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적및 전설

강동리마애보살입상[경북도 문화재자료 제474호]

꼴통 도요새 2022. 3. 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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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리마애보살입상[경북도 문화재자료 제474호]

경북 영주시 평은면 강동리 왕류마을(王留洞)

왕류동은 영주댐 오토캠핑장 동쪽 1km 지점(옛 송리원)에서 안동방향 2km 지점에 있는 오지마을이다. 왕유동에는 ‘분처(分處)바위’ 또는 ‘도마바위’라 부르는 흔하지 않는 바위가 있고, 또 공민왕이 머물다 갔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등 유서 깊은 마을이다. 왕유(王留)란 고려 말(1361년) 홍건적 침입 때 공민왕이 순흥으로 몽진(임금의 피난) 왔을 때 순흥의 겨울이 너무 추워 안동으로 옮겨 가는 길에 이곳에서 머물다 갔다하여 임금 왕(王)자에서 ‘왕’자를 따고 머무를 유(留)자에서 ‘머’자를 따 ‘왕머리(王머里)’라고 부르다가 한자를 붙이니 왕유동(王留洞)이 됐다. 공민왕이 이곳에 머물다 갔다는 고려 말보다 1천여 년이나 앞서 조성됐다는 ‘분처(分處)바위’는 부처바위가 아니라 기독교 관련 ‘도마상’이라고 하니 놀랍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하다.

분처(分處)바위의 발견

이 석상을 발견한 유우식(兪禹植)이란 사람은 1987년 당시 영등포여고에 재직 중인 현직 교사이면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집사였다. 그해 여름 성도들과 철야기도회를 하고 있을 때 깜박 잠이 들었다. 꿈에 예수님이 나타나 “우식아, 영풍군 평은면 왕유리에 가서 석상(도마상)을 찾아 역사를 바로 세우라”는 음성이 들렸다. 이튿날 아들과 배낭을 챙겨 영주행 열차를 탔다. 영주역에 내려 버스를 타고 평은면소재지까지 왔다. 물어물어 왕유리에 도착하여 마을 어르신께 물었더니 ‘언덕배기 산 밑에 두상이 없는 부처바위가 있다’고 했다. 그 곳으로 달려가 보니 우거진 잡목 속에 우뚝한 바위가 보였다. 풀숲을 헤치고 가까이 가보니 집채만 한 크기에 높이는 5m가량 되어 보였고, 이끼와 솔잎이 뒤덮여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유 집사는 바위 앞에 무릎 끓고 기도하기를 ‘주님, 이곳까지 인도해 주셔서 왔으나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성령께서 저를 감동해 깨달아 알게 해 주소서…’ 기도 중에 “그 바위의 이끼를 벗겨 보라”고 하셨다. 마을 분들의 도움으로 사다리를 놓고 이끼를 걷어냈다. 이게 웬일인가? 수백 아니 수천 년 전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암각화가 나타나지 않는가? 그날 이후 여러 차례 답사와 탁본 분석을 통해 ‘도마상’의 실체를 세상에 알리게 됐다.

사도 ‘도마’는 누구인가

도마는 예수의 12제자 중 한 사람이다. 주후 2년에 갈릴리 티베리아에서 출생해 목수와 석수 일을 배우며 성장했다. 도마가 한반도까지 직접 선교여행을 왔었다는 주장의 근거 중 하나가 왕유리 ‘도마상’이다.기독교 역사연구에 의하면 “도마(석수·목수)는 예수의 뜻을 좇아 이스라엘을 떠나 이역만리 떨어진 가야국(한국41-49)에 왔으며, 실크로드를 따라 낙동강 상류(영주)까지 와서 복음과 신기술을 전했다”고 추정하는 기독학자도 있으나 확증은 없다.[인터넷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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