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김천 백마산, 고당산
1. 산행지: 백마산(716.2m), 고당산(603.5m)
2. 위치: 경북 김천시 조마면, 감천면, 성주군 벽진면 경계에 있는 산.
3. 일시: 2018년 6월 24일(일)
4. 날씨: 흐렸다 맑았다 찜통 같은 날씨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6시간 51분[이동거리: 13.77km 천천히]
7. 들머리/ 날머리: 봉곡2리 마을회관 [원점회귀]
8. 산행코스: 봉곡2리 마을회관⟶백마산 등산로 이정목⟶전망바위⟶봉곡리 이정목⟶노곡리 이정목⟶봉곡, 노곡리 이정목⟶백마산 정상⟶전망바위 왕복⟶별미령⟶빌무산 갈림길⟶헬기장⟶고당산 정상⟶무안2리 방향 능선⟶바위 전망대⟶축사⟶무안2리 마을회관⟶백련사 입구⟶고방사 입구⟶봉곡2리 마을회관
9. 특징:
고당산(姑堂山)
김천시 감천면 무안리 외안마을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2.3㎞, 조마면 신왕리 송정마을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2.4㎞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봉우리이다. 백두대간에서 수도산(修道山)으로 이어진 산줄기 중 일부가 북쪽으로 뻗어 가래재, 부항현, 염속산을 지나 북쪽으로 이어진 산줄기에 위치한다. 이 산줄기는 고당산에서 동쪽으로 뻗어 백마산, 영암산을 지나 금오산으로 이어지게 된다. 감천면 옹호리의 고방골에는 신라 눌지왕 때 창건된 고방사(高方寺)[현재는 농소면 봉곡리에 위치함]라는 절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고당산(姑堂山)이라는 지명은 과거 이곳에 있던 고방사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당산을 중심으로 산지의 능선은 사방으로 이어져 있다. 고당산의 북쪽 방향의 능선은 대체로 200~300m의 낮은 높이를 보이고, 남쪽 방향의 능선은 높이가 높아 고당산에서 바로 남쪽에 위치한 빌무산은 783.6m를 이룬다. 고당산에서는 사방으로 하천이 발원하여 흘러내려 가는데, 북동쪽 사면에서는 율곡천이 농소면 한복판을 지나 감천으로 유입되며, 북서쪽, 서쪽, 남서쪽 사면에서는 대방천의 지류 하천들이 발원하여 대방천에 유입된 후 북류하여 역시 감천에 유입된다. 한편, 남동쪽 사면에서는 이천이 발원하여 성주군 벽진면, 성주읍을 지나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고당산은 이 일대에서 고도가 높고 산세가 험한 편이라서, 토지 이용이나 개발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지형 경관과 산림의 보존이 매우 양호한 편이다. 고당산에 가장 인접한 도로는 고당산과 동쪽의 백마산 사이의 안부(鞍部)에 위치한 작은 고개인 별미령을 통과하는 군도이며, 김천시 감천면 무안리의 외안마을, 무릉마을과 조마면 신왕리의 소정마을 등에서도 좁은 골짜기를 따라 고당산 정상부로의 접근이 가능하다.
백마산(白馬山)
경북 김천시 농소면 봉곡리와 성주군 초전면 월곡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김천시 농소면 봉곡리 노산마을에서 남동쪽으로 2.3㎞, 성주군 초전면 월곡리 달밭마을에서 북서쪽으로 2.0㎞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는 높이 715.5m의 봉우리이다. 백마산은 정상을 중심으로 남북 방향의 능선을 이루고 있으나, 백마산 일대의 산줄기는 남서쪽의 고당산에서 별미령을 지나 백마산으로 이어진 후 북동쪽으로 이어져 금오산에 도달한다. 산의 형태가 말과 같다 하여 백마산이라 부르게 되었다한다.
우리산줄기이야기
금오지맥
백두대간 대덕산에서 갈래를 쳐 경상남도와 북도를 가르면서 낙동강으로 빠지는 수도지맥. 백두대간을 서쪽 벽으로 삼아 수도지맥이 경상도의 남북을 가르고, 이 수도지맥에서 북으로 다시 갈래 쳐 김천을 오롯이 감싸며 낙동강으로 빠지는 산줄기가 금오지맥인데, 금오지맥은 백두대간과 함께 김천권역을 구분 짓는 69km의 산줄기가 된다. 또한 김천권역의 모든 물길을 모은 감천을 에워싸 낙동강으로 흘려보내는 감천의 울타리이기도 하다.
구간거리:
수도산~5.0~가랫재~3.9~삼방산~1.0~부항현~6.3~코배기재~3.3~대율리도로~2.1~끌고재~3.7~염속산~2.2~살치재~1.1~염속봉산~1.3~글씨산(-1.2)~3.0~빌무산~5.2~고당산~2.4~별미령~2.2~백마산~1.4~활기재(913도로)~3.0~능밭재~3.2~부상고개(4번국도)~3.3~금오산(-1.9)~7.7~효자봉(제석봉)~3.9~돌고개(경부고속도로)~2.8~국사봉~2.1~꺼먼재산~6.7~백마산~4.6~감천..........등등 81.4km 구간
산행후기
오늘은 2013년도 8월 백마산, 고당산을 찾았다가, 백마산 넘어 고당산으로 가는 길에서 등산로를 놓혀 헤매다가 계곡으로 탈출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미답지인 고당산의 모습을 보기 위하여 봉곡2리 마을회관에 주차를 하고 백마산을 들머리로 잡아 산행을 시작하였다. 최근에는 백마산과 고당산 대부분의 등산로가 선명한 편이었으며, 중간중간 나무로 만든 벤취가 있어, 편히 쉬었다 갈 수 있게 되어 있었는데, 내 산행 스타일이 대부분 원점회귀를 위주로 하는 편이어서 고당산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은 인적이 드문 곳이라 많이 흐려 있었으며, 가는 길도 조금 위헌한 편이었다. 마지막 무안2리에서 봉곡 2리까지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도로를 따라 가야하는 상황이 주어졌지만, 어찌 되었건 그 동안 고당산이 미답지로 남아 있어 찜찜했던 모든 것들을 털어버리는 멋진 산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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