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과 곡성, 구례에 걸쳐 있는 10산
1. 산행지: 삼산(三山,772m), 희아산(764m), 비래봉(694.2m), 신유봉(695.8m), 숫개봉(5473m), 삼밭봉(383.9m), 강청봉(403m), 승소리봉(472.8m)봉두산(753.8m)
2. 위치: 전남 순천시 월등면, 곡성군 오곡면, 구례군 구례읍
8. 산행코스: 태안사→봉두산→외사리재→송소리봉→강청봉→삼밭봉→원달재→숫개봉→원통굴재→희아산 왕복→삼산→비래봉→신유봉동리교→태안사
9. 특징:
순천시(順天市 )
순천(順天)은 “하늘을 따른다”라는 뜻으로, 동아시아에서 수도 또는 수도 주변의 지명으로 자주 쓰였다. 동쪽은 광양시, 서쪽은 화순군·보성군, 남쪽은 순천만의 여수시·보성군, 북쪽은 구례군·곡성군과 접하고 있다. 중앙에 조계산(曹溪山, 884m)이 솟아 있고, 동쪽에 수리봉(550m)·국사봉(526m)·갈미봉(渴味峰, 639m)·비봉산(飛鳳山, 550m)이 있으며, 남쪽에 고동산(鼓動山, 709m)·금전산(金錢山, 668m)·제석산(帝釋山, 563m) 등이 있다. 서쪽으로는 망일봉(望日峰, 652m)·모후산(母后山, 919m)이 있고, 북쪽에는 희아산(戱娥山, 764m)·봉두산(鳳頭山, 753m)이 있다.
주암면의 모후산은 순천시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무등산(無等山)을 제외하고는 산세가 가장 큰 산이다. 산을 중심으로 능선이 +자 형으로 뻗어 있어 주암면·송광면과 화순군의 동복면·남면의 경계가 이 능선을 따라 정해지고 골짜기 또한 4개 면에 분리, 소재한다. 높은 산이 많아 계류(溪流)도 많고 수원도 풍부하다. 보성군 웅치면에서 발원한 보성강이 송광면을 관류해 흐르다가 주암면 대광리에서 주암다목적댐을 만들고, 시의 경계를 벗어나 북동류해 섬진강과 합류한 뒤 남해로 흘러든다. 또 조계산 북동쪽에 있는 고치(鼓峙)와 송치(松峙)를 분수령으로 해 이사천·동천이 남류해 순천만으로 흘러든다. 이사천(伊沙川)은 승주읍 유치산 남사면에서 발원해 산간 지대를 곡류하면서 상사면 봉래천·상사천과 합류하고 동천과 합류해 순천만으로 흘러든다. 순천시를 관류하는 하천으로는 가장 긴 강이며, 시의 남쪽에 발달한 순천평야의 일부인 도사평야에 농업 용수를 공급한다. 계족산(鷄足山, 726m)에서 발원해 시의 동부를 관류하는 동천(東川)은 중간에서 석현천·옥천 등과 합류한 뒤 남쪽으로 흘러 순천만으로 흘러들며, 하천 유역에는 비옥한 순천평야가 형성되어 있다. 남서부에 낙안분지(樂安盆地)가 있다.
곡성군(谷城郡)
섬진강·보성강·옥과천 등을 끼고 있는 이 지역에는 일찍부터 선사문화가 하천 연변에 존재했음이 유물·유적의 분포를 통해 밝혀졌다. 문헌상으로는 백제의 욕내군이 설치되었던 것이 첫 기록이다. 삼국통일 후 757년 곡성군으로 개칭되어 무주(광주)에 속했다. 고려 초에 곡성은 승평부(순천)의 속군이 되고 1018년에는 나주에 예속되었다. 전라남도에서도 고도가 높은 편에 속하며, 동악산, 통명산, 곤방산......등의 산이 솟아 있다. 또한 맑고 깨끗한 섬진강과 보성강이 흘러 아름다운 자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오곡면의 섬진강기차마을과 섬진강레일바이크가 유명하다. 기차마을에서는 매년 5월 곡성세계장미축제가 개최된다.
산과 강이 어우러진 곡성은 믿음직하고 어머니 품처럼 따뜻한 호남의 젖줄 섬진강과 보성강이 손잡고 흐르는 풍요로운 땅이다. 또한 만고효녀 심청의 고향 곡성의 반만년 역사를 말없이 지켜오는 동악산, 통명산, 봉두산, 설산과 더불어 목사동면을 포근히 감싸는 희아산, 삼산, 비래봉, 신유봉으로 이어지는 목사동지맥은 고려 개국공신 신숭겸 장군의 얼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게다가 지리적으로 광주를 비롯한 서울, 부산, 대구 등지에서 접근성이 편리해 봄철의 산벚꽃, 진달래, 철쭉, 야생화를 감상하면서 빼어난 조망을 덤으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종주산행코스로 부상하고 있다.
