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대로

자연을 보며

꼴통 도요새 2020. 6. 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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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보며

       자연

                꼴통 도요새

 

때 이른 유월

찜통 같은 무더운 날씨

 

깊은 산속 들어가려

푸른 계곡 따라 걷는데

 

얼키설키 놓여진

돌 틈 사이

 

졸졸졸 흐르는 개울물

어여쁜 꽃잎 하나

 

기쁜 소식 전하려는지

서둘러 바삐 떠내려가네.

 

조용한 적막감에

내 마음 더욱 청연해 지고

 

여기저기 마구 지져 기는

산새 울음소리는

 

지나가는 나그네

무거운 발걸음

가벼이 하는구나.

 

한가로이 노닐던 산짐승

내 모습 흠칫 보곤

놀라 도망가는 모습하니

 

이 곳은 모두가

자유롭고 행복하여

부러워 보이는구나!

 

이 것이 바로

자연인 듯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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