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금오산 우중 산행
1. 산행지: 금오산 875m, 진바등 483m
2. 위치: 경남 하동군 진교면,금남면,고전면
3. 일시: 2016년 6월 4일(토)
4. 날씨: 비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3시간
7. 난이도: 중급
8. 들머리/ 날머리: 청소년수련원(원점회귀)
9. 산행코스 : 청소년수련원~약사암~금오산 갈림길~십이계단폭포, 금오산 갈림길~진바등 방향~달바위~금오산 정상~석굴암~십이계단폭포~약사암~청소년수련원
10. 특징
남해의 백중 달맞이
달맞이는 달을 보고 소원을 빌고 한해의 농사를 점치는 세시풍습이다. 달빛이 북쪽으로 치우치면 두메에 풍년이, 남쪽으로 치우치면 바닷가에 풍년이 든다는 얘기가 있다. 가을로 접어든 음력 7월 보름날 남녘의 금오산에서 달맞이를 했다. 멀어지는 하늘과 산, 이를 지켜보는 바다가 있는 곳이 금오산(849m)이다. 수평선으로 이어지는 다도해와 하늘, 그리고 금오산. 이곳이 바로 하동 금남면과 중평리다. 금오산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경북 구미의 금오산을 생각하기 마련인데 남해 금오산을 제외하고도 양산과 여수에도 있다. 금오산이 일반인에게 개방된 것은 93년도의 일이다. 그간 군사지역으로 폐쇄되어 있던 곳이라 개방 당시 경남지역의 산악인들이 묠려들기도 했다. 개방된지 9년이 지난 지금도 군사시설의 흔적들은 금오산 곳곳에 남아 있고 지뢰위험을 알리는 표지판이 한 두 개씩 세워져 있다. 군사시설이 철수하면서 지뢰를 거의 수거한 상태지만 그래도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 좋다. 산 아래 마을에서 한국통신중계소로 이어지는 도로와 정상에 있는 이동통신 기지국 때문에 정상의 모습을 보면 양미간을 찌푸리게 만든다. 하지만 그것을 다림질 하듯 반듯이 피는 것은 정상의 조망이다. 진주만의 토끼섬, 솔섬, 나물섬, 장구섬등의 작고 큰 섬들이 오밀조밀하게 바다를 수놓은 금오산은 시야가 트이는 곳 모두 조망지가 된다.
산줄기이야기
낙남금오지맥[출처: 산경표따르기]
낙남정맥이 백두대간 영신봉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려 삼신봉을 지나 동남진하면서 하동군 횡천면 전대리에서 청암면 회신리를 잇는 돌고지재 지나 활공장인 옥산을 가기전 하동군 횡천면 옥종면 북천면의 삼면을 가르는 무명 547봉에서 낙남정맥은 동쪽으로 뻗어나가고 또 한줄기가 남쪽으로 뻗어내려△497봉(1.5km)-△489봉(2.3/3.8km)-도면상 황토재(310m, 1.5/5.3km)-횡천면 북천면 양보면의 삼면봉인 무명 등고선상 370봉(1/6.3km)에서 서남진하는 산줄기는 주교천이 섬진강을 만나는 하동군 고전면 월진마을에서 끝이 나고(낙남금오정안단맥) 지맥은 동진하여 실제로 황토재(250, 0.7/7)인 2번국도로 내려선다. △339.2봉-이명터널(1.6/8.6km)-△477봉을 지나 횡천군 양보면 진교면의 삼면을 이루고 있는 등고선상 무명 530봉인 이명산 시루봉(계봉, 달구봉, 530m, 2/10.6km)에서 동쪽으로 이명산 산줄기(낙남금오이명단맥)를 떨구고 지맥은 급하게 서남방향으로 머리를 돌려 구영도로(110m, 4.2/14.8km)로 내려선다 △217.2봉어깨를 지나 남해고속도로(50m, 5/19.8km)-신안마을-구 남해고속도로(130)를 지나 금오산도로(510)-662봉(3.5/23.1km)을 지나 金鰲산(△849.1m, 1.8/24.9km) 정상에 이르러 남쪽으로 내려가 달바위에서 남쪽 연대봉을 거쳐 남해대교에서 끝이나는 짧은 산줄기를 하나 떨어뜨리고 지맥은 서진하여 금정사가 있는 등고선상 310봉(2.5/26.4km)을 지나 19번국도 수준점80.4m 도로(1.6/28)에 이른다 도로따라 금오마을-龍산(150m)-17번군도 감치골 도로(90m, 2.7/30.7km)-59번국도 궁항리도로(30, 2/32.7)-객길현(△113.4)-頭牛산(190.5, 2.7/35.4)을 지나 호남정맥의 꼬리 망덕포구 망덕산을 바라보며 하동군 금성면 고포리 우암(0. 1.3/36.7km)에서 섬진강과 남해 합수점에서 같이 만나 같이 바다로 흘러드는 약36.7km를 말한다.
