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 동송 숙향봉, 갓모바위산, 수정봉, 동주산성, 소이산

꼴통 도요새 2023. 9. 1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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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동송 숙향봉, 갓모바위산, 수정봉, 동주산성, 소이산

[동송터미널에서 ~ 새우젓고개까지]

1. 산행지: 숙향봉(589m), 갓모바위산(473m), 수정산(498m), 동주산성(東州山城 340m), (소이산(所伊山 362m),

2. 위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3. 일시: 2023년 9월 9일(토)

4. 날씨: 맑고 덥고 바람한 점 없는 날

5. 누구랑: 나 홀로

6. 탐방거리 및 소요시간: 19.01km/ 8시간 43분[덥고 우거진 잡목으로 쉬엄쉬엄]

7. 들머리/ 날머리: 동송터미널/ 노동당사

8. 산행코스: 동송터미널→우측 첫3거리<우향>→군부대 정문(통과 불능 다시 빽)→철원여자중고등학교→금학산체육공원→계단→임도→고개마루(보개지맥)→숙향봉(589m)→갓모바위산(473m)→급경사 내림 길→폐) 군훈련소→계곡 건너→능선→임도→수정산(498m)→율이로→임도→새우젓고개와 수도국터→동주산성 왕복→임도→소이산(374m)정상 왕복→노동당사

9. 특징:

소이산(所伊山)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사요리에 있는 산이다. 고려 시대부터 외적의 출연을 알리던 제1로 봉수대가 있는 공간으로, 해방 이전 철원 역사의 중심이다. 고도는 높지 않아도 소이산 정상에 서면 백마고지, 철원역, 제2땅굴, 노동당사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6·25전쟁과 관련된 사연이 많이 있는 곳이며, 민간인 통행이 금지되었던 군사지역으로 곳곳에서 군사시설을 볼 수 있다. 해발고도가 낮기 때문에 정상까지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으면서도 정상의 전망이 빼어난 곳이다. 소이산(所伊山)이라는 명칭의 유래는 분명하지 않다. 역사적으로 소이산은 산정에 고려 시대부터 통신수단으로 이용된 봉수대가 설치되었던 곳으로 함경도 경흥·회령·길주·함흥·영흥·안변·철원·서울[남산]과 연결되는 경흥선 봉수로에 속하여 있던 산이다. 1253년(고종 40) 고려 몽고군이 동주[철원]을 침입할 때 방호별감이었던 백돈명의 지시에 따라 군민들이 소이산으로 들어갔으며 출입이 금지되었다. 추수기에 군민들이 교대로 추수할 것을 건의하였다가 방호별감에 의하여 처형되면서 혼란이 발생하였고 그 틈에 몽고군이 침입하였다. 이후 소이산의 성이 함락되고 김화와 금성까지 몽고군의 수중에 들어갔다는 전설이 있다. 소이산은 산의 높이는 낮지만 철원평야가 잘 조망되는 곳이다. 소이산의 지질은 백악기의 화산암이며, 주변은 용암대지로 둘러싸여 있다. 6·25전쟁 이후에 지뢰지대가 설치되고, 민간인출입통제선 구역 안에 있어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생태계와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다. 강원도 철원군은 2012년 소이산 생태숲 녹색길이라는 총 4.8㎞의 탐방 길을 조성하였다. 이들은 각각 지뢰꽃길[1.3㎞], 생태숲길[2.7㎞], 봉수대 오름길[0.8㎞]로 구성되어 있다. 해발고도가 낮아 정상까지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으며, 정상에서는 백마고지, 철원역, 제2땅굴, 노동당사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지뢰지대가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주의 표시가 있다.

갓모바위산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화지리의 서쪽에 있는 산이다. 철원군 철원읍 화지리와 철원군 동송읍 이평리의 경계를 이루며 ‘숙형산’이라는 별칭이 있다.갓모바위산의 유래는 갓모를 쓴 것 같은 바위가 있다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갓모바위산 아래에는 천황지라는 마을이 있는데, 천황지는 옛날 천황사가 있던 곳이다. 궁예가 철원에 도읍을 정하려 할 때 도선국사가 천황지를 궁성의 명당자리로 명명하여서 유래한 지명이다. 갓모바위산의 지질은 백악기 화산암으로 유천층군에 속하는 유문암으로 구성된다. 고대산과 금학산에 둘러싸인 낮은 산지로 남북으로 길쭉한 형상을 하고 있으며, 소이산(362m)과 수정봉(498m), 금학산(947m)을 연결하는 능선에 있다. 갓모바위산의 서쪽에는 안양사가 있으며, 동쪽에는 화지리로 넘어가는 암소고개가 있다.갓모바위산은 소이산에서 금학산, 보개산(752m) 등으로 이어진, 이른바 ‘보개지맥’의 산줄기로 알려져 있다.

숙향봉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화지리의 서쪽에 있는 산이다. 철원군 철원읍 화지리와 철원군 동송읍 이평리의 경계를 이루며 ‘갓모바위산’이 본래의 이름이다. 언제 부터인가 갓모바위산은 숙향봉이란 이름으로 남고 (473m)봉이 갓모바위산이란 이름을 얻은 듯하다.

