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청도 까치산, 호거산, 호거대(장군봉), 방음산, 와호산, 방음앞산

꼴통 도요새 2017. 11. 13. 05:09

청도 까치산, 호거산, 호거대(장군봉), 방음산, 와호산, 방음앞산


1. 산행지: 까치산(613.2m), 호거산(614.6m), 호거대(장군봉, 515.8m), 방음산(581m), 와호산(493.1m), 방음앞산(407m)

2. 위치: 경북 청도군

3. 일시: 2017년 11월 11일(토)

4. 맑고 시원하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산이조치요(대산 형님)과

6. 소요시간: 13.87km

7. 들머리/ 날머리: 방음리 새마을 동산(원점회귀)

8. 산행코스: 방음리(새마을동산)~까치산~정거고개~호거산~호거대 방음산 갈림길~호거대(장군봉) 왕복~방음산~와호산~방음앞산~안마을~방음마을회관~방음리 새마을 동산

9. 특징:

(까치산, 방음산의 유래와 지도 출처: 산이조치요 대산형님 블로그)

산행후기

오래동안 아무런 지도도 없이 인터넷 출력물만 가지고 다니는 것이 안타까워 지난 여름 신경수선배님께서 칼바위님께 부탁하여 오룩스를 깔아 주셨다. 그 동안 나름대로 오룩스를 토대로 열심히 산행을 하였는데, 내가 만들어 올려 놓은 지도가 많이 어슬프게 보였는지 번번이 대구 칼있으마님께서 오룩스 파일을 보내라 하여 다듬어 주셨다. 나는 그 파일을 다시 받아 카페와 블로그에 올렸는데, 계속 이런 작업을 한다는 것이 칼있으마님께 너무나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염치불구하고 칼있으마님께 이번 주에 대구로 내려 갈테니까, 제 핸드폰에 오룩스를 새로운 버젼으로 다시 깔아 달라고 부탁드리고, 이번 산행은 대구 근교의 산행지로 정하면서 대구 산이조치요 대산형님께 전화를 드렸다. 형님! 이번 주에는 대구근교 산행을 할 예정입니다. 칼있으마님께서 오룩스를 다시 깔아 주시고 가르쳐 주신데요. 그래 가가 오룩스 잘하나? 네 형님 많이 아시던데요 하긴 기기를 다뤄가지고 잘 할거다 라며 형님은 반갑게 맞아 주시면서 이번 주 약속이 있긴 한데, 가능한 너랑 산행 할 수 있도록 해서 전화 줄께라고 하셨지만, 토요일 출발하기 전까지 전화가 오지 않았다. 출발 전 칼있으마님께 전화가 와서 어느 산 갈거예요? 제가 아래 쪽에는 미답지가 많습니다 우미산 주변으로 산행지를 정하였지만 내가 원하는 코스는 우미산 주변이 9시간이 넘는 코스이어서 여름 산행지로 적합한데, 하지만 내가 원하는 만큼만 다니죠뭐!라며 토요일 새벽 서울을 출발하여 아침 7시경 대구를 진입하는 순간 대산 형님께 전화가 온다. 네 형님! 니 어디고? 우미산 가려고 왔는데 북대구 IC입니다. 니 내하고 같이 산행하기로 안했나? 형님이 전화를 안주셔서 우미산으로 정했습니다. 나는 니하고 산행할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아이고 형님 그리로 가겠습니다. 아침은 먹었나? 아닙니다 먹고 올라가야죠, 빨리와라 여기 맛있는데가 있다. 하여 형님과 우거지 국밥에 고등어 구이 2인분 합계 \9,000원 맛있게 먹고 형님께서 니 상원산과 까치산이 있는데 어디로 갈래? 형님 미답지로 가시죠? 아니야 나는 전부 다 가본 산들이다.그래도 형님 편한 곳으로 가시죠, 그럼 까지산 가본지가 10년이 넘은 것 같은데 그리로 갈까?하여 형님을 만나 가는 도중 김밥 두줄(\2,400원)을 사고 산행지를 급선회 하여 간 까치산, 호거산은 우선 아무런 지도도 없이 갔다. 아름다운 운문호를 끼고 호수와 어우러진 산들이라 그런지 까치산 정상과 호거대에서의 조망은 주변 영남알프스의 산군들과 운문호 주변의 산군들을 한눈으로 볼 수 있는 멋진 곳이었다, 다만 운문호의 물이 가물어서 조금 말라 있는 것이 안타까웠지만 편안하고 선명한 등산로와 중간중간의 조망이 산행을 하는 동안 많은 즐거움을 더하여 주었다. 특히 호거대(장군봉) 정상에 서서 영남알프스 산군들을 보는 기분은 마치 신선이 된 듯한 느낌을 주는 환상적인 조망터였다. 이렇게 하여 오랜만에 대산 형님과 둘이서 즐겁고 오붓한 산행을 하였는데, 산행지를 급선회 한 탓에 형님께서 지도를 안가지고 가는 바람에 방음산 정상석과 풍혈을 놓치는 산행이 되어 조금 아쉬웠는데, 우리의 산행기를 보고 오늘 강일님께서 쉬는 날이라 홀로 호거산, 방음산을 가셔서 방음산 정상석과 풍혈 사진을 찍어 보내 주셔서 제대로 된 산행기가 되었다.


우리산줄기이야기

낙남운문호산단맥

운문지맥 억산에서 깨진바위로 가던 중 살짝 오른 등고선상 910봉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청도군 운문면과 금천면의 경계를 따라 △657.1봉(2.4)-△486.3봉-△555.6봉(6/8.4)-△571.1봉(1.5/9.9)-985번지방도로(170, 1.5/11.4)로 내려섰다가 청도군 운문면 순지리 운문호변에 우뚝선 虎산(311.7)으로 올랐다가 운문댐이 있는 곳(110, 1/12.4)에서 운문호 물이 되는 약12km의 산줄기를 말한다[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

참고사항(이 산줄기명은 아마도 우리산줄기이야기의 신경수선배님께서 답사 후 낙남운문호거단맥으로 바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