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대로

山이 되고 싶어라

꼴통 도요새 2018. 10. 10. 10:13

이 되고 싶어라


이 되고 싶어라

 

                           꼴통 도요새

 

철없이 어리고

가난했던 시절

 

배고프다 울부짖으면

아무 말 없이 땔감과 양식을

선 뜻 내 주었던

 

젊음의 열정이

불타오르는 던 시절

 

건방떨며 까불락거리며

사계절 오르내려도

 

빙그레 웃으며

아름다운 자태만 보여주던

 

喜怒哀樂 마다않고

항상 변함없이

나의 생과 함께 정을 나누었던 산

 

내 육신이 썩어 문드러져

부패되어 악취를 뿜어도

아무 말 없이 포근히 안아 주는

 

犧牲慈悲

德望謙遜

모든 것을 품고 묵묵히

바라보며 웃음 짖고 있는

 

그런 이 그립고

조그만 가르침이나마 배우고 져

오늘도 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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