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지도

순천 앵무산, 곡고산

꼴통 도요새 2020. 10. 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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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천황산, 앵무산, 곡고산,

 

1. 산행지: 수암산(371.5m), 국사봉(△290m), 앵무산(343.1m) 곡고산(△343.3m), 천황산(△208m)

2. 위치: 전남 순천시

 

6.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3시간40분/ 12.5km

 

8. 산행코스;

A코스: 해룡초등학교 앞(신흥마을입구 천황산0.7km)→해룡로→신기마을입구(천황산1.3km)→송전탑→천황산2봉△185m→송전철탑2→천황산△208m(KT통신탑 여수지맥 합류)→용전재→×169봉(해창봉)→해창.용전사거리(앵무산2.3km)→×212봉(용전봉)→곡고산삼거리→곡고산(穀庫山)△343.3m(삼각점)→앵무산재(체육시설)→조망바위쉼터→앵무산(鸚鵡山)△395m(데크전망대)→전망바위→정자봉→봉두마을갈림길(여수지맥 이탈)→용두재(농주마을.하사마을 갈림길)→농주마을버스정류장(863번 지방도)→용산전망대 우회 농로→개울가 농로→사각정자→무룡마을 앞→출렁다리→순천만습지(갈대밭)→순천만습지주차장 도착

B코스: 여수시립묘앞→수암산→도로→국사봉→봉두고개→곡고산→앵무산→중흥리→천황산→해룡초교

9. 특징:

양미산(糧米山)

고려시대에 순천에서 생산된 쌀을 백성들의 양식으로 삼기 위해 세금으로 거둬서 쌓아놓은 창고가 있던 해창(海倉)의 뒷산이라는 의미이며, 곡고산(穀庫山·343m)은 정유재란(1897년) 때 순천 외성에 진을 친 소서행장이 이끄는 왜적과 대적하기 위해 이순신과 권율 장군의 휘하 장병들이 먹을 군량미를 산 중턱에 쌓아놓아 곡식 곡(穀), 창고 고(庫)를 쓴다고 했다.

앵무산

꾀꼬리의 고어(古語)인 곡고리를 한자화해서 꾀꼬리 앵(鶯)을 쓰는 앵무산으로 변했다고 유추했다. 지역주민들도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이 앵무산 주변을 장롱 등을 쌓아 노적가리로 위장해서 왜적을 물리쳤다는 설화가 있다. 결국 양미산과 곡고산은 백성들이 먹을 양식이나 군량미를 쌓아 놓은 창고나 노적가리를 의미한 이름이고, 앵무산 이름은 정처불명임을 알 수 있다. 군량미 쌓아놓던 곡식창고이자 순천만과 광양만 조망대 순천만과 광양만의 조망대인 앵무산(鶯鵡山·일명 양미산)의 북쪽에 위치한 순천은 예부터 산천이 아름답고 물이 풍부하고 인심 좋은 고장으로 소강남(小江南)으로 불려왔다. 지리적으로 순천은 호남정맥의 조계산과 백운산 등이 동서로 길게 펼쳐진 곳에서 갈려나온 여순지맥이 순천만과 광양만을 사이로 남북으로 뻗어 내리며 순천과 여수를 품었고, 북쪽은 반달형태로 평야가 비옥하고 계곡이 수려한 곳이다.

 

앵무산(鸚鵡山 394.6m)은 전남 순천과 여수의 경계선에 있는 야트막한 산이지만 아름다운 순천만 갈대숲을 조망할 수 있는 산이다.앵무산이란 지명은 여러 이름과 유래가 있어 헷갈리게 한다. 우선 앵무산의 ‘앵’자를 대부분 ‘꾀꼬리 앵(鶯)’자로 쓰지만 여수시 디지털문화대전이나 지형도에는 ‘앵무새 앵(鸚)’자로 쓰고 있다. ‘앵무’란 앵무새를 말하므로 후자(後字)가 더 신빙성이 있어뵈고, 산 밑에 닭이 많아 ‘꼬꼬산’, 산중턱에 곡식을 쌓아 두었다고 ‘곡고산(穀庫山)’, 또 ​‘양미산(糧米山)’은 쌀을 쌓아놓은 창고가 있던 ‘해창(海倉)’의 뒷산이라서라고 설명하고 있다. 곡고산과 꼬꼬산, 앵무산과 양미산은 한자로 옮겨쓰는 과정에서 서로 발음이 유사해서이고, 거기다 그럴 듯한 역사의 살을 붙여 스토리텔링화한 듯하다. 또한 네이버지도와 국립지리원 지형도상에는 곡고산(343m)을 앵무산으로 표기하고 있으니 자료를 참고삼는 우리들은 더욱 헷갈리기만할 뿐이다. 앵무산은 여수반도의 영산(靈山)이자 조산(祖山)으로 여수지맥이 지난다. 예로부터 영험한 앵무산이 12산하를 거느리고 있다는 ‘앵무산 12머리’라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여수지맥(麗水枝脈)은 호남정맥의 미사치 옆 삼면경계봉(820m)에서 남쪽으로 분기해 순천 동천과 광양 서천을 경계지으면서 계족산(725m), 옥녀봉, 앵무산, 황새봉, 안심산, 안양산, 봉화산(372m)을 지나 여수반도의 끄트머리 화양면 안포리 힛도마을까지 이어지는 약 81km인 산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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