자연속의 가족마을이란 닉네임을 얻은 곡성은 ‘’태극기휘날리며’를 비롯한 영화와 드라마 촬영의 명소인 섬진강 기차마을 은어요리, 참게 맛이 일품인 압록유원지, 옛맛을 간직한 석곡의 흑돼지불고기 등 소박하고 온후한 심성이 자랑거리다. 그리고 수려한 자연 친화적인 환경과 특화된 테마를 기반으로 하는 문화관광산업 발전에 진력한 결과 문화관광부로부터 ‘청소년이 살기 좋은 고장’으로 선정됐다. 곡성팔경으로 불리는 동악산의 해돋이가 아름다운 동악조일(動樂朝日), 도림사의 새벽을 울리는 도림효종(導林曉鐘), 섬진강(순자강) 협곡에서 불어오는 순강청풍(鶉江淸風), 어선들이 압록으로 돌아오는 압록귀범(鴨綠歸帆), 태안사에서 처량하게 울어대는 태안두견(泰安杜鵑), 대황강에서 횃불로 고기잡는 대황어화(大荒漁火), 통명산 비경에 비도 머문다는 통명숙우(通明宿雨), 설산낙조(雪山落照)가 곡성의 자연경관을 대표한다. 곡성팔경과 더불어 아름다움의 극치를 자아내는 암반석이 9개 층으로 이루어진 도림사계곡과 동악산 천연수림 또한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비경이다.
한국지명총람과 곡성군지, 그리고 곡성문화원장의 고증에 의하면 신숭겸장군을 일컬어 곡성을 지키는 수호신(용과 봉황)으로 받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곡성은 성스런 용과 봉황을 의미하는 지명이 48%나 될 정도이다. 게다가 나무목(木), 절사(寺)를 쓰는 목사동면은 열여덟개(木=十+八)의 사찰이 있었다는 지명도 신비롭다. 목사동면 비래봉(飛來峯)은 아홉 마리 용이 꿈틀거리며 구룡(九龍)마을을 향해 뻗어 내리는 형국으로 그 정기를 받아 고려 개국공신인 신숭겸장군이 태어났다. 신장군이 소년시절에 목욕을 즐기며 용마를 얻었던 죽곡면 삼태리 대황강변의 용탄, 용마(龍馬, 준마)를 타고 무예를 닦았던 비래. 신유. 봉두, 용출봉, 용마를 매어두었던 주민들의 수호석이자 선돌인 죽마석에서 그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목사동면의 주산 삼산(三山)은 신비스런 중국의 삼신산(봉래. 방장. 영주산)과 한국의 삼신산(금강. 지리. 한라산)을 일컫듯, 삼산을 정점으로 우측의 성인이 태어날 형상의 성출봉(聖出峰, 일명 형제봉)과 좌측의 아홉 마리 용이 꿈틀거리는 형국이자, 신장군이 용마를 타고 화살보다 더 빨리 날아다녔다는 비래봉(飛來峰)을 지칭한 것으로 추정된다. 비래봉 동쪽은 신숭겸장군이 용마를 타고와 머물렀다는 신유봉(申遊峰)이 있고, 산 아래 유봉(留鳳)마을은 봉황이 새끼를 품고 있는 봉황형국으로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태인사를 품은 봉두산(鳳頭山)은 원래 봉황이 좋아하는 오동나무 속 같다는 의미로 동리산(桐裏山)이었으나, 성스러운 신숭겸장군의 두상을 모신 뒤부터 봉두산으로 불리고 있으나, 태안사 일주문에는 지금도 동리산 현판이 걸려있다. 용봉(龍鳳)리는 용전과 봉장마을에서 이름을 따왔고, 용사(龍祠)리는 용암리와 사당촌에서 얻은 이름이다. 사당골 북쪽에는 청룡등이 있고, 용전은 갈우음수혈이 있어 일명 갈우동으로 불린다. 목사동면에서 성장한 신숭겸장군은 고려의 무장으로 궁예를 몰아내고 왕건을 추대하여 개국공신이 됐으나 불행하게도 대구 팔공산 전투에서 후백제군에게 포위되어 왕건으로 변장하고 싸우다 전사하게 된다. 용마가 공의 목을 물고 태안사 뒷산 장군단에 나타나 3일간 울부짖다가 죽자 스님들이 공의 머리와 용마를 장사지내고 천년동안 제를 올리고 있다.
