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꽃 양귀비.

꼴통 도요새 2019. 6. 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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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양귀비

 

양귀비 꽃말: 양귀비 꽃말 은 위로, 위안

당나라 현종의 황후이며 최고의 미인이었던 양귀비에 비길 만큼 꽃이 아름답다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중국 당나라 현종() ()(719~756). 이름은 옥환(). 도교에서는 태진()이라 부른다. 춤과 음악에 뛰어나고 총명하여 현종의 총애를 받았으나 안녹산의 죽었다.

당나라 현종의 비(). 양귀비는 이름이 아니라 양()씨 성에 귀비(貴妃)란 직함이 붙은 것이다. 그러니까 귀비 양씨. 양씨의 이름이 흔히 옥환(玉環)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후세 사람들이 붙인 것이다. 삼국지의 손부인이 후세에 손상향이란 이름을 얻은 것과 같다. 본관은 포주(蒲州) 영락(永樂)이며 용주(容州)에서 출생했다. 17세 때 현종의 제18왕자 수왕(壽王) 이모(李瑁)의 비()가 되었다. 그러나 현종이 총애하던 무혜비(武惠妃)가 죽자 황제의 뜻에 맞는 여인이 없어 물색하던 중, 수왕비의 아름다움을 진언하는 자가 있어 황제가 온천궁(溫泉宮)에 행행(行幸)한 기회에 총애를 받게 되었다고 전한다. 그래서 수왕의 저택을 나와 태진(太眞)이란 이름의 여도사(女道士)가 되어 세인의 눈을 피하면서 차차 황제와 결합하였으며, 27세 때 정식으로 귀비(貴妃)로 책립되었다. 이게 막장이라면 막장인데, 왜냐하면 무혜비의 아들이 수왕이기 때문이다(). , 원래 총비였던 시어머니가 죽자 며느리가 그 자리를 계승한 꼴. 다년 간의 치세로 정치에 싫증난 황제의 마음을 사로잡아 궁중에서는 황후와 다름없는 대우를 받았고, 세 자매까지 한국(韓國괵국(虢國진국부인(秦國夫人)에 봉해졌다. 양귀비는 물론 자매와 친족에게까지 현종이 후대하니, 이런 상황을 백거이가 쓴 장한가에 묘사했다. 양귀비의 자매가 누린 부귀영화로 친척 오빠인 양국충(楊國忠) 이하 많은 친척이 고관으로 발탁되었고, 여러 친척이 황족과 통혼하였다. 양귀비가 남방(南方) 특산의 여지(荔枝)라는 과일을 좋아하자 그 뜻에 영합하려는 지방관이 급마(急馬)로 신선한 과일을 진상한 일화는 유명하다. 이런 지경이니 나라가 기울지 않을 리가 없다. 755년 양국충과의 반목이 원인이 되어 안록산(安祿山)이 반란을 일으키자 황제·귀비 등과 더불어 쓰촨으로 도주하던 중 장안(長安)의 서쪽 지방인 마외역(馬嵬驛)에 이르렀을 때, 양씨 일문에게 불만이 폭발한 군사가 양국충을 죽이고 양귀비에게도 죽음을 강요했다. 현종도 이를 막을 방법이 없자 양귀비는 길가의 불당에서 목을 매어 죽었다. 중국 4대 미인, 또는 5대 미인의 한 명으로 정사(正史)에선 양귀비를 "자질풍염(資質豊艷)"이라 적었는데, 체구가 둥글고 풍만한 느낌의 미인이란 소리다. 요즘 같은 시대의 미인상과는 다소 거리가 먼 타입 (물론 요새라고 풍만한 걸 좋아하는 분들이 없지는 않지만.) 양귀비 이전에 현종의 총애를 받았던 후궁인 매비가 양귀비를 일컬어 비비(肥婢, 살찐 종년)라 욕했다는 일화도 있다. 다른 시절과는 달리 당나라 시절에는 중앙아시아의 영향을 받아 통통한 여자가 미인상이었다. 매비가 양귀비를 욕한것은 한족과 중앙아시아의 심미안, 더 나아가면 문화간의 갈등이라고도 해석되는 부분이다. 양귀비는 가무(歌舞)에도 뛰어나고, 군주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총명을 겸비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는 양귀비의 별명인 해어화(解語花)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말을 알아듣는 꽃, 얼굴만 예쁜 꽃 같은 후궁이 아니라 지적인 여자라는 의미로, 동시대의 이백은 그를 활짝 핀 모란에 비유했고, 백거이(白居易)는 귀비와 현종과의 비극을 영원한 애정의 곡()으로 하여 장한가(長恨歌)를 노래하여 양귀비는 중국 역사상 가장 로맨틱한 여주인공이 되었다. 진홍(陳鴻)장한가전(長恨歌傳)과 악사(樂史)양태진외전(楊太眞外傳)이후 윤색은 더욱 보태져서 후세의 희곡에도 좋은 소재를 제공하고 있다. 양귀비 자신은 정치나 권력투쟁에는 관심이 없이 현종과 음악을 즐기며 지내는 생활에 만족한 편이었다. 다만 양국충의 정치적 라이벌이었던 안록산이 장안을 방문했을 때, 살이 쪄서 뱃살이 무릎에 닿을 정도(!)인 그의 외모를 재미 있게 여겨 홀딱 벗겨 목욕시켜 아기 옷을 입혀 가마에 태우고 돌아다녔다는 일화가 있다. 현종도 그걸 보고 웃으면서 아기 씻긴 값을 주었다고 한다. 후일 결국 안록산이 간신(양국충)의 토벌을 명목으로 난을 일으킨다. 야사지만 양귀비는 겨드랑이 냄새(암내)가 심했다고 한다. 곁에 있던 시종이 솜으로 코를 막고 다닐 정도라, 양귀비는 항상 향이 나는 주머니를 옆구리에 끼고 다녔다고 한다. 당 현종은 고질적인 축농증이 있어 양귀비의 암내를 몰랐다고(...).그럼 원래 남편인 수왕 이모는?? 중국에서는 이때 양귀비와 안록산이 사랑에 빠져(!!) 안록산이 양귀비와 다시 한 번 만나기 위해 난을 일으켰다는 내용의 희곡도 있지만 한국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워낙 인기인이라 양귀비, 양귀비비사, 대당부용원 등 양귀비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가 여러 편 만들어졌다.

