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지도

남원 응봉, 풍악산, 노적봉, 닭벼슬봉, 혼불문학관

꼴통 도요새 2017. 2. 24. 14:01

남원 응봉, 풍악산, 노적봉, 닭벼슬봉, 혼불문학관

 

1. 산행지: 응봉(580m), 풍악산(607.1m), 노적봉(567.7m), 닭벼슬봉(542m)

2. 위치: 전북 남원시

 

9. 산행코스:비홍재-개동지맥 능선- 사리재-×423.4m- 상의령 갈림길-×494m- 암릉구간- 응봉580- 신계리 갈림길- 풍악산607.1m(자바위)-암릉- 신치-×485m-암릉- 노적봉567.7m(헬기장/삼각점 )- 수동마을 갈림길-질매재- 닭벼슬봉542m- 능선 갈림길-지능선내리막길- 마애여래좌상- 시멘트길-대산마을-호성암- 혼불문학관-혼불문학관 주차장(사매면 서도리 노봉마을)

24번국도따라 비홍재에 올라선다.

10. 특징:

백두대간의 주맥에서 덕유산과 장안산을 지나 장수 동쪽의 영취산(靈鷲山)으로부터 맥이 갈라져 내려와서 수분치(水分峙)를 지나고, 다시 북쪽으로 장수의 성수산을 이루며 그 맥이 서쪽으로 뻗어 와서 고달산과 노적봉을 이룬 뒤에 풍악산으로 이어진다. 수계는 산 동사면의 운교천에 모여 남쪽으로 흐르며 옥률천과 요천을 합류한다. 서사면으로는 오수천을 향해 지류들이 모여 흐르다가 역시 요천을 만나 합류한다. 시와 순창군의 자연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순창군의 수정리 · 주월리 · 내령리 등을 포함하고 있다. 산의 남원시 영역의 자락에는 신촌 마을 · 월계 · 막터골 등의 자연 마을이 있다. 금강산(金剛山)처럼 경관이 아름다워 이름을 풍악산(楓岳山)이라 하였으며 단풍나무산 이라고도 한다. 풍악산(楓岳山)은 전북 남원시 대산면과 순창군 동계면의 경계에 위치한다. 해발 600m의 아담한 산으로 단일 수종인 소나무가 빼곡하게 이어져 숲의 정취가 매우 빼어나다. 전라감사 이서구와 혼불의 작가 최명희가 칭송한 길지로 풍광이 아름다워 금강산의 가을 별칭을 얻었다. 노봉마을은 암벽이 병풍을 두른 것 같은 [닭벼슬봉], 군자다움과 풍요로움의 상징인 [노적봉]의 정기를 받아 생성된 길지에 노봉마을이 터를 잡았다. 1400년 전 신라 말과 고려 초에 삭녕 최씨가 집성촌을 이뤘던 마을로 노봉서원이 있어 서원리로 불리다가, 서원리와 도촌리를 통합해서 서도리로 바뀌었다.

닭벼슬봉 정상은 닭벼슬처럼 생각할 수 있는 바위들로 이루어져있는데, 오르고 내리기가 어렵다. 아마도 높은 곳에 있는 땅이어서 달구라 하여 달구봉인데 이를 닭봉으로 생각하고, 마침 정상에 처럼 생긴 바위들이 있어서 달구볏봉이라 부르다가 닭벼슬봉이 되었을 것이라고 유추해 본다.

풍악산(豊岳山 600m)은 전라북도 남원시 대산면과 순창군 동계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산은 높지 않지만 단풍나무 산이라는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경관을 지니고 있다. 섬진강 옆의 평지에 우뚝 솟아올라 산행할 때 조망이 좋으며, 특히 정상 주위는 시원한 전망과 함께 온갖 기암괴석과 울창한 송림을 갖추어 경관이 빼어나다.

정상에는 뫼산()자의 커다란 삼각형 바위가 자리잡고 있고, 동쪽으로 교룡산(蛟龍山:518m), 남쪽으로 곡성군의 동악산(735m)·통명산(通明山:764m), 북쪽으로 팔공산이 바라보인다. 능선에는 소나무 단일수종으로만 이루어진 숲이 울창하여 9월에서 11월까지 송이가 많이 생산되며, 산이름과는 달리 단풍나무를 비롯한 활엽수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풍악산 마애불은 남원 시대산면 신계리의 신촌마을에서 풍악산 해발 약 230m 지점 중턱에 돌로 축대를 쌓은 곳에 마애불이 있다. 자애로운 미소가 유난히 아름다워 보물 제423호로 지정되었다. 거대한 바위를 몸체 뒤의 광배로, 자연 암반을 대좌로 삼은 불상이다. 광배란 회화나 조각 등에서 불상 뒤에 있는 광명을 상징하는 장식이나 후광을 말하고, 대좌란 불상 따위를 올려놓는 대를 말한다. 양감이 풍부한 얼굴 표현 등은 통일신라 후기의 특징을 닮았지만, 풍만한 신체에 비하여 각 부분의 세부표현이 간략화된 점 등으로 보아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불상으로 보인다.

혼불 문학관은 20세기 말 한국문학에 큰 획을 그은 소설 혼불을 기리고자 2004년 개관한 문학관이다. 혼불은 남원지역 양반가의 3대 종부가 조선말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집을 지키고자 하는 애환과 마을 사람들의 서글픈 삶을 담은 이야기다. 최명희 작가가 작고하면서 소설은 미완으로 남았다. 차량으로 나오는 길목에 소설 속의 무대 서도역이 보인다.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 역사로 많은 사람이 찾는 명소다. 벚꽃 흐드러지게 필 때 찾으면 제격인 곳으로 산행과 문학 기행을 한꺼번에 겸할 수 있다.

 

산줄기이야기

금남호남성수만행분맥:

금남호남정맥 팔공산(1151m)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마령치(790m)로 내려갔다가 오른 장수군 산서면, 진안군 백운면, 장수읍의 삼면봉인 등고선상830봉에서 금남호남성수지맥은 서북방향으로 흘러가고 한줄기를 남쪽으로 분기하여 장수목장-13번국도 비행기고개(570m, 3.7km)-묘복산(845.9,1.8/5.5)-말치고개(570,1.8/7.3)-806(1.3/8.6)-850-상서바위(850, 1.1/9.7)-천황산(909.6,2.7/12.4)-천황봉치-남대문치(연화산610,3.3/15.7)-491.6-구나치(310, 3/18.7)-약산(450)-청룡산어깨-721번지방도로갈치(210,2.5/21.2)-게끼재-379.7-호인치(290, 2/23.2)-나분덜재(290)-고속국도뒷밤재(250,3/26.2)-전라선 철로 화정터널-화정임도(170)-745번지방도로(170, 4.1/30.3)로 내려선다. 노적봉(567.7, 2.5/32.8)-신재(450, 2/34.8)-풍악산(600, 0.8//35.6)-응봉(579,2.5/38.1)-423.4-24번국도 비홍치(250, 5/43.1)-곰재-337-88올림픽고속도로 주생터널(310, 2.5/45.6)-문덕봉(598.1, 1.5/47.1)-그럭재(330, 1.4/48.5)-삿갓봉(629, 1.8/50.3)-고리봉(708.9, 1.5/51.8)-596-남원군 금지면 상귀리 원촌마을 신기철교(90, 4/55.8)를 지나 남원 시내를 관통해 내려온 요천이 섬진강과 만나는 남원군 금지면 하도리 하도마을(90, 3.5/59.3)에서 섬진강 물이 되는 약 59.3km산줄기이다.(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