그 뒤 고려 예종이 공과 김락장군의 우국충정에 감격해 지은 향가를 음미해보자. “님을 오전케 하온/마음은 하늘 끝까지 미치니/ 넋이 가셨으되/몸 세우시고 한신 말씀/직분 맡으려 활 잡는 마음 새로워지기를/좋다. 두 공신이여/오래오래 곧은 자취는 나타내 신져” 임금이 지은 것 중 가장 오래된 향가로 문학사적인 의의가 매우 크다. 그의 우국충정을 기리는 대표적인 유적으로는 동상과 단을 모신 구룡리 용산재(龍山齊), 두상과 용마가 묻힌 태인사 뒷산의 장군단(將軍壇), 위패를 모신 덕양사(德陽祠, 일명 덕양서원) 등이다.
산줄기는 호남정맥 오성산에서 유치산, 닭재를 지나 닭봉에서 목사동지맥을 갈라 놓고 노고치를 지나 백운산을 향해 달린다. 물줄기는 보성강을 이루다가 섬진강에 살을 섞고 남해로 흘러 든다. 이 지맥상의 첫 봉우리는 옛적에 배를 매었던 바위가 있었다는 희아산(763.8m)은 한국지명총람에 동쪽 산 아래에 벳엣골(白鴉谷)이 있는데 희아산이 높아 눈이 많이 쌓여 희고(白), 골짜기가 깊어 햇볕이 들지 않아 어둡고 검게(鴉)보인다는 기록이 보인다. 목사동지맥은 조망이 훌륭해서 멀리 여수와 순천 앞바다의 아름다운 경치와 인근 순천시 월등면, 쌍암면. 주암면. 곡성석곡, 죽곡. 보성강. 섬진강등 지리산까지 훑어진다. 봄이면 진달래와 산철쭉, 고로쇠나무. 드룹. 고사리. 취나물등을 비롯하여 각종 야생화 등이 지천으로 널려있다. 특히 이른 봄 산벚꽃이 온 산을 하얗게 물들이고 나면 요염하고 화사한 진달래와 철쭉이 온 산을 불태우고, 여름이면 원시림처럼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수려한 계곡과 수림, 가을은 단풍과 야생열매, 겨울이면 설경이 이국적인 정취를 자아낸다.출처: 전북산사랑회]
우리산줄기이야기
호남희아(봉두)단맥
호남정맥 조계산 유치산을 지나 곡성군 목사동면, 순천시 월등면, 승주읍의 삼경봉인 닭봉(744)에서 북북동쪽으로 분기하여 戱娥산(774, 0.5)-율지재(750, 0.3/0.8)-매봉갈림길(750, 0.5/1.3)-월등재(630, 0.5/1.8)-도면상 원통봉(690, 0.2/2)-원통굴재(630, 0.5/2.5)-곡성군 목사동면, 죽곡면, 순천시 월등면의 삼면봉인 삼산 갈림길 실제 원통봉(690, 0.5/3) 북쪽으로 삼산여맥을 떨구고 동진하여 숫개봉(△542.8, 1.3/4.3)-아래숫개봉(310, 1.1/5.4)-840번지방도로 원달재(290, 0.6/6)-삼밭봉(373, 0.8/6.8)-강청봉(△403, 0.8/7.6)-송소리봉(470, 1.1/8.7)-외사리재(410, 1.6/9.3)-鳳頭산(△752.5, 2.3/11.8)-봉두산 북봉(710, 0.8/12.6)에서 두갈래로 나뉘는데 한갈래는 북서쪽으로 흐르며 433봉(1.3/13.9)-임도안부(370, 0.2/14.1)-임도안부(370, 0.7/14.8)-鷹봉(△570.8, 1.7/16.5)-△271.8지점(2.3/18.8)-경전전철로를 지나 보성강이 섬진강을 만나는 17번국도 반월교(압록교, 50, 0.8/19.6)에서 끝나는 약19.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또는 봉두산 북봉(710, 0.8/12.6)에서 북동쪽으로 흐르며 上汗봉(△570) 갈림봉(690, 1/13.6)-鱉峰산(624)어깨(610, 1.8/15.4)-광양~전주간 고속도로 황전3터널(210, 2.6/18)-전라선 철도-17번국도(50, 1/19)를 지나 황전북초교 용림분교를 거쳐 순천시 황전면 선변리 용림이구 황전천이 섬진강을 만나는 곳(50, 0.3/19.3)에서 끝나는 약19.3km의 산줄기를 말한다.[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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