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탁주봉

꼴통 도요새 2023. 5. 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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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주봉

1, 산행지: 탁주봉(濯州峯 550,2m)

2. 위치: 충북 보은군 산외면 오대리

3. 일시: 2023년 5월 7일(일)

4. 날씨: 흐리고 약간의 비바람

5, 누구랑: 나 홀로

6. 산행 거리 및 소요시간: 2.71km/ 1시간 23분

7. 들머리/ 날머리: 구티재/ 작은 구티재

8. 산행코스: 구티재→삼거리갈림길(묵묘 1기)→탁주봉 왕복→457.9봉→작은구티재

9. 특징:

구(龜)치(峙=티)재(280m)

이 고개는 보은에서 북서쪽으로 12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외면 구티리와 탁주리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지명의 유래는 산의 모양이 거북이와 같다고 하여 구티(龜 峙) 또는 거북리라고 하였으며, 또한 고개가 아홉구비라고 해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당초 아홉구비이던 고개는 봉계→장갑 간 확포장공사로 네 구비를 이루고 있으며 옛길은 등산로로 이용되고 있다.

탁주봉(濯州峯)

탁주봉은 한남금북정맥 상에 있는 산으로 거북티(구티재 280m)에서 등산하면 되는데 거북티에서 왼쪽으로 보면 등산로가 보인다. 오르고 내리는 곳에는 묘들이 군락을 이루어 묘촌(墓村)을 이루고 있다.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 및 보은군 산불 감시를 위한 무선중계국이 설치되어 있고, 전망테크가 있다. 정상에서는 시야가 확 트여 사방이 한눈에 충북의 알프스 서부능선이 보이며 구병산과 속리산이 보인다.

탁주리

산외면 소재지에서 구티고개(또는 거북티고개)를 넘으면 바로 만나게 되는 마을이 탁주리이다. 속리산 법주사에 있는 큰 부처를 향해 노승이 절을 하는 형국을 하고 있다는 탁주봉은탁주리를 대표하는 산이며 산외면에서도 3번째로 높다고 한다. 산 정상에 오르면 산외면이 한 눈에 들어오고 밤에는 보은 시내 불빛을 볼 수 있을 정도다. 마을 앞으로는 575번 지방도가 지나 청주 쪽에서 속리산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49호 121명의 주민들이 생활하는 탁주리는 고추 외에 특별한 작물 재배는 없었다. 그래도 탁주봉 아래 약간 경사진 곳에 넓게 펼쳐져 있는 마을 모습은 탁주리만의 특징 있는 모습으로 다가왔다 .예전에는 탑자리라고도 불렀으나 지금은 탁주리란 말을 더 많이 쓴다고 한다. 행정구역상 탁주리 구역인 구티고개에 있는 구티리 유래비를 구티재 또는 거북티 유래비로 바로 잡아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우리산줄기이야기

한남 금북정맥(총 도상거리 158.1km)은 백두대간의 속리산 천왕봉(1057.7m)에서 분기하여 북으로는 한강(총길이 494.5km)과 남으로는 금강(총길이 401km)의 분수계를 이루며, 충청북도를 북서방향으로 연결하고 경기도 안성의 칠장산까지 백두대간에서 남한의 정중앙을 잇는 큰 산줄기이다. 속리산 천왕봉에서 내려온 한남금북정맥은 충북 보은의 구봉산등 500m급의 많은 봉우리를 넘으며 이어진다 청주의 선도산과 백제시대의 유명한 상당산성을 지나 괴산의 좌구산을 넘고, 음성의 보현산과 소속리산을 넘으면서 9구간정도 꾸준히 500m~600m급의 정맥 길로 줄기차게 이어오다 음성의 금왕읍을 통과하면서 표고 150m 이하의 구릉지대(도상거리 20km)를 지나면서 끈질기게 이어지게 되고, 다시 이천의 마이산을 넘으면서 안성의 칠장산에 올라 한남금북정맥은 분기된다. 한남 정맥(총 도상거리 178.5km)은 칠장산에서 북서쪽으로 경기도 용인과 수원의 산줄기를 거쳐 부천과 인천을 지나 김포의 문수봉에서 한강하구로 그 맥을 가라앉히고, 남서방향으로는 금북 정맥(총 도상거리 282.4km)으로 이어지며 안성땅을 지나 충남의 천안과 예산의 산줄기를 거처 홍성과 당진, 서산을 지나 태안의 지령산에서 서해바다로 그 맥을 가라앉히는 3정맥 총 도상거리 619km에 달하는 큰 산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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