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대로

자유 산행

꼴통 도요새 2023. 9. 1.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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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산행

자유 산행

 

                by 홀로 깊은 산속 헤매다.

 

아무도 찾지 않는

인적 없는 오지 산

 

궁금증 호기심

설렘으로 가슴 벅차

 

깊은 산속 홀로

들머리 잡고

한 걸음 한 걸음

 

지금부터

나의 발 길이 닿는 곳

그 것이 나의 길

 

그냥 그저

내 맘 내키는 대로

오르락내리락

 

가시잡목 헤치며

가끔 멧돼지

노루 길 따라가며

 

잠시 쉴 자리도

정상 표시도 없는 곳

올라서자마자

 

바삐 주머니에 든

낡은 카메라

셔터 한번 누르고

 

조망도 없는 정상에서

혼자 마치 미친놈처럼

빙그레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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