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꼴통 도요새
고요한 적막감
오늘도 나는 홀로
깊은 산 속 헤매인다.
나도 모르게
지나간 날들 하나 둘
뇌리 스쳐 지나간다.
순간 갑자기
스스슥 스윽싹
부시럭 거리는 소리
두려움에 깜짝 놀라
재빨리 뒤돌아보았지만
바람에 날려 쌓여 딩구는 낙엽 뿐
아무것도 없다
혼자 멋쩍어
빙그레 웃음 짖는다.
2020년 10월 31일
가창 우미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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