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

여주 풀목산, 소달산

꼴통 도요새 2019. 12. 3. 13:44

여주 풀목산, 소달산

1. 산행지: 풀목산(385.8m), 소달산(357m)

2. 위치: 경기 여주시 북내면 중암리 

3. 일시: 2019년 12월 1일(일)

4. 날씨: 흐리고 약간의 비

5. 누구랑: 나 홀로 

6. 이동거리 및 소요시간: 11.31km/ 3시간 30분

7. 들머리/ 날머리: 흥왕사 1.7km 이정표앞 공터

8. 산행코스: 흥왕사입구등산로표지판→흥왕사왕복→등산로표지판→소달정(산불초소)→소달산정상→목교→삼각점봉→성지지맥길→마을임도고개→풀목산 정상→도로→중산교→흥왕사입구 등산로표지판

9. 특징:

여주 봄, 가을 입산 통제

봄철은 21일부터 515일까지, 가을철은 111일부터 12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 중 산불관리등급별로 입산통제 및 등산로를 폐쇄하기로 했다. 입산통제는 1단계(관심,A등급 통제), 2단계(주의,AB등급 통제), 3단계(경계,ABC등급 통제), 4단계(심각, ABCD등급 통제)로 되어 있고 등산로 폐쇄도 입산통제와 같은 단계를 거쳐 관리된다. 여주지역 입산통제구역 A등급에는 오갑산, 원적산, 천덕봉, 봉미산, 당산, 대렴산 등 6개소이며, B등급에는 양자산, 신통산, 강금산, 소무산, 연하산, 대포산, 철갑산 등 7개소다. , C등급에는 북성산, 황학산, 마감산, 보금산, 우두산, 삿갓봉, 남산, 싸리산, 파사산 등 9개소이고, D등급에는 연하산, 원통산, 고래산, 소달산 8개소가 지정됐다. 등산로 관리를 위해 마감산(E등급), 북성산(D등급), 오갑산(B등급), 대렴산(B등급), 양자산(B등급), 우두산(B등급), 대명산(E등급), 대포산(B등급), 연하산(B등급), 소달산(B등급) 등이 지정됐다

소달산 흥왕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이다. 고려 초 소달(蘇達)이 창건했다고도 하고, 고려 말 혜근(惠勤:13511374)이 세웠다고도 하나 정확한 것은 알 수 없다. 창건설화에 따르면 옛날에 고달(高達)과 소달이라는 형제가 살았는데, 형인 고달이 고달사를 짓고 아우 소달은 흥왕사를 지었다고 한다. 창건 후부터 조선 후기까지의 연혁은 전하는 바가 없고 단지 1893(고종 30)까지 상왕사(霜旺寺)라 불렸다는 말이 전할 뿐이다. 1905년 폐사에 가까웠던 것을 돈묵(頓默)이 중건한 뒤 1922년 성묵(性默)이 법당을 중수하고, 1932년 윤익(潤益)이 대방(大房:현 서래암)을 중수하였다. 이후 1933년과 1938년에 각각 동서 요사를 지었다. 현존하는 건물은 극락전과 칠성각·서래암·요사채 2동이 있고, 유물로는 여러 점의 탱화가 전한다. 탱화 중 아미타후불탱화와 아미타탱화·신중탱화(2독성탱화는 1892년에 제작된 것이며, 현왕탱화·산신탱화·칠성탱화는 1905년에 돈묵이 중건하면서 모신 것이다. 흥왕사는 신륵사 하구로 흘러 내리는 금당천과 중암리를 가로 질러 흐르는 완장천 사이에 자리한 고려시대 사찰로 나지막한 야산에 그 터를 잡고 있다. 여주시내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지만, 흥왕사를 찾아 가는 길은 풍요로운 시골마을의 전경과 전원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정겹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흥왕사는 여주의 명찰 고달사와는 형제와 같은 절로 그 옛날 소달과 고달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고달과 소달은 형제지간으로 각기 뜻을 품어 부처님 전에 그 몸을 귀의하여 승려가 되었다. 하지만 각기 뜻을 품은 바가 달라 고달은 국가에 도움을 주는 절을 세웠으며, 소달은 사찰을 진리의 도량으로 생각하며 오래도록 중생을 교화하는 절을 세웠다.

