때 중국불교 선종 제6대조인 해능의 정상을 모시고와 지리산 설리갈화처(雪裏葛花處: 눈 쌓인 계곡 칡꽃이 피어있는 곳)에 봉안 하라는 꿈의 계시를 받고 호랑이의 인도로 이곳에 안치하여 선을 닦고 절을 지었다는 유래가 있는 곳으로 문성왕 2(840)에 진감선사 혜소에 의해 옥천사라 하였다가 정강왕 2년에 두 계곡이 만나는 절의 지형을 보고 쌍계사(雙磎寺)로 개명 되었단다. 쌍계사는 국보 제47호인 진감선사 대공탑비와 보물 500호인 쌍계사 대웅전을 포함 보물 9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거찰이다 

청학동마을

경남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학동에 있는 마을. 청학동이라고 하면 예로부터 전해 오던 도인(道人)들의 이상향을 말한다. 전국의 여러 명산에는 청학동의 전설이 남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청학동의 위치는 지리산에 있으며, 예로부터 천석(泉石)이 아름답고 청학이 서식하는 승경(勝景)의 하나로 간주되었다. 오늘날 현존하는 청학동은 지리산 청학동의 유래가 존재해 오던 곳에 자리잡고 있다.



 산줄기이야기

낙남정맥

지리산의 영신봉(靈神峰)에서 김해 분성산(盆城山)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 조선시대 우리 조상들이 인식하던 한반도의 산줄기체계는 하나의 대간(大幹)과 하나의 정간(正幹), 그리고 13개의 정맥(正脈)으로 이루어진 것이었다. 산과 물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사상에서 비롯된 이들 맥은 10대강의 유역을 가름하는 분수산맥을 기본으로 삼고 있어 대부분의 산맥 이름이 강 이름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낙남정맥은 낙동강 남쪽에 위치한 정맥으로, 백두산에서 시작된 백두대간(白頭大幹)이 끝나는 지리산의 영신봉에서 동남쪽으로 흘러, 북쪽으로 남강의 진주와 남쪽의 하동·사천 사이로 이어져, 동쪽으로 마산·창원 등지의 높이 300800m의 높고 낮은 산으로 연결되어 김해의 분성산(360m)에서 끝난다. 서쪽에서는 섬진강 하류와 남강 상류를 가르고, 동쪽에서는 낙동강 남쪽의 분수령산맥이 된다. 연결되는 주요산은 옥녀산(玉女山,614m)·천금산(千金山무량산(無量山,579m)·여항산(餘航山,744m)·광로산(匡盧山,720m)·구룡산(九龍山,434m)·불모산(佛母山,802m) 등으로 그 길이는 200이다. 이 산줄기는 전라도지방의 호남정맥(湖南正脈) 남쪽 산줄기와 더불어 우리나라 남해안지방과 내륙지방을 자연스럽게 분계하고 있다. 이 산줄기의 남쪽 해안지방은 연평균기온이 제주도 다음으로 따뜻한 14이며, 난온대산림대(暖溫帶山林帶)를 형성하고, 귤나무의 북한계가 된다.(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삼신지맥(三神枝脈)

낙남정맥인 지리산 끝자락의 삼신봉에서 분기하여, 왼쪽의 횡천강과 오른쪽의 섬진강이 합수하는 곳으로 하동읍 목도리의 횡천교까지의 약31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번 주는 3일 연휴 산행은

그 동안 거리가 멀어 못 가봤던 곳 경남 하동과 남해, 전남 광양 정하고


1. 첫째 날 오전(하동 삼신산, 네삼신봉, 외삼신봉) 오후 (하동 금오산, 진대등)


2. 둘째 날 오전(남해 망운산, 관대봉) 오후 (광양 쫒비산, 갈미봉)


3. 셋째 날 올라 오는 길에 (예산 금오산, 관모산, 용굴봉, 토성산, 안락산)등을

탐방하고자 6월 4일 새벽 0시30분 가슴 부풀어 서울을 출발하여

잠시 졸음이 와서 중간 함양휴게소에서 10분간 휴식을 취하고

이른 아침이라 고속도로를 내려 가면 식사 할 곳이 없기 때문에

마지막 경남 산청휴게소에서 국밥 한그릇하고 청학동에 아침 6시 도착하여 기다렸던 산행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