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지도

영주 봉수산, 박달산, 요성산, 복두산, 용두산

꼴통 도요새 2017. 2. 14. 16:07

영주 봉수산, 박달산, 요성산, 복두산, 용두산

 

1. 산행지: 봉수산(烽燧山 569.6m), 박달산(朴達山 580m), 요성산(邀聖山 489m), 복두산(福頭山 509m), 용두산(龍頭山 665m)

2. 위치: 경북 영주시 녹전면

 

산행코스: 신라리(월오현) - x540 - x560 - x642 - 용두산 - x593.9 - 용수재 임도3거리 - 굴고개 - 복두산 - x495 - 갈골 임도3거리 - x490.1 - 방아재 - x480[산불초소] - x524 x524 - 박달산 - x532- x551 - 봉수산 - x414 옛 고개

현지교통

봉화터미널(06:40)농어촌버스신라리(07:10)

옛고개(14:40)30번완행버스영주시내[영주여객종점](15:10)/상가시장앞 승차(15:20)]33번완행버스봉화터미널(15:40)

10. 특징:

봉수산

정동진보다 먼저 해가 뜨는 안동 녹전면의 봉수산

봉수산을 가기 전 안동 시내 지나다 보면 시내버스정류소마다 표시판에 박혀 있는 얼굴의 주인공인 제비원 석불 혹은 이천동 석불로 불리는 마애불을 먼저 들러본다. 제비원[燕飛院]이란 영남에서 충청도나 경기도, 또 서울로 갈 때에는 안동을 거쳐 소백산 줄기를 넘어야 했던 그 길목에 있던 것이 여관이 제비원이라고 했단다. 제비원에는 어릴 때 부모를 잃고 심부름을 하던 연()이라는 아름다운 처녀가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연이를 사모하였다. 이웃 마을에 마음씨 나쁜 부자집 아들도 연이를 사모하다가 갑자기 죽어 저승에 가게 되었다. 염라대왕은 생에는 소로 태어날 것인데 연이는 착한 일을 하여 선행의 창고가 가득 쌓여 있으니 좀 꿔서 쓰면 다시 살아 돌아 갈 수가 있다고 하였다. 저승에서 연이의 재물을 빌려 쓰고 살아난 총각은 이승에 돌아와 연이에게 자기의 재물을 나눠주자 연이는 이를 모두 법당을 짓는데 사용하다 마지막 날 기와를 덮던 와공이 발을 헛디뎌 지붕에서 떨어져 죽으면서 와공의 혼은 제비가 되어 날아갔다고 한다. 그때부터 이 절을 제비사 또는 연미사라고 부르고 이 일대를 제비원 또는 연미원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연이는 서른여덟에 죽었는데 그날 저녁 천지가 무너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큰 바위가 두 쪽으로 갈라지면서 지금의 석불이 나타났다고 하며 사람들은 연이의 혼이 이 돌부처로 태어났다고 생각했다. 보물 제115호인 제비원 석불의 가장 큰 특징은 몸을 바위에 선각으로 새긴 데 비해 머리는 다른 돌로 조각해 얹어놓았다. 이천동 석불을 살펴보고 안동시 녹전면 봉수산(해발 596.6m)으로 이동한다.

 

산행은 녹전면 녹내리 마을 회관앞에서 길게 이어진다

 

봉수산은 안동-영주간 국도 5호선에서 봉화로 갈라지는 지방도 915호선이 시작되는 지점인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 예고개로 가는 길이 일반적이지만 녹래리에서 바로 일출사로 오르는 길을 따라간다

마을회관에서 마을 따라 한참을 가다 산으로 올라가면 일출사에 이른다. 일출암은 의상 대사가 태백산에서 수행 정진하시다 발견하고 창건하신 절로서 산사의 일출이 장광을 이루기에 의상 대사가 절 이름을 일출암이라 지었다고 한다. 태백산맥이 일자로 남쪽을 향해 달리고 있는 그림 같은 풍경이 연출되고 있고 그 위로 해가 떠오르는 광경이 눈에 들어온다고 하는일출암의 더욱 놀라운 것은 낙조대가 있어 소백산을 배경으로 떨어지는 장엄하고 아름다운 일몰의 광경이 벌어진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해마다 이곳 일출봉 일출사 경내에서 펼쳐지는 해맞이 행사는 저녁 무렵 일출사 사찰과 신도회 주관으로 시작, 점등식, 법회, 풍물공연과 자정에는 새해타종, 불꽃놀이가 장엄하게 이어진다고 한다

일출사 위의 북쪽으로 이어진 능선을 따라 간다

이길은 백두대간의 문수지맥이 봉수산에서 가지를 쳐 용암산(475m) 오로산(343.6m) , 목성산(240m)을 거쳐 안동시 운흥동 낙동강과 반변천이 합치는 곳에서 용암지맥은 맥을 다하는거리 33.6Km의 안동호 서쪽 분수령인 용암지맥이라 한다

 

산줄기이야기

문수지맥

낙동강의 서쪽과 내성천(乃城川)의 동쪽을 흐르는 산줄기이다. 백두대간 박달령과 도래기재 사이에 솟은 옥돌봉(1,244m)에서 남으로 갈래친 산줄기는 문수산(文殊山 1,207.6m)으로 내려와 봉화군을 북에서 남으로 가로질러, 명호의 만리산(791.6m), 안동시 도산면의 용두산(665m)을 거쳐 녹전의 봉수산(569.6m), 북후의 불로봉(482m)으로 이어진 뒤 안동의 조운산(朝雲山 635m)을 지나 학가산(鶴駕山 874m)에 이른다. 학가산으로 향하는 문수지맥은 조운산에 이르기 전에 다시 한 갈래를 나누어 봉정사가 있는 명산 천등산(天燈山 575.4)을 만들어 놓는다. 그러나 문수지맥의 원 흐름은 학가산에서 보문산(641.7m)으로 이어진 뒤 풍천의 검무산(331.6m)을 거쳐 예천군 지보면의 나부산(334m)을 지나 내성천과 금천이 낙동강과 만나는 삼강리(三江里)를 돌아 예천의 명물로 알려진 의성포(義城浦)의 맞은편 절벽인 회룡대(回龍臺)에서 끝난다. 옥돌봉은 경북 봉화군 춘양면이다. 문수산까지 물야면과 춘양면 경계로 가다가 문수산에서 봉성면을 만나고 이어 동쪽은 법전면을 잠시 스치다가 명호면이 된다. 긴재에서 상운면과 명호면의 경계로 가다가 만리산을 지나 월오현에 이르면 왼쪽()은 안동시가 된다. 안동시 녹전면으로 들었다가 박달산에 오르면 영주시와 접한다. 영주시 평은면에 잠시 들었다가 다시 안동으로 빠져나오고, 학가산에 오르면 예천을 만난다. 이후 안동과 예천의 경계를 따르다가 지보면에 들면 온전히 예천이다. 마지막 회룡포는 예천군 용궁면이고 삼강다리 아래 내성천 건너 마을은 문경시가 된다. 이 문수지맥의 끝자락에서 안동과 예천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중심엔 보문산과 검무산이 있다. 그 중 문수지맥을 따라 보문산에서 안동과 예천의 경계지역을 먼저 돌아보기로 했다. 안동에서 34번 국도를 타고 가다 예천에서 영주 방향으로 내성천을 따라 가다 보면 나오는 곳이 보문면이다. 보문면은 보문산으로 부터 면의 이름을 취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 학가산 서쪽으로 좀 떨어져서 위치한다.(출처: 안동인터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