낙남금오연대여맥[출처: 산경표따르기]
금오산(△849.1m) : 하동군 진교면, 금남면
깃대봉(△504.2) : 하동군 금남면
연대봉(447m) : 하동군 금남면
이 산줄기를 답사하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낙남정맥이 백두대간 영신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삼신봉을 지나 동남진하면서 돌고지재 지나 하동군 횡천면 옥종면 북천면의 삼면을 가르는 활공장인 옥산을 가기전 무명 547봉에서 낙남정맥은 동쪽으로 뻗어나가고 낙남금오지맥은 남쪽으로 분기하여 황토재 이명터널 구영도로 남해고속도로 金鰲산(△849.1m)을 지나 마애불이 있는 등고선상730m 어름에서 낙남금오지맥은 서쪽으로 흘러 용산 두우산 지나 호남정맥의 연장선상 혹은 꼬리의 끝인 망덕포구 망덕산을 마주 바라보며 하동군 금성면 고포리(36.7km)에서 섬진강을 만나 바다로 흘러들어 섬진강환종주를 완성하게 된다 바로 이 낙남금오지맥상 금오산을 지난 마애불이 있는 등고선상730m 어름지점에서 남동방향으로 분기한 산줄기가 대치도로(290, 1.2)-깃대봉(△504.2, 1/2.2)-아첨재(250, 1/3.2)-蓮台봉(447m, 0.8/4km)-구노량 남해대교(1.5/5.5km)에서 끝나거나 신노량 남해 해변에서 끝나는 약5.5km의 산줄기를 평소때는 금오지맥에 속하는 산줄기로 보고있지만 사람들 입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그런대로 근동 노량에서는 그 일대 조망처로 각광을 받고 있는 연대봉의 이름을 빌어 낙남금오지맥에서 분기하였으므로 낙남금오연대여맥이라고 특별히 이름을 짓고 답사를 한다. 여기서 논의할 일은 과연 이 산줄기를 백두대간의꼬리 혹은 연장선상 이라고 할 수가 있는가이다. 지리산 영신봉부터 옥산 전위봉인 547봉까지의 낙남정맥을 없애버리고 그 산줄기를 백두대간의 꼬리 혹은 연장선상이라고 명명을 한다는 것은 지리산 천왕봉이 백두대간에서 제외되는 일이 생길뿐 아니라 낙남정맥의 일부가 없어져 버려 산경표에서 명명한 낙남정맥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입장에 서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산경표 자체와 그의 원리인 산자분수령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그러한 연유로 나는 누천년을 이어온 산경표의 내용과 낙남정맥을 그대로 온전하게 보존을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산줄기를 단순히 다른 지맥들처럼 낙남정맥에 분기하여 흐르면서 제일 인지도가 좋은 금오산을 지나가기 때문에 금오산의 이름을 차용하여 낙남금오지맥이라고 이름을 지었고 답사를 완료하였으며 이상한 논리에 의해 여기로 끌고온 연대봉이 도대체 뭔지 왜들 그곳을 백두대간의 끝자락이라고 주장을 하는 것인지 한심한 생각이 들어 한번 다녀온 것에 불과하다 세상에는 참 별일도 다 있다는 생각이든다 지리산 천왕봉을 배제하고 어찌 백두대간을 논하며 낙남정맥의 일부를 떼어내고 어찌 온전한 낙남정맥과 산자분수령을 이야기할수 있는가 너무나 한심해 눈물이 날 지경이다 혹시 남해대교 우측을 섬진강 하구로 좌측을 낙동강의 하구로 잘못 보신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또 혹시 대한민국 전체를 산경표를 완전히 무시하고 하나의 산줄기 가칭 백두대맥이라고 해도 해석이 안되는 이야기니 옆에서 듣고 보는 입장은 참담할 수밖에 없으니 슬픈일이다 언제나 올바른 산줄기 체계가 정립될지 전문가들이 나서야하는데 요지부동이니 더욱 슬픈 일이다.(출처: 산경표따르기)
오전 삼신산 산행 마치고
하동 금오산으로 가다가 제첩국수제비로 간단히 허기진 배를 채우고
금오산 원점회귀 코스인 청소년수련원으로 출발하려는데
식당 아주머니께서 비도 많이 오고 길도 미끄러우니까
차를 가지고 정상까지 가라며 재촉을 하신다.
하지만 산행을 하러 온 사람이 무슨 차로 정상까지 가냐는 생각으로
감사하다며 들은체 만체하며 길을재촉한다.
한방울 두방울 내리던 비도 이제는 많은 량으로 내리고 있지만,
다음에 이곳 금오산까지 어떻게 또 오냐는 생각으로 우중산행을 강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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