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귀뚜라미

꼴통 도요새 2017. 9. 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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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귀뚜라미과에 속하는 곤충의 총칭.

잡식성으로 주로 한국, 일본, 중국에 살며,

울음소리가 특이하여 고독한 사람의 벗이 되는 동물이다.

우리나라에는 귀뚜라미를 포함한 8종이 보고되어 있다. 한자로는 보통 실솔(蟋蟀)이 쓰였고, 청렬(蜻蛚(왕손(0x9671)·촉직(促織)이라고도 하였다. 우리말로는 귓돌이·귓돌암貴突巖·귀람이라고도 하며 몸 전체가 흑갈색이고 복잡한 점무늬가 있으며 체장은 18정도이다. 땅속에서 알로 월동하여 810월경에 정원이나 부엌 또는 초원 등지에 나타나 밤에 귀뚤귀뚤하면서 운다. 주로 한국·일본·중국에 살며, 잡식성으로 식물질 외에 동물질의 것도 잘 먹는다. 오주연문장전산고에는 귀뚜라미는 메뚜기와 비슷하나 이보다 작고, 칠과 같이 광택이 있으며 날개와 더듬이가 있다. 여름에 성장하여 가을이 된 뒤에 흙··벽돌·기와 밑에서 울기를 좋아하며 싸움을 좋아한다.

고기를 쌀알만큼씩 썰어서 영사(靈砂 : 수은을 고아서 결정체로 만든 약제)와 섞어주면서 기르면 잘 싸운다.”고 하였다. 귀뚜라미는 그 울음소리가 특이하여 고독한 사람의 벗이 되는 동물이다. 그리하여 시가에서 독수공방하는 여인의 정서나 고향을 떠난 나그네의 시름을 나타낼 때 귀뚜라미의 울음소리가 많이 등장한다. 또한, 귀뚜라미는 영리한 동물로도 인식되었다.

모든 일에 유식한 듯이 나서는 사람을 보고 알기는 칠월 귀뚜라미라고 하고, ‘아는 법이 모진 바람벽 뚫고 나온 중방 밑 귀뚜라미라는 속담을 쓰기도 한다.

수컷은 앞날개를 비벼서 소리를 낸다. 귀뚜라미 소리는 울 때, 자신의 영역을 주장할 때, 싸움을 할 때, 암컷을 유혹할 때 등 때에 따라 내는 소리가 각각 다르다. 대부분 땅 위나 사람이 사는 집에서 살지만 물에서 사는 것도 있다. 불완전 변태를 한다. 우리나라 · 중국 · 일본 등지에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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