 

 

위 사진은 영화 <양귀비: 왕조의 여인>에서 양귀비를 맡은 판빙빙. 문화적, 경제적으로 융성했던 당나라가 한 여인에 의해 파멸해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담았다. 판빙빙은 이에 앞서 대당부용원에서도 양귀비를 맡았는데, 여기서의 양귀비는 매우 자유분방하고 활발하며 당현종과는 서로의 예술적인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지음의 관계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2010년 방영되었던 양귀비비사의 양귀비은도가 OST를 직접 부르는 등, 마치 한국의 장희빈처럼 영상화될 때마다 진정한 양귀비 재현에 힘쓴 모습을 볼 수 있다.그런데 판빙빙은 당나라 미녀는 아닌데... 소설 음양사 시리즈로 유명한 유메마쿠라 바쿠의 소설 사문공해 당나라에서 귀신과 연회하다1~4(沙門空海唐にて)를 원작으로 하여 패왕별희의 첸카이커 감독이 제작한 중일합작 영화 요묘전: 레전드 오브 더 데몬 캣 에서는 장용용이 분했으며 원래 역사와 마찬가지로 절세미녀이며 경국지색으로 당연히 나오는데 영화속 당명황 이융기의 성당시대의 또다른 주인공으로 나오고 안사의 난이 일어나자 군사들이 반란을 일으켜 차마 황제를 죽일수는 없었기에 희생양으로 먼저 나라를 망친 양귀비의 6촌 당형이자 사공이고 황실과 같이 피난행렬에 있었던 양국충과 일족들을 모두 죽이고 양귀비도 죽이려고 하자 현종이 도술가 황학에게 부탁을 하여 수면상태로 만들고 전란이 끝나기를 기다리게 되나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49년뒤의 장안성을 뒤흔들게 되는 사건들의 원인이 되는 인물로 나온다. 아직까지도 근거는 크진 않지만 일본의 가수인 불세출의 가희 야마구치 모모에가 양귀비의 후손이라는 설이 있다. 이는 야마구치 모모에 본인조차도 언론에서 이렇게 주장하여 큰 화제가 되었다. 자기 성은 원래 양씨라며 족보까지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계인 손정의가 자신의 성씨를 들어 조상 중에 중국계 혈통도 섞였다는 립서비스를 한 바 있었던 것처럼 조선시대 일부 양반들이 족보에서 성씨의 시조를 이름 있는 중국계 인사들로 하던 유행에 맞물려 있는 것을 곧이곧대로 믿어서 썼다는 설이 약간 더 타당하다. 결국 근거 없는 얘기라는 것. 원래 불타 죽은 사람은 양귀비가 아닌 시녀였으며, 양귀비가 도주했다는 설이 있는데, 그 도망간 곳이 다름 아닌 일본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는 양귀비는 돛 없는 배를 타고 일본으로 건너가 상륙하여 땅에 쓰러졌는데, 야마구치현 주민들이 양귀비를 발견해서 거기서 더 살다가 죽었다는 내용. 그리고 그 사이에 후손을 남겼다고 하지만 이것은 신빙성이 아예 없다. 백거이의 유명한 시 장한가는 양귀비와 당현종의 사랑을 소재로 한 시다.[출처/ 다음]

식물

식물  양귀비과의 한해살이풀. 높이는 50~150cm이다. 잎은 어긋나고 긴 달걀 모양이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결각 모양의 톱니가 있고 전체적으로 회청색을 띤다. 5~6월에 흰색, 홍색, 홍자색, 자색 따위의 꽃이 피고 열매는 달걀 모양의 둥근 삭과(蒴果)를 맺는다. 열매가 덜 익었을 때 유액을 뽑아 건조하여 아편을 추출하고 씨는 기름으로 식용하며, 민간에서 복통ㆍ기관지염ㆍ불면증ㆍ만성 창자염의 치료에 쓰기도 한다. 터키와 이란이 원산지로 관상용 또는 약용으로 재배한다. ≒미낭화ㆍ아부용ㆍ아편꽃ㆍ앵속. (Papaver somnife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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