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계암산, 덕정산, 진강산
1. 산행지: 계암산(180m), 덕정산(320m), 진강산(443m)
2. 위치: 인천광역시 강화군 양도면
3. 일시: 2018년 1월 7일(일)
4. 날씨: 맑고 따스하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산행시간: 4시간 [이동거리: 9.06 km)
7. 들머리/ 날머리: 강화 양도초등학교[원점회귀]
8. 산행코스: 양도초등학교 - 양도초등학교 후문 - 왼쪽 하얀집 - 능선 - 계암산 정상 - 농장 철책 옆길 - 고개 안부 - 덕정산 정상- 사격장 통제소 - 전봇대 - 진강산 정상 - 삼흥1리, 삼흥2리 갈림길- 갈림길[ 길 주의 ] - 공설묘지 경계봉 표시기- 동일특수가스 - 도로 - 산문입구 버스정류장 - 양도초등학교
9. 특징:
진강산 기슭에는 고려 희종의 능인 석릉을 비롯하여 가릉, 곤릉 등이 있어 옛 도읍지의 면모를 엿볼 수 있으며 고려시대 이래로 유명한 진강목장이 있었던 곳으로 조선조 효종임금이 타시던 명마 벌대총의 전설이 서려있는 곳이며, 강화도 중남부지역인 혈구산과 마리산 사이에 있는 강화에서 세 번째 높은 산이다. 진강산에는 조선시대 한때 1500여 마리의 군마(軍馬)를 사육하였던 목장이 있었다. 병자호란 때 청나라로 볼모로 잡혀간 봉림대군이 나중 효종으로 즉위하였다. 효종은 강화의 방위 설비를 살피러 자주 왕래하면서 청나라를 칠 생각을 하였다. 강화에 다닐 때마다 임금을 모시는 일은 진강산의 명마 '벌대총'이 맡았다. 당시 효종은 이 벌대총을 타고 청나라의 서울까지 쳐들어가 원수를 갚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그러던 어느 날, 한양까지 임금을 모셔드리고 돌아오는 길에 양천에서 벌대총이 졸도하여 3일 만에 죽고 말았다. 임금의 애마(愛馬)가 죽게 되자 양천 원님은 임금에게 고할 일이 이만 저만 걱정되는 것이 아니었다. 하는 수 없이 "벌대총이 누운 지 사흘이며, 눈감은 지 사흘, 그리고 먹지 않은지 사흘이 되옵니다"라고 보고 했다. 얘기를 들은 효종은 "아! 벌대총을 타고 청나라를 치려는 나의 뜻을 하늘이 버리시는구나!"라며 눈물을 흘렸다. 벌대총이 죽은 것을 백성의 잘못으로 탓하지 않고, 하늘의 뜻으로 생각한 것이다. 그 후부터 사람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하는 사람을 가리켜 '양천 원님 죽은 말 지키듯 한다'라고 말했다는 것이다. 진강산에 이런 고사가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산행 후기
오늘은 일요일이라서 먼 거리 산행은 못가기 때문에 그 동안 서울근교 중 미답지인 강화 진강산을 찾았다. 진강산은 작년 여름 한번 찾아 갔다가 짙은 안개와 폭우로 인하여 오르지 못하고 경기도 오산 독산성[세마대]로 방향을 급선회 하였던 곳이다. 이번에는 날씨도 좋았을 뿐더러 강일님께서 선답을 하시고 알려 주신 덕분에 편히 다녀 올 수 있었다. 우선 양도초등학교 앞에 주차를 하고 후문 있는 곳으로 계암산을 올랐으며, 계암산에서 덕정산 가는 길은 중간에 철조망으로 능선이 막혀 있어 다시 급경사 길을 내려 갔다가 올라와야 하는 산행이 되었고, 덕정산 정상에서 진강산으로 가는 길은 "해병대 사격 훈련이 있는 날은 군부대의 통제"가 있을 것으로 판단 되니 주의 하여야 할 부분이라 생각된다. 진강산에서 차량이 있는 곳까지 가는 길은 진강산 정상에서 한참을 내려오다 보면 삼흥1리, 삼흥2리 갈림길 이정표를 만나게 되는데, 차량이 있는 곳까지 가까이 가려면 그 곳에서 10~20m 전방에 갈림길을 주의 하여야 한다. 길이 좋다고 계속가다보면 차량이 있는 곳과 멀어지게 되니 주의 하여야 한다.
산줄기이야기
강화섬정족산줄기
48번국도를 따라 강화대교를 건너서 남쪽으로 구 강화교를 지나 강화읍 갑곶리 사적제306호인 갑곶돈대 바닷가에서 강화큰산줄기를 따르며 高麗산(△436.3)-穴口산(460)-退帽산(△338.9)을 지나 德政산(320)에서 큰산줄기는 남쪽으로 양도면내로 들어가 마니산으로 가고 한줄기를 불은면과 양도면의 경계능선을 따라 동쪽으로 분기하여 넓적바위-△236.4봉(1.8)를 지나 등고선상210m지점(0.2/2)에서 경계능선을 따라 大母산(△84.2)으로 가는 산줄기를 분기하고 양도면내로 들어가 1번군도 고갯마루(50, 1.3/3.3)에서 다시 양도면과 길상면의 경계를 따라 △71.2봉(1.2/4.5)-강남중교-길상저수지 남측 도로(30, 1.7/6.2)-17번군도 고갯마루(30, 0.8/7)-18번군도 고갯마루 여우고개(30, 0.8/7.8)-鼎足산(222.6, 0.8/8.6)-13번군도 고갯마루 로얄유스호텔(30, 1.2/9.8)-159.4봉-吉祥산(△335.8, 2.2/12)-여고개(310, 0.6/12.6)-187봉-15번군도 택이마을 도로(10, 2.5/15.1)을 지나 30봉을 넘어 택이나루터(0, 0.2/15.3)로 가거나 동검도를 건너는 제방으로 가는 약15.3km의 산줄기를 말한다.[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
'서울,경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기 광주 객산, 남한산, 청량산, 금암산 (0) | 2018.01.21 |
---|---|
강화 국수봉, 덕산 (0) | 2018.01.08 |
서울 관악산 (0) | 2018.01.06 |
화성 함박산(94m), 명봉산(171m), 서봉산(250.3m), 상방산(154m) (0) | 2017.11.21 |
용인 함봉산, 병봉산, 상봉, 무봉산 (0) | 2017.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