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 응봉, 응암봉, 이칠봉

꼴통 도요새 2019. 9. 22. 14:31

화천 응봉, 응암봉, 이칠봉


1. 산행지: 응봉(1,436m), 응암봉(1,357m), 분단산(分斷山, 이칠봉, 1.288m)

2. 위치: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과 춘천시 사북면에 걸쳐있는 산

3. 일씨: 2019년 9월 21일(토)

4. 날씨: 흐리고 시원하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초등학교 친구 진우랑

6. 이동 거리및 소요시간: 12.55km/ 산행시간: 약8시간30분[쉬엄쉬엄 놀며 가며]

7. 들머리/ 날머리: 화악터널 입구(철원방향)

8. 산행코스: 화악터널→실운현→응봉향 군용도로변 응봉전 3번째 만난 경고표지판(원형철조망)→응봉(군부대 정문) 왕복→분단산능선→응암봉→분단산(이칠봉) 정상에서→삼일계곡 방향→

9. 특징: 

분단산(分斷山이칠봉1,288m)은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과 춘천시 사북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6.25전 분단선(삼팔선)이 이곳을 지났기에 분단산이라하고 관할 27사단(이기자부대)에서 이칠봉(二七峰) 이란 정상표지석을 세워 이칠봉라고도 한다. 이 봉우리는 한국전쟁에서 우리나라 27사단이 북한군과 격렬하게 전쟁을 치룬 곳이라 이기자고지라고도 불리운다 

화악산(1,468.3m)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 끝자락 강원도와 경계를 이루면서 높게 솟아 있는 산이다. 경기도의 최고봉일 뿐만 아니라 경기 5(화악산, 운악산, 관악산, 송악산, 감악산)중에 으뜸이며 풍수상으로도 조선의 심장에 해당하는 대길 복지 명당으로 전해오고 있다. 평북 삭주에서 경남 울산으로, 백두산에서 한라산으로 선을 이었을 때 그 두 선의 교차점도 화악산에서 만나는 것이 신기하다. 정상 주변은 군사지역으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정상 서남쪽 1km거리에 있는 중봉이 화악산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정상 신선봉(1,468m)과 서쪽의 중봉(1,450m), 동쪽의 응봉(1,436m)을 삼형제봉이라 부르고 있다. 또한 6.25 이후 입산금지 구역으로 묶여 민간인 출입이 전혀 안되고 있는 화악산 정상을 옛날에는 신선봉으로 불렀다는 얘기도 전해진다. 그러나 대체로 화악산 정상은 국립지리원 발행 지형도에도 그렇고, 이곳에서 여러 대를 이어 살아온 토박이 주민들도 가운데 중() 자를 써서 '중봉' 이라 불러 왔다. 중봉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이 일품이며, 북쪽에서 시계방향으로 촛대봉, 수덕산, 명지산, 국망봉, 석룡산, 백운산 등이 바라보인다. 중봉 남서쪽 골짜기에는 태고의 큰골계곡이 있고, 남동쪽은 오림골계곡이 있다. 북쪽은 조무락골계곡이 있는데 이 모든 계곡 곳곳에는 크고 작은 폭포와 소가 수없이 이어져 수려한 계곡미를 자랑하고 있다. 화악산은 경기 제의 고봉으로 애기봉을 거쳐 수덕산까지 약 10의 능선 경관이 뛰어나며 중서부지역 대부분의 산을 조망할 수 있어 그 시계가 거의에 달한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 상의 애기봉(1,055m)과 수덕산(794.2m)과 더불어 계속 동쪽으로 주능선을 밀고 나가는 산릉은 실운현에서 잠시 고도를 낮춘 다음, 응봉(1,043.6m)을 들어 올리고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촉대봉(1,125m)을 빚어놓고는 고도를 낮추며 동쪽으로 휘면서 홍적이 고개에 이른 다음, 더 힘을 실어 몽덕산(690m)-가덕산(858m)-북배산(867m)-계관산(710m, 일명 큰 촛대봉)을 빚어 놓는다. 계관산에서는 남쪽 작은 촛대봉(690m)에 이른 다음. 능선을 두 가닥으로 나누어 남서쪽으로는 월두봉(453m)과 보납산(330m)까지, 남동으로는 석파령을 지나 삼악산(645m)까지 세력을 분산시키고, 가평천과 북한산에다 그 맥을 모두 가라앉힌다. 통상 우리가 화악산 하면 가평쪽을 떠올리지만 화천 사내면과 춘천 사북면 쪽도 화악산은 방대하게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화악산이 응봉(1436.3m)에서 북쪽으로 뻗어나가 분단산(이칠봉)을 세우고 간 1090봉 지능상에 신선봉(일명 생기봉生氣峰1,020m)이 있으며 화악산(1,468m)의 지봉인 응봉(1,463m)에서 북으로 뻗어 내린 20개의 지능선의 하나로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출처/ 배창랑선배님 블로그]