동주산성(東州山城)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중리에 있는 삼국 시대 산성이다. 동주산성은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중리에 있는 삼국 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성이다. 조선 시대 지리지 등에 성의 사용과 관련된 기록이 전하지 않는 점에서 조선 시대에는 이미 폐성된 것으로 보인다. 성 내부에는 건물 터 3개소와 성문에 사용된 확(確)돌이 남아 있다.『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철원’ 명칭의 연원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다. 우선 철원이라는 이름은 고구려부터 있었다. 신라 경덕왕 때 철성(鐵城)으로 고쳤고, 궁예가 태봉국을 건국하고, 고려 태조가 송악[개성]으로 천도하면서 이 지역의 이름을 동주(東州)라고 바꾸었다고 한다. 따라서 동주라는 이름은 고려 초에 이미 존재하였음을 알 수 있다. 동주산성에 대한 직접적인 기록은 전하지 않는다. 다만 『대동지지(大東地志)』[1861~1866]에 고려 1217년(고종 4) 동주가 함락되었고, 고려 1253년(고종 40)에 몽고군이 동주산성을 함락시켰다는 기록이 전한다. 현재 동주산성의 내부에서는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시기의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다. 따라서 동주산성이 처음 축조된 것은 삼국 시대일 것으로 추정된다.동주산성은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중리 산2번지에 있다. 동송읍에서 국도 제87호를 이용하여 북쪽으로 4.1㎞ 이동한 후 월하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백마고지 방향으로 1㎞ 이동한다. 노동당사 100m 앞에서 좌회전하여 수도국지 옆 대전차 장애물을 지나 좌회전하여 소로길로 400m 이동하면 동주산성이 나온다. 동주산성은 높이 약 360m 내외의 봉우리 2개의 8부 능선을 둘러 쌓은 포곡식(包谷式)으로 축조된 토석혼축(土石混築) 산성이다. 전체적으로 북서-남동 방향으로 긴 땅콩 모양을 하고 있다. 전체 길이는 591m이고 둘레는 800m이다. 성돌은 너비 65㎝, 높이 15㎝, 두께 46㎝인 것이 있고, 너비 46㎝, 높이 26㎝, 두께 34㎝인 것이 있다.동주산성은 1992년 철원군지 증보편찬위원회에서 현황 조사를 실시하였다. 1994년 3월 28일부터 1994년 4월 16일까지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지표조사, 1994년 5월부터 1995년 4월까지 강원대학교박물관에서 지표조사, 1996년 3월부터 1996년 11월까지 육군사관학교 육군박물관에서 지표조사를 실시하여 토기 및 기와류를 다수 채집하였다. 2004년 6월 14일부터 2005년 12월 12일까지 강원문화재연구소 광역 지표조사를 실시하여 지리 정보를 확인하였다.동주산성의 서쪽 대부분과 남쪽 등에 도로가 만들어지면서 성벽 대부분이 파괴되었고, 주위에는 시설물 등이 다수 들어서면서 성의 원형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이다. 산의 정상 부분에 남아 있는 성의 흔적은 약 105m 가량이다. 특히 서벽을 가로질러서 성 내부로 도로가 나면서 성벽이 잘린 부분도 다수 발견된다. 현재 동주산성의 내부에는 삼국 시대 및 통일 신라 시대 토기류, 조선 시대 기와류 등 다양한 시기의 유물이 다수 노출되어 있다.동주산성은 비록 조선 시대 기록은 전하지 않지만 고려 시대에는 산성으로 기능하였고, 출토 유물들로 볼 때 삼국 시대에도 산성의 기능을 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동주산성은 북쪽 평야 지대의 조망이 용이한 곳에 있어 적의 남하에 대비할 수 있는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따라서 삼국 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철원 지역을 둘러싼 여러 나라의 전투 양상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성곽 자료로 평가된다.

새우젓고개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관전리에 있으며, 높이는 약 240m이다. 철원군 철원읍 관전리에서 철원군 철원읍 율이리로 가는 길에 있는 고개로 소이산(362.3m)과 동주산(342m)을 잇는 능선부에 있다. 일제 강점기에는 남쪽으로 통하는 주민들의 이동로였으며, 6·25전쟁 때는 고개를 통과하던 피난민들이 인민군의 협공을 받아 몰살당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새우젓고개는 새우젓 장수들이 넘던 고개라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예전에 한강에서부터 임진강과 한탄강의 뱃길을 따라 새우젓이 율이리의 용담까지 운반하였다. 새우젓 장수들이 철원 장날에 맞추어 내다 팔기 위하여 용담에서부터 철원읍까지 가는 도중에 고개를 넘어 다녔다고 한다.새우젓고개는 ‘보개지맥’의 산줄기에 속하는 고개이다. 철원군에서 조성한 둘레길인 ‘한여울길 3코스’의 중간 지점에 있으며, 길을 따라 여러 가지 안내판들이 설치되어 있다. 새우젓고개 정상에는 일제 강점기 철원읍 시내에 상수도를 공급하던 철원 수도국 터가 있다.

