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보며
자연
꼴통 도요새
때 이른 유월
찜통 같은 무더운 날씨
깊은 산속 들어가려
푸른 계곡 따라 걷는데
얼키설키 놓여진
돌 틈 사이
졸졸졸 흐르는 개울물
어여쁜 꽃잎 하나
기쁜 소식 전하려는지
서둘러 바삐 떠내려가네.
조용한 적막감에
내 마음 더욱 청연해 지고
여기저기 마구 지져 기는
산새 울음소리는
지나가는 나그네
무거운 발걸음
가벼이 하는구나.
한가로이 노닐던 산짐승
내 모습 흠칫 보곤
놀라 도망가는 모습하니
이 곳은 모두가
자유롭고 행복하여
부러워 보이는구나!
이 것이 바로
자연인 듯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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