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

남양주 철마산

꼴통 도요새 2023. 8. 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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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철마산

1. 산행지: 목표봉(441m), 철마산(鐵馬山 710m), 복두산(410m)

2. 위치: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오남읍

3. 일시: 2023년 7월 31일(월)

4. 날씨: 폭염

5. 누구랑: 나 홀로

6. 탐방거리 및 소요시간: 9.64km/ 5시간 30분[더워서 쉬엄쉬엄]

7. 들머리/ 날머리: 진접역(4호선, 2번 출구)/ 오남초등학교 버스정류장

8. 탐방코스: 진접역(4호선, 2번 출구)→신도브래뉴아파트→해참공원→목표봉→철마산정상→쇠푸니고개→복두산→오남호수공원→숫돌마을(오남1리)→오남초등학교 버스정류장

9. 특징:

철마산[鐵馬山]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진건읍, 수동면에 걸쳐 있는 산. 북쪽으로 주금산(813.6m), 남쪽으로 천마산(812.4m)과 이어진다. 동국여지승람, 해동지도, 여지도서, 청구도, 동여도, 대동지도, 대동지지 등에 '검단산(黔丹山)'이라 기록되어 있다. 현재 마을사람들은 '검단산'이라 부르지 않고 '철마산'이라고만 부르는데 이곳에 철마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남쪽 봉우리(711m)를 '철마산'이라 부르고 북쪽 봉우리(786.8m)는 '검단산'이라 했을 것이라는 추정도 있는데, 이는 남쪽 봉우리의 골짜기에 쇠파니마을이 있고, 북쪽 봉우리의 골짜기에 검다니마을이 있는 것을 보아도 입증이 된다고 한다. 이에 따를 경우, 북쪽 봉우리인 '검단산'은 검다니마을의 이름 유래와 같이 '검은 산' 또는 '수풀이 우거진 산'이라는 의미를 갖게 된다. 또한, 남쪽 봉우리인 '철마산'은 쇠푸니의 이름 유래와 관련해서 '쇠를 캐는 광산'과 관계가 있는 이름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철마산'은 남북 봉우리가 달리 불리어왔던 것으로 보인다. 1910년대에 조선지형도를 만들면서 '철마산'만을 기록해 놓음으로써 '검단산'이라는 이름은 사라지고 두 봉우리를 모두 '철마산'이라 부르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철마산(711m)은 음지 마을의 주산으로 옛날에 장군이 암굴에서 철마를 타고 나왔다는 전설이 있어 불려진 산으로 화악산 줄기의 대표적인 명산이다. 정상에는 아직도 성터(철마산성)가 남아 있고 주위에는 높고 험한 산줄기가 이어져 천혜의 요새를 이루고 있다. 동남서 방향에 돌을 쌓았으며 불암이라는 절벽에는 장군이 나왔다는 바위굴이 있다. 그 바위굴은 장군이 말을 매어 두고 사육했던 곳으로 암반의 곳곳에 장군의 흔적이 역력히 남아있다. 또한 전설에 의하면 바위굴은 신라의 선인 옥단춘의 출생지로서 고려 초 보조국사가 그 자리에 한선사를 건립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철마산은 옛날 이 산기슭을 지나던 어느 도사가 “이 산에서 미래에 철鐵이 나올 것”이라고 예언했고, 정상을 이루는 바위 모습이 말머리馬頭를 닮았다는 데서 생긴 이름이라 전해진다. 철마산은 남양주시 오남읍·진접읍과 수동면 경계를 이루고 있다. 산 동쪽은 물 좋고 계곡 좋기로 유명한 비금계곡으로 유명하다. 산 서북쪽 진접읍 팔야리는 태조가 함흥에서 한양으로 돌아오면서 여덟 밤을 묵어갔다는 역사적인 고장이다. 철마산은 주금산과 천마산 사이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산이다. 그래서 건각들은 주금산에서 철마산을 다리 삼아 천마산, 또는 이 코스를 역逆으로 약 20km 거리에 이르는 종주산행을 즐기기도 한다. 철마산은 당일산행 코스로도 인기가 많다. 서울에서 연결되는 대중교통편이 원활하다. 정상부 능선에서 즐기는 조망도 일품이다. 서울 방면 불암산과 수락산 뒤로 병풍을 두른 듯 펼쳐지는 북한산과 도봉산 조망이 그것이다. 최근 들어 교통이 좋아지면서 등산객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는 산이다.

우리산줄기이야기

천마지맥(天摩枝脈)

백두대간 상 식개산(1157m)에서 1.3km 떨어진 식개산분기점에서 분기한 한북정맥은 남진하며 백봉(1095m), 장바위산(1052m), 남미봉(1011m) 등 북한지역을 60km를 내려와 삼천봉(815m) 근처에서 남한 땅에 바통을 넘겨주어 적근산(1071.1m), 대성산(1174.7m) 등 전방지역을 지나 수피령에 이른다. 일반인들이 실질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수피령에서 한북정맥은 복주산(1152m), 광덕산(1046.3m), 국망봉(1167.2m), 운악산(934.5m) 1000m 대의 산들을 지나서 수원산(711m), 죽엽산(600.6m), 축성령을 지나 한강봉(476m)에 이른다. 천마지맥은 이 한북정맥의 운악산(934.5m)을 지나 수원산(711m) 오르기 전 56번 국도와 22번 군도가 만나는 명덕삼거리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쳐 주금산(813.6m), 철마산(709.5m), 천마산(810.2m), 백봉(587m), 갑산(547m), 적갑산(561m), 예봉산(683.2m)을 거쳐 팔당호에 이른다.

탐방후기

연휴 마지막 날(3일 째)

4호선 전철을 이용하여 진접역에 내려 목표봉, 철마산, 복두산을 탐방하려고 한다. 오래 전 천마산과 주금산을 탐방하면서 철마산은 언제 쯤 갈 수 있을까?라고 하였던 것이 십수년은 지난 듯해 보인다. 그 동안 먼 지방산들만 찾아다니느라 이 코스를 까마득하게 잊어버리고 있다가 포천 죽엽산을 가면서 문뜩 철마산이 생각나 연휴마지막 날인 오늘 철마산을 탐방하고자 한다. 이 코스는 진접역까지 전철4호선이 생기면서 무척이나 편히 다녀올 수 있는 코스가 되었다. 진접역2번 출구로 나가면 신도브래뉴아파트앞에 등산안내도와 이정목이 세워져 있고, 등산로 및 이정목, 쉼터....등등 모두 잘 정비되어 있었다. 다만 내 지도엔 없는 목표봉과 복두산이 현지에 표시되어 있었다. 마지막 오남초교앞 버스정류장에서 오남역(전철 4호선역)까지는 도로 상 거리가 약 3km정도이어서 오남초교앞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이용하여 오남역까지 가서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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