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산청 철마산, 갈전산, 매봉산, 덕갈산, 식기봉

꼴통 도요새 2019. 4. 14. 16:09

산청 철마산, 갈전산, 매봉, 덕갈산, 식기봉

 

1. 산행지: 갈전산(葛田山, 764m), 갈전산(765.1m), 매봉산(810.4m), 덕갈산(669.2m), 식기봉(670.5m)

2. 위치: 경남 산청군 생초면 구평리[원기마을]

3. 일시: 2019년 4월 13일(토)

4. 날씨: 맑고 따스하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6시간 30분[이동거리: 15,11km]

7. 들머리/ 날머리: 구평리 원기마을회관[원점회귀]

8. 산행코스: 구평리(원기마을회관)→임도 삼거리(우측)→무명묘→임도→706삼각점봉→예동마을1.3km 삼거리→철마산→헬기장→갈밭재→갈전산→매봉산, 수영덩이 갈림길→매봉산 왕복→수영덤이→지방도→덕갈산→식기봉→향양리(향양지)→어은리 버스정류장→구평리(원기마을회관)

9. 특징:

갈전산, 덕갈산, 철마산

산청군 관내에서 제일 북쪽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 한자 칡갈()자를 써 갈전산(葛田山·763m)이다. 인근에 있는 산 이름도 덕갈()산이고 갈밭마을과 갈밭재도 같은 한자를 쓴다. 칡이 많아 그렇게 부르는데 정작 산에는 칡이 보이지 않았다. 예부터 사람들이 칡을 식용으로 많이 사용한 때문인지 요즘 칡이 몸에 좋다고 많이 파내서인지는 알 수 없어도 아무튼 칡넝쿨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

철마산(鐵馬山·774m)에 관한 내력은 별로 없다. 산 아래 예당마을 곽준섭(70)씨는 신원면지를 만들려고 하는데 철마산에 관한 내용과 전설이 없어 답답하다고 했다. 다만 대한독립을 위해 장서 작성에 관여한 곽종석 선생이 마을이름을 역골 혹은 역동에서 예당마을로 바꾼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갈전·철마산 이 두개의 봉우리는 대간 남덕유산에서 분기해 진양기맥을 형성한다. 이 산을 기준으로 북남쪽에 식기봉·덕갈산, 남쪽에 바랑·소룡산, 황매산이다. 이 기맥이 행정구역 상 산청군 생초면과 거창군 신원면을 가르는 기준이 된다.[출처: 경남일보] 

우리산줄기이야기

진양기맥=남강기맥

백두대간 남덕유산(1,507m)에서 분기되어 월봉산. 금원산. 기백산. 황매산. 자굴산. 집현산을 거쳐 남강댐에 이르는 도상거리 156.6km의 산줄기로서 낙남정맥과 함께 진양호를 에워싸는 산줄기이기도 하다. 진양기맥은 남강과 황강을 가르는 분수령으로, 진양기맥의 서쪽 또는 남쪽의 물은 남강으로 흐르고 동쪽은 황강과 낙동강 본류로 흐른다. <진양기맥은 공식명칭이 아니고태백산맥은 없다의 필자인 조석필씨가 산경표를 더욱 유용하게 쓰기 위하여 산경표에서 이름을 얻지 못한 몇몇 산줄기를 기맥으로 부르자고 했고 남한의 산줄기 중에서는 남한강과 북한강을 가르는 한강기맥. 영산강의 북쪽 벽인 영산북기맥. 영산강의 남쪽 벽을 이루다 땅끝으로 가는 땅끝기맥을 제시하였기에 여기에 맥락을 맞춰 제안 사용한 명칭이다. 또한 남강은 낙동강의 가장 큰 지류로서 유역면적이 영산강과 비슷하고(남강:3466영산강:3455) 이 진양기맥의 도상거리는 영산()기맥의 도상거리와 비슷하다(진양기맥:156.6영산기맥:157.4)>

<<진양기맥 주요산봉우리>>

남덕유산을 기점으로 월봉산(1279.2), 금원산(1352.5), 동봉(1349), 기백산(1330.8), 안봉(1067), 망설봉(681.2), 덕갈산(668.0), 매봉산(810), 갈전산(764.3), 철마산(774), 바랑산(796.4), 소룡산(761), 황매산(843), 황매산(1113), 삼봉산(1104.4), 삼봉(830), 매봉(480), 철마산(392), 금곡산(384.5), 성현산(562), 산성산(741.4), 한우산(766), 자굴산(897.0), 망룡산(441.6), 천황산 (327), 집현산 동봉(539), 집현산(572.2), 광제봉(347)...등등

산행후기:

바랑산, 소룡산을 탐방하면서 다음엔 철마산을 와야지라고 하였던 것이 2년이 넘은 듯하다. 오늘은 그 때 약속하였던 철마산, 덕갈산 탐방을 시작하였다. 처음 들머리를 원기마을로 잡고 진입을 하였는데, 잡가시도 별로 없이 생각보다 편히 철마산을 접근한 것 같다.능선을 진입하면서부터는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이정표, 멋진 정상석 모두가 생각보다 훨씬 잘되어 있었으나, 찾는 사람들이 적은 탓이라 그런지 등산로는 잡목들이 수시로 옷에 걸리는 정도 였다. 철마산, 갈전산, 매봉산, 덕갈산, 식기봉 모두 비슷한 상황이었다. 마지막 날머리는 가시와 잡목들이 아닐까 생각하였지만, 편히 탈출을 하였다. 오늘 산행은 모든 것이 생각보다 쉽고 편하게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