철원 수도국 터 급수탑(鐵原 水道局 터 給水塔)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사요리(四要里)에 있는 옛 상수도 시설. 국가등록문화재 제160호이다.

1936년 수도국 내에 설치한 강원도 최초의 상수도 시설이다. 당시 급수세대는 500여호에 급수인구 2500명, 1일 급수량 1,500㎥로 강원도내에서 유일하게 상수도 시설로 설치된 시설이다. 수도국은 일제강점기에 구철원 시가지 주민들의 상수도 공급을 위해 설치한 기구이다. 건립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어 당시의 급수시설 실태를 알 수 있는 자료로 가치 있다. 첨전지, 레벨에 따른 급수시설 4기가 건립당시 위치 그대로 남아있다. 6.25 동란시 노동당사와 내무서 등 감금되어 있던 반공인사들을 분류하여 이곳으로 이송 감금 조치하고 있던 중 1950년 10월 국군 북진시 도주하면서 약 300여명의 인사를 총살 또는 물탱크 속에 생매장하고 도주한 비극의 역사적 현장이기도 하다.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사요리 409번지 외 2필지에 있다.

우리산줄기이야기

보개지맥

왕재지맥 소이산(374m)에서 분기되어 동주산(340m), 수정산(498m), 숙향봉(437m), 금학산(974m), 보개봉(752m), 보개산(지장산877m), 성산(520m)을 거쳐 전곡읍내 장진천(차탄천)이 한탄강과 만나는 지점까지 이어지는 거리 약 37Km의 산줄기이다. 그런데 국립지리원 발행 지도상 보개지맥의 소이산(374m) 동주산(340m), 수정산(498m), 갓모바위산(437m). 숙향봉(589m)은 무명봉인데 오록스맵, 네이버, 다음지도에 그 이름이 나오는 산이다.[출처/ 배창랑선배님 티스토리]

산행후기

오늘은 철원군 동송읍에 위치한 숙향봉, 수정산, 갓모바위산, 동주산성, 소이산을 탐방하기로 하고 집을 나섰다. 이 산과 봉명 그리고 동주산성과 소이산 ...등등이 나의 지도엔 아무런 표시가 없었다. 최근 아들래미 회사 일로 바쁜 관계로 산에 대한 정보도 상세히 검색하지 않고 집을 나서며 오늘은 조심하여 산행하여야 겠다.며 출발하였다. 철원 동송터미널이라 하여 우선 7호선으로 상봉터미널로 갔는데, 상봉터미널이 영업 중단이라 폐쇄되어 있었다. 급히 택시를 잡아 약 11,000원정도의 비용을 치르고 동서울터미널로 가서 동송버스터미널로 갔다. 여기서부터 걸어서 산행을 하기로 하며 지도를 보며 임도를 따라간다는 생각으로 갔지만, 군부대가 도로를 막고 있어 잠시 우와좌왕 하다가 철원여중고를 찾아 금학산으로 올라가다가 임도(비상도로)를 만나면서 편히 탐방할 수 있었다. 오늘의 코스가 산줄기를 하시는 분들은 보개지맥이라 하여 줄기만을 고집하며 찾아 가는 길이고 봉우리를 고집하는 분들은 봉우리 찍고 되돌아 나오고 하는 산행을 하지만, 필자는 산과 봉명도 궁금하기도 하였고, 봉우리를 가기 위하여 정상을 찍고 되돌아오는 것이 싫어서 능선으로 가면서 지맥 길로 갔다가 능선과 편한 길 선택 등으로 필자가 편한대로 코스를 그렸으므로 산줄기 코스....등등과는 상관없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필자가 탐방한 산행 길은 처음 들머리부터 숙향봉까지는 그런대로 갈만한 길이였지만 숙향봉을 넘어서면서 잡목들이 우거져 진행의 속도가 늦었다. 갓모바위산을 지나고 폐)훈련소를 지나면서 수정봉 오르는 길이 내 지도엔 흐린 길이 있었지만 수풀이 우거져 있으나마나한 상태였다. 수정봉을 오르기 위하여 임도에서 아래위로 다니면서 동물들이 다닌 길이라도 있나 없나를 보며 진입하려 하였으나, 도무지 우거진 잡목과 수풀 때문에 찾을 수가 없어서 등고선 상 가장 완만한 지점으로 수정봉을 올랐다. 수정봉에서 내려가는 길도 우거진 수풀로 인하여 임도를 선택하였으나 임도 역시 우거진 수풀 때문에 진행이 힘들어서 빨리 도로로 내려섰다. 도로를 따라 새우젓고개까지 가서 동주산성을 찍고, 소이산을 찍고 노동당사로 도착하였는데, 새우젓고개부터는 등산안내도, 도로, 이정목 ....등등이 모두 잘 정비되어 있어 편히 탐방할 수 있었다.

본 지도의 산과 봉명은 필자가 현지 표시기를 토대로 임의로 작성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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