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및 전설

논개

꼴통 도요새 2020. 6. 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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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개[論介]

출생/사망: ? ~ 1593

본관 : 신안 주씨

국적 : 조선

출생지 : 전북 장수

 

왜장을 끌어 안고 남강에 투신한 의로운 여인

 

논개의 성은 주씨이며 전라도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마을에서 훈장을 하던 주달문, 어머니는 밀양박씨이다. 나름 양반가의 딸이었던 것이다.

논개가 5세 되던 해 아버지가 죽고 어머니는 딸과 자신의 생계를 시동생 주달무에게 의탁한다.

주달무는 도박에 빠져 가산을 탕진하고 논개를 마을부자이던 김풍헌의 집에 민며느리로 팔아먹고 달아났다. 딸을 빼앗기고 싶지 않았던 논개의 어머니는 친정으로 도망을 갔다. 돈을 낸 김풍헌은 논개 모녀를 관아에 고발하였고 이들의 재판을 맡은 것이 당시 장수 현감이던 최경회였다. 최경회는 논개 모녀의 딱한 사정을 듣고 무죄방면했으며 모녀가 살 길이 막연하자 관아에서 잔심부름하며 살게 하였다. 최경회는 해주최씨로 전라도 능주 사람이었다. 양응정, 기대승에게 학문을 배웠으며 1567년 과거에 급제하였다. 장성한 논개는 최경회의 첩으로 들어갔고 이윽고 임진왜란이 터지자 전라도 지역에서 의병장이 된 최경회를 뒷바라지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1차 진주성싸움에서 혁혁한 공을 쌓아 경상도우병사가 된 최경회를 따라 진주로 가게 되었다. 당시 전황에서 진주성은 매우 큰 의미를 가진 성이었다. 진주는 왜병들이 많이 주둔해있던 경상도의 주요성일 뿐만 아니라 곡창지대인 전라도로 넘어가는 관문에 위치하고 있었다. 진주성은 일본입장에서는 꼭 차지하고 싶은 성이었고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내어주면 안 되는 성이었다. 1592년 10월 왜군의 1차 진주성 공격은 김시민(金時敏, 1554~1592)을 중심으로 관군과 민간인, 의병들까지 합세해 이를 물리쳤다. 이를 진주대첩이라고 부른다. 조선에 들어와 매 전투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던 왜군으로서는 진주에서의 패배는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그들은 1차 진주성 전투의 패배를 만회하고 호남으로 통하는 관문을 확보하기 위해 집요하게 진주성 공략을 준비하였다. 그리하여 1593년 7월 조선에 나와 있는 거의 모든 일본군을 동원한 10만 병력과 800척의 선박을 동원하여, 함안, 반성, 의령을 차례로 점령하고 진주성 공격에 다시 나섰다. 이때 조선의 중앙정부는 명나라 군이 진주성을 지키는 원병을 보내주지 않기로 하자, 진주를 포기하라고 명령하였다. 그러나 1차 진주성싸움을 승리로 이끌었던 의병들과 민간인들은 다시 한번 똘똘 뭉쳐 왜군의 공격을 막았다. 전투는 7일간 계속되었고 그 와중에 많은 지휘관들이 목숨을 잃었다. 결국 진주성은 7월 29일 왜군의 거대한 병력이 휩쓸고 들어와 함락되고 말았다. 성이 함락되던 날 논개의 남자였던 최경회는 김천일 등과 함께 남강에 투신하여 자결하였다. 성에 진입한 일본군은 보복이라도 하듯이 성안의 민간인과 살아 있는 동물을 모두 학살하고 주변을 약탈했다. 그리고 왜장들은 승리에 도취되어 남강 변 촉석루에서 술판을 벌였다. 이때 논개는 관기들 틈에 끼어들었다. 논개는 술에 취한 왜장 중 게야무라 로쿠스케(毛谷村六助)를 꾀어내어 남강의 바위 위에 올랐다. 그리고 그를 안고 그대로 강물에 투신하였다. 논개가 자신의 목숨을 바쳐 왜장을 죽인 후, 왜군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다. 거기에다가 왜군도 7일간의 전투 동안 진주성 백성들의 끈질긴 저항에 큰 손실을보아 진주에 계속 점령할 힘이 모자랐다. 그들은 어렵게 진주성을 차지했지만 병력손실이 커,주변 지역 약탈에 그쳤을 뿐 전라도 지역으로 진격하지도 못했고, 조선군이 거점을 부산 방향으로 옮겨가자 이를 막아내느라 서둘러 진주에서 떠났다.[네이버 지식백과]

 

논개 노래

 

꽃잎술 입에물고

바람으로 달려가

작은 손 고이접어

기도하며 울었네

샛별처럼 반짝이던

아름다운 눈동자

눈에선한 아름다움

잊을수가 아 없어라

몸바쳐서 몸바쳐서 떠내려간

그 푸른 물결위에

몸바쳐서 몸바쳐서

빌었던 그사랑 그사랑 영원하리

몸바쳐서 몸바쳐서 떠내려간

그푸른 물결위에

몸바쳐서 몸바쳐서

빌었던 그사랑 그사랑 영원하리

 

큰별이 저리높은

아리따운 논개여

뜨거운 그입술에

넘쳐가던 절개여

샛별처럼 반짝이던

아름다운 눈동자

눈에 선한 아름다움

잊을수가 아 없어라

몸바쳐서 몸바쳐서

떠내려간 그 푸른 물결위에

몸바쳐서 몸바쳐서

빌었던 그사랑

그사랑 영원하리

몸바쳐서 몸바쳐서

떠내려간 그 푸른물결위에

몸바쳐서 몸바쳐서

빌었던 그사랑 그사랑 영원하리

몸바쳐서 몸바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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