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 한석산

꼴통 도요새 2017. 10. 15. 21:15

인제 한석산



1. 산행지: 한석산(寒石山,1119m)

2. 위치: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3. 일시: 2017년 10월 14일(토)

4. 날씨: 맑고 선선함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6시간 40분[이동거리: 12.76km]

7. 들머리/ 날머리: 피아시 폭포수펜션입구[원점회귀]

8. 산행코스: 피아시 폭포수펜션입구(고사리)~피아시교~고사리73앞~사방댐~낡은 빈집~폐건물~계곡 길~우측 능선 진입~벌목지역~임도~한석산 정상~임도~매봉 진입하다가 다시 빽~한석산 정상~선바위봉 방향~갈림길에서 좌측 길 능선~고사리73앞~피아시 폭포수펜션입구

9. 특징: 

한석산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 동남의 약 4km에 위치한 1119m 높이의 산이다. 험준한 산악지대에 우뚝 솟아 있어 지리적으로 38도선 바로 이북에 위치한 군사적 요충지다. 한석산은 설악의 변방 봉우리 한계령에서 서진하는 능선이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을 이루고 1226봉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쳐서 장승고개로 내려섰다가 다시 솟아 내린천의 북면을 형성하는 한석산과 매봉을 만들고 한석산에서 서쪽으로 인제를 향하는 지능선이 내린천과 인북천을 가르며 내려가 인북천과 내린천이 만나 소양강으로 흘러든다. 한석산은 설악산과 점봉산의 산세에 눌려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내린천 하류에서 가장 크고 높다. 내린천에서 보면 앞의 지능선에 막혀 보이지 않지만, 한석산은 이 일대 최고봉으로 이 산을 장악하면 소양강과 인제를 다 감제할 수 있는 요지여서 한국전쟁 때 격전이 벌어진 곳이다. 625전쟁 전부터 북한군이 이곳을 지키기 위해 견고한 방어진지를 구축하여 왔고 이 한석산의 중요한 봉우리 하나가 매봉(鷹峰1,062m)이다. 당시 이곳에는 북한군 12사단의 1개 연대가 진지를 방어하고 있었다. 이를 19515월의 이 전투에서 당시 한석산을 공격한 부대는 국군 제3군단 9사단 30연대였는데, 깊숙이 남진하여 있던 북한군에게 회복하기 힘든 치명타를 안겨 승리로 이끈 것이다. 싸움에서 죽은 북한군이 무려 895명이었으며 아군 전사자도 390여 명에 달했다. 그래서 제대로 된 등산로 하나 없는 산임에도 정상에는 한석산 점령 50주년 기념비가 깔끔하게 세워져 있다.[출처: 배창랑선배님 블로그]

 

우리산줄기이야기

백두가리단맥

寒溪(930)에서 남쪽으로 올라간 1003.6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962.7-1082.3(3.6/3.6)-필례령(1050)-加里(1518.5, 2.4/6)-1524.7-주걱봉(1401, 1.3/7.3)-三兄弟峯(1225, 1.3/8.6)-1226.5(2.3/10.9)에서 남쪽으로 뻗어나가 841.6봉을 지나 5번군도 장승고개(790, 2.2/13.1)로 내려선다. 873.1(1.7/14.8)-임도삼거리(790, 1.2/16)-852-寒石(1119.1, 2.5/18.5)-984.6(3.5/22)-오봉산(650)-549.9(3.1/25.1) 지나 인제읍 합강리 오대산과 계방산에서 흘러온 내린천이 소양강을 만나는 곳(230. 1/26.1)31번국도 합강교에서 끝나는 약26.1km의 산줄기를 말한다.[출처: 산경표따르기]


산행후기

이번 산행은 매봉~한석산~선바위봉을 원점회귀 그리려고 출발하였다. 아침 일찍 신경수선배님을 모시고 인제읍 귀둔리 단맥 들머리까지 모셔다 드리고, 제가 걱정이 되어 신경수선배님께서 마련해 주시는 지도를 인터넷 출력물이 있으니까 괜찮다며 까불다가 결국 한석산만 산행하는 결과를 낳았다. 산행 시작은 피아시골 입구에서 매봉방향으로 2번 진입하다가 길이 없어서 길 좋은 계곡으로 끝까지 가서 한석산과 매봉 사이 안부에서 잠깐 매봉을 왕복하여 찍고 한석산을 넘어 선바위봉으로 가려 하였으나 중간에서 산행로가 흐려 한석산 정상을 바로 오르는 결과가 되었고, 한석산 정상에서 다시 매봉을 왕복하려 하였으나, 가시덩굴과 잡목들이 우거져 가다가 중간에 포기하고 되돌아 오는 결과를 낳았으며, 선바위봉 가는 길은 현 위치 주변을 아무리 디져봐도 오룩스에는 984.6봉이 없어 갈림길에서 한참 동안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결국 한석산만 다녀오는 지저분한 산행기가 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