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사람

황당한 출근 길 (1)

꼴통 도요새 2017. 5. 1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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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출근 길 (1)

 

오늘 아침 출근 길

내일 아침에 갈 산행 경로를 검색하느라

핸드폰을 뒤적거리며 까치산 둘레 길을 진입 하려는 순간

 

갑자기 뒤에서 젊은 여자의 큰 소리가 들렸다

아이 같애

깜짝 놀라 뒤를 돌아 봤더니

20대 초/중반의 아가씨였다

 

그 다음 젊은 아가씨는 내 앞에 다가와서

턱 밑에 서서 날 보며 하는 말

 

뭘 쳐다봐

뭘 쳐다보냐고

나 보고 하는 말이냐?

그래

너 어른 한데 그게 무슨 소리냐?

어른이면 다야

뭘 쳐다 보냐고 팔 이라며 계속 시비를 거는 것이었다.

 

세상 참

웃음밖에 안 나와서

내 새끼 같으면 패 죽였으면 좋겠네.

웃으며 이걸 어쩌면 좋아? 라며 있는데

 

옆을 지나가던 5~6십대 아주머니가 나를 보며 눈을 깜빡 거리며

그만 그냥 모른 체 지나가세요! 라며 자꾸 독촉을 한다.

이럴 땐 어찌해야 하나?

그러나 참자! 참자! 라며 출근을 하였는데,

왠지 웃음 밖에 안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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