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이 되고 싶어라
山이 되고 싶어라
꼴통 도요새
철없이 어리고
가난했던 시절
배고프다 울부짖으면
아무 말 없이 땔감과 양식을
선 뜻 내 주었던 山
젊음의 열정이
불타오르는 던 시절
건방떨며 까불락거리며
사계절 오르내려도
빙그레 웃으며
아름다운 자태만 보여주던 山
喜怒哀樂 마다않고
항상 변함없이
나의 생과 함께 정을 나누었던 산
내 육신이 썩어 문드러져
부패되어 악취를 뿜어도
아무 말 없이 포근히 안아 주는 山
犧牲과 慈悲
德望과 謙遜
모든 것을 품고 묵묵히
바라보며 웃음 짖고 있는 山
그런 山이 그립고
조그만 가르침이나마 배우고 져
오늘도 山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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