우리산줄기이야기

한강성지지맥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홍천군 남면, 횡성군 서원면의 경계점인 한강정맥(기맥) 금물산(770m)에서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를 따라 남쪽으로 분기하여 성지봉(787.4m, 1.6km)-덕갈고개(470, 1.3/2.9)에서 올라간 530봉에서 남쪽으로 [(686, 단맥), 召君(470)]을 떨구고 서진한다 562.8봉에서 6번국도 도덕고개(370, 3.3/6.2)로 내려서서 576-587.4-612.4(, 5.5/11.7)에서 남쪽으로 [壽來(433, 단맥), 金王(486.8, 여맥), 建指(267.2, 여맥)]을 떨구고 서진하여 319번지방도로(450, 1/12.7) 몰운고개로 내려선다 무명봉들을 넘어 내려선 벗고개(350, 1.6/14.3)에서 양평군 양동면 내로 들어가 올라간 등고선상 430봉에서 북쪽으로 飛龍(515, 여맥)을 떨구고 남진한다 450.3봉에서 서쪽으로 구락산(324.6, 여맥)을 떨구고 328번지방도로 턱걸이고개 (310, 3.2/17.5)로 내려선다 三角山(539.3, 2/19.5)에서 내려간 410m 지점에서 [수리봉(450), 鳳尾(252.2), 고래산(539.8, 단맥), 玉女(419.3, 여맥), 國士嶺(470.3), 牛頭(472.9), 鳳尾(156.2) 싸리산(192, 여맥), 老驥(474.1, 여맥)], [매봉산(296.6), 배미산(396.5), 葛芝(345.4, 여맥),七寶(255.9, 여맥), 원통산(190, 여맥), 婆娑(230.5),趨揖(583, 단맥), 介軍(241.3)]을 서북으로 떨구고 지제면, 양동면 경계를 따라 남진한다 494.2-507.1-439.9-구둔치(330, 3.8/24.4)-404.9-매월터널(250, 1.3/25.7)-399.3-88국지도 서화고개(170, 3.5/29.2)에서 여주 북내, 양평 양동 경계를 따라간다 243.8-350.7-379-341.6(4/33.2)에서 남쪽으로 蘇達(357.7, 여맥)을 떨구고 동북진 한다 등고선상 410(1.2/34.4)에서 동쪽으로 [(545, 단맥), 수리봉(426, 여맥), 冠帽(402.5), 성상봉(370), 구천봉(410.2)]을 떨구고 여주군 북내면과 강천면의 경계를 따라 남진한다 풀목산(394.6)에서 328번지방도로(250, 1.5/35.9)-274.2-269-분지고개(270, 2.2/38.1)-378.3-390.7-371.5-寶金(388.1, 3.4/41.5)-도전리 도로(290)-馬甘(390)-329.6봉에서 동쪽으로 삿갓봉(293, 여맥)을 떨구고 남진한다. 337.1-성주봉(344.2, 3.8/45.3)-327.5-238.3-석량고개(230, 1.2/46.5)-뚜갈봉-행치고개-삿갓봉(239.2)에서 당고개(190, 1.5/48)로 내려선다 253.6봉어깨-228.5-영동고속도로 창남이고개(110, 3.5/51.5)-207-닫둔리고개(90, 1.5/53)-(248.5, 1/54)지나 여주군 강천면 강천리 횡성을 휘돌아 내려온 섬강이 남한강을 만나 남한강물이 되는 곳(50, 1/55)에서 끝이나는 약55km의 산줄기[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

 

 

고달과 소달

                                     꼴통 도요새

 

옛날 고달과 소달 형제가

고달은 고달사를 짓고

소달은 흥왕사를 지었다 하여

 

궁금증에 새벽 잠 설치고

이른 새벽 소달산 찾아간다.

 

흥왕사 입구 들어서려는데

반갑게 꼬리 흔들며 달려오는

하얀 백구 두 마리

 

큰소리로

두어 번 짖어대더니

내 옆에 다가선다

 

백구 두 마리

머리 쓰다듬다가

가든 길 재촉하려는데

 

홀로 떠나는

내 모습이

외롭고 애처로워 보였는지

 

내 앞 가로질러 가더니

내 갈길 안내 해준다

 

마치 어린아이 다칠세라

보호라도 하 듯

구석구석

 

위험 요소는 없는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확인 해준다.

 

산행이 끝날 즈음

두 마리의 백구는

조심히 잘 가라는 듯

 

저 멀리서 

 한참동안 우두커니  쳐다보더니

고개 푹 숙이며 되돌아서 간다.

 

두 마리 백구의

고마운 마음에

되돌아가는 모습 보며

 

큰 소리로

두 마리의 백구를 이름 지어

 불러본다.

 

고달아! 소달아! 고마워

조심히 살펴가 그리

건강하게 오래오래 잘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