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현호색
[경북 청도 태봉산에서 2018년 5월 12일]
현호색
동의어 (애기현호색, 댓잎현호색, 가는잎현호색, 빗살현호색, 둥근잎현호색)
요약: 테이블 분류 현호색과
서식지: 양지 혹은 반그늘의 물 빠짐이 좋고 토양이 비옥한 곳
꽃색: 연한 홍자색
크기: 키는 약 20㎝ 정도
학명: Corydalis remota Fisch. ex Maxim
용도: 뿌리는 약용, 어린순은 식용
분포지역: 우리나라, 중국 동북부, 시베리아
생활사: 여러해살이풀
개화기: 4~5월
결실기: 6~7월경
이른 봄 군락으로 피어 봄을 전해주는
현호색(玄胡索)이란 이름은 씨앗이 검은 데에서 유래하며, 특히 기름진 땅이나 척박한 땅 등 어디에서나 잘 자란다는 의미도 들어 있다. 하지만 서양 사람들은 이를 달리 본 모양이다. 꽃 모양이 마치 종달새 머리와 비슷하다고 해서 속명을 그리스어로 종달새를 뜻하는 코리달리스(Corydalis)로 지은 것이다.
현호색은 애기현호색, 댓잎현호색, 가는잎현호색, 빗살현호색, 둥근잎현호색 등 여러 현호색 종류를 대표하는 종이다. 우리나라 산과 들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풀로, 양지 혹은 반그늘의 물 빠짐이 좋고 토양이 비옥한 곳에서 잘 자라며, 키는 약 20㎝ 정도로 작은 편이다. 키가 작으면 수난을 자주 당하기 마련. 현호색도 이른 봄 등산객의 등산화 밑에 자주 뭉개지곤 한다. 하지만 대개 군락을 이루며 서식하기 때문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충분히 현호색을 발견할 수 있다. 현호색은 약재로 쓸 때도 현호색이라고 한다. 이때는 지름 1㎝ 정도의 덩이줄기를 의미한다. 잎은 표면이 녹색이고, 뒷면은 회백색이며 어긋난다. 꽃은 4~5월에 연한 홍자색으로 피며 길이는 약 2.5㎝ 정도 이다. 5~10개의 꽃이 원줄기 끝에 뭉쳐서 달린다. 열매는 6~7월경에 길이가 2㎝, 폭이 0.3㎝ 정도로 달리는데, 종자는 검은색으로 광택이 난다. 현호색과에 속하며,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어린순은 식용하기도 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동북부를 거쳐 시베리아에 분포한다.
직접 가꾸기
현호색은 7월에 받은 종자를 종이에 싸서 냉장보관한 후 가을에 뿌리거나 이듬해 봄에 뿌린다. 가을에 뿌리를 캐서 새로 생긴 작은 뿌리를 나누어 심어도 번식할 수 있다. 양지쪽에 물 빠짐이 좋은 곳을 선정하여 화분이나 화단에 심으면 좋다. 물은 2~3일 간격으로 준다.
가까운 식물들
갈퀴현호색, 댓잎현호색, 들현호색, 왜현호색, 점현호색 등을 참조하기 바란다.
왜현호색은 작은 현호색으로 깊은 숲속에서 자라며, 좀현호색도 작은 현호색으로 제주도 산기슭에서 자란다. 섬현호색은 울릉도에 자생하는 현호색이며, 들현호색은 산기슭이나 논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꽃이다. 애기현호색은 주로 경기도 지역의 산과 들에 자주 보이며, 댓잎현호색은 잎이 대나무 잎을 닮았고 빗살현호색은 잎에 빗살무늬가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