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馬를 타고 간 姑堂
꼴통 도요새
오래 전
白馬와 姑堂을 찾았지만
그 때 姑堂은 내가 싫었는지
나를 계곡으로 밀쳐내어
姑堂을 보지 못한 아쉬움에
다시 찾아 왔다네.
오늘은 내 어머니가
편히 누워계신 곳을 보여주며
활짝 웃는 모습으로
날 반겨주는 것 같아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白馬와 姑堂의 모습을 보며
맘 껏 즐기다 가련다.
천년 고찰 古方을 품은 白馬는
자비스런 모습을 하고
鈴岩의 애칭인 바우암을 거쳐
넓은 금오의 품으로 들어가고
솔향기 가득 풍기는 고당은
빌무, 연봉을 거쳐
한 동안 SAD로 시끄러웠던
厭俗의 품으로 안기었구나!
오늘은 평화로운
너의 두 형제의 모습을 보며
한가로이 노닐다 가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