우리산줄기이야기


한북화악이칠단맥

한북정맥이 수피령에서 광덕산 지나 남으로 흐르다 국망봉으로 가던중 무명 헬기장에서 동쪽 화악산으로 분기한 한북화악지맥이 화악산을 지나다 응봉으로 올라챈 다음 지맥은 남쪽 촛대봉으로 흐르고 한줄기가 북쪽으로 분기하여 화천군 사내면과 춘천시 사북면의 경계를 따라 이칠봉(이기자고지, △1286, 2.4)-암봉(1110)-생기봉(1070)을 지나 등고선상1050m지점(1.8/4.2)에서 경계능선은 북쪽 샛등봉(암봉, 885)쪽으로 가고 단맥능선은 순수한 사북면내를 남북으로 나누며 신선봉(1021, 0.8/5)-△902.4봉(1.3/6.3)-△722봉(2.9/9.2)-소알미산(487, 1.6/10.8)-큰알미산(330)-뒴박산(290, 2.2/13)-5, 56번국도 어리고개(150, 0.3/13.3)를 넘어 춘천시 사북면 신포리 석금바위 챙벌을 지나 사내천이 북한강을 만나는 곳(110, 0.7/14)에서 끝나는 약14km 의 산줄기를 말한다 .[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

산행후기

오늘은 그 동안 한번도 같이 산행 해보지 않았던 초등학교 친구 진우랑 오지 산을 가기로 한 날이다. 나를 따라 오지 산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하여 같이 가기는 하지만 친구의 체력은 어떨지?, 친구의 산행 스타일은 어떠할지?, 먹을 것은 얼마나 가지고 오는지? 모든 것이 걱정되어 일단 모든 것을 2인분 준비하여 갔다. 하지만 친구도 나와 같은 생각이었는지 먹을 것을 2인분 가져 와서 산행내내 먹어가며, 재미있는 이야기 하며 산행을 하는데,  아름다운 풍경과 야생식물들을 카메라에 담는 모습도 어쩌면 나와 같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산행하면서 보니까, 그 동안 친구가 체력도 많이 키워 놓은 것 같아 편안한 마음으로 재미있는 산행을 한 하루가 되었다. 이 코스는 화악산 응봉에서 분기하여 춘천 소알미 산으로 가는 이칠단맥인데, 우리는 차량이 있는 곳까지 되돌아 가야 하기에 이칠봉을 찍고 화악2교 빙향으로 내려 갔는데, 급경사이고 산행로가 흐린 구간이 있어서 조금 위험하였지만, 무사히 산행을 마무리 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처름 들머리는 화악터널 입구(철원방향)에서 와학산으로 가는 군사용 도로를 따라 중봉과 응봉 갈림길에서 응봉 방향으로 가다가 응봉 정상(군부대 정문) 조금 못미쳐서(3번째 경고판) 좌측 능선으로 올랐는데 초입만 조금 험한 것 처럼 보였지만 생각보다 길이 좋았다. 내가 가진 지도에는 응봉만 표시되어 있을 뿐 응암봉과 이칠봉은 정상 표시가 없었는데, 현지 답사 결과 응암봉은 아무런 표시가 없지만, 이칠봉은 반듯한 정상석이 세워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