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함박산, 명봉산, 서봉산, 상방산
1. 산행지: 함박산(94m), 명봉산(171m), 서봉산(250.3m), 상방산(154m)
2. 위치: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3. 일시: 2017년 11월 19일(일)
4. 날씨: 맑고 춥고 옅은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4시간[이동거리: 12.24km]
7. 들머리/ 날머리: 정남면사무소앞[원점회귀]
8. 산행코스: 정남면사무소앞~영화금속에서 우측으로 진입~함박산 94m (체육시설)~삼각점봉(91m)~철탑~순이네 닭칼국수~무료양로원(성녀루이제의집) 방향~늘푸른 목양교회~홍승인고가~희성당방향~명봉산~속말봉 표시기~서봉산~서봉산자연휴양림 방향~정자~앝은 안부에서 우측~굴다리~KS레이져~컨테이너~태봉산, 상방산 갈림길~상방산~백 2리~백 1리~정남면사무소
9. 특징:
서봉산
서봉산은 옛날부터 봉황이 깃드는 산이라 하여 서봉산(棲鳳山
)이라 불려오고 있다고 한다. 비록 241m 밖에 안 되는 낮은 산이지만 정상에서의 조망은 좋다.
화성시에서 가장 높은 산이 건달산으로 367m이다. 화성시는 바다를 가까이 두고 있어 모두가 밋밋하고 부드러운 육산 들이다. 화성시청 홈페이지의 관광안내도를 보면 남산(장안면), 삼봉산, 설학산(비봉면), 초록산(양감면), 철마산(팔탄면), 칠보산(매송면), 천등산(송산면), 태행산(비봉면), 화산(기배동), 해운산(서신면), 무봉산, 화성산(동탄면), 무봉산, 해망산(남양동)등 많은 산들이 있지만 대부분 낮은 산들이다. 그래서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즐겨찾는 라이딩코스이기도 하다고 한다.쉰길바위에 얽힌 전설
아주 오랜 옛날 서봉산 중턱 작은 암자에 젊은 스님이 시주걸립을 하며 살았다. 시주걸립(
施主乞粒
)이란
중이 시주의 곡식이나 돈을 얻기 위하여 집집이 다니는 것
어느 날 스님이 시주걸립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아름다운 낭자를 보았는데 그날 이후 스님은 낭자의 모습이 눈에 어른거려 잠이 오질 않았고 불경을 외우는 것도 소홀히 하였다. 그러다 낭자의 부친이 깊은 병이 나서 눕게 되어 온갖 치료를 다해 보았으나 효험이 없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약처방을 써주고 차도가 있은 뒤 암자에 와서 3일간 불공을 드리라 일러 주었다. 낭자는 스님의 처방대로 약을 달여 부친에게 드리니 병세가 호전되었고 서봉산 암자에 들어가 사흘 동안 정성을 다해 불공을 드린 다음 스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떠나려 할 때 스님은 자기가 낭자를 사모하여 잊지 못하고 있었던 것을 고백하였다. 속세로 환속을 약속 한다는 표시로써 서봉산 쉰길 바위에서 턱걸이 백번을 하기로 약속하고 온 힘을 다하여 턱걸이를 하였는데 아흔아홉번째가서 기운이 빠지고 의식이 몽롱해져 급기야는 쉰길이나 된다는 바위 절벽 아래로 떨어져 죽고 말았다. 낭자는 너무 지나친 요구를 하여 스님이 불의의 변을 당한 것을 후회하고 슬픔을 못이겨 엎드려 울고 있다가 일어나니 앞에 난데없이 커다란 바위 하나가 우뚝 솟아 나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 그로부터 마을 사람들은 이 바위가 스님의 이루지 못한 영혼이 깃들어 눈물을 흘리며 울고 있다 하여 눈물 바위라 불러오게 되었으며 쉰길 바위와 함께 지금까지도 스님과 낭자의 한 맺힌 사연이 담겨져 전설로 내려오고 있다.
함박산 :
정남면 계향리, 신리, 문학리, 일대에 걸쳐있는 산으로 멀리서 바라보면 예전 농촌에서 쓰던 함지박을 엎어놓은 모양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한다
상봉산(上峰山) :
정남면 오일리(五逸里) 원오리에 있는 산으로 오일리에서 제일 높은 산이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산에 명마바위 같은 돌이 많은 산으로 마을에서는 산신령에게 마을 산신제를 지냈다고 한다.
산행 후기
11월 18일 저녁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참석하기 위하여 이번 주에는 서울 근교 산행을 시작하였다. 어제는 용인 함봉산, 병봉산, 상봉, 무봉산 원점회귀 하였고, 오늘은 화성시 정남면 사무실이 있는 부근 함박산, 명봉산, 서봉산, 상방산 산행을 원점회귀 그려 보기로 하고 정남면 사무소를 출발하였는데, 함박산은 고지가 비록 94m 이지만, 체육시설과 등산로가 잘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주변 정남면민들이 운동 삼아 많이 오르내리는 것처럼 보였고, 명봉산과 상방산은 전문 산꾼들 만이 다니는 듯해 보였다. 서봉산은 그 유명세에 어긋나지 않게 중간중간 쉼터와 쉰길바위, 서봉산의 유래...등등 그리고 등산로도 고속도로 처럼 잘되어 있었고, 정상 정자에서 보는 조망은 가까이 화성 시가지와 건달산을 시원하게 조망 할 수 있어 멋진 일요일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우리산줄기이야기
한남서봉지맥
백두대간 속리산(천황봉)에서 분기한 한남금북정맥이 안성 칠장산 부근에서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이 갈라지고 한남정맥이 감투봉에서 수리산으로 이어지고, 감투봉 직전에서 남쪽으로 분기한 지맥이 구봉산, 칠보산, 서봉산, 덕지산, 옥녀봉, 계두봉을 거쳐 아산호(아산만 방조제)에서 맥을 다하는 약 60km의 이 산줄기를 한남서봉지맥이라고 한다.
[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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