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 금학산 용정산

꼴통 도요새 2023. 9. 14.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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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금학산, 용정산

1. 산행지: 금학산(947m), 용정산(672m)

2. 위치: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3. 일시: 2023년 9월 10일(일)

4. 날씨: 흐리고 덥고

5. 누구랑: 나 홀로

6. 탐방거리 및 소요시간: 9.94km/ 7시간 18분[덥고 우거진 잡목으로 쉬엄쉬엄]

7. 들머리/ 날머리: 동송터미널/ 신교대버스정류장

8. 산행코스: 동송터미널→철원여중고→금학산 체육공원→비상임도(사거리 갈림길)→매바위→정승바위→금학산 정상→마애불 방향→오지리 2.6km이정목→오지리2.2km이정목에서 정상 방향→735.9봉→용정산→담터펜션→신교대버스정류장

9. 특징:

금학산(金鶴山)

강원도 철원군의 서남부 동송읍 이평리에 위치한 산이다(고도:947m). 『여지도서』 철원도호부에 "금학산(金鶴山)은 부 남쪽 15리에 있다. 수정산(水精山)에서 와서 고남산(古南山)의 주맥이 되었다. 우뚝 솟아 하늘에 뻗어 지방의 명산이 되었다. 산 위에 기우처(祈兩處)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해동지도』를 비롯한 조선 후기에 제작된 고지도에는 부의 남쪽 경계에 빠짐없이 묘사되어 있다. 산의 형세가 학이 내려앉은 모양을 하고 있어 유래한 지명이라 한다. 즉 오지리 방향으로 뻗어 내린 줄기는 학의 오른쪽 날개에, 이평리 방향의 줄기는 왼쪽 날개에 비유하며, 그 날개 품안에서 뻗어나온 지역인 초장족(初長足) · 이장족(二長足) 등의 마을은 학의 발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도선국사는 궁예가 송학으로부터 철원에 도읍을 정할 때 궁을 짓되 금학산을 진산으로 정하면 300년을 통치할 것이지만, 고암산으로 정하면 국운이 25년 밖에 못 갈 것이라고 예언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궁예가 고암산을 진산으로 정하였기 때문에 18년 만에 멸망하고 말았다고 전해온다. 산의 정상인 기봉(旗峰, 깃대봉)에는 남이장군의 용마가 나왔다는 용탕(龍湯)과 기우제를 지내던 터가 있으며, 중턱에는 마애석불 · 부도석재(浮屠石材) 등이 남아 있다. 북쪽 산록에 위치한 칠성대(七星臺)는 궁예가 소원을 빌던 곳이라고 전해온다. 산세는 부드럽지만 산속으로 들어서면 곳곳에 매바위 · 용바위 · 칠성바위 · 탱크바위 등 기암들과 암봉들이 많이 나타난다. '산자락 반은 단풍, 반은 진달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을 단풍과 봄 진달래꽃이 아름다운 곳이다. 이평리 일대에는 금학과 관련된 상호가 많으며 금학연지(金鶴蓮池), 금학체육공원 등에서 관련 지명을 엿 볼 수 있다.

용정산(龍井山)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상노리에 있는 산.

용정산(龍井山)은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상노리에 있으며, 높이는 해발 672m이다. 금학산[946m]에서 남쪽으로 뻗은 능선의 끝에 있는 봉우리로 암석 노출지가 많다. 용정산(龍井山)은 금학산의 지맥으로 산정에 있는 우물에서 용마가 나왔다는 전설에서 그 이름이 유래하였다. 남이 장군의 용마가 나왔다는 정상의 용탕(龍湯)이 능선으로 연결된다. 용탕은 선녀들이 목욕하였던 곳이라 하여 선녀탕으로 불리기도 한다. 용정산은 대부분 중생대 백악기에 분출한 ‘금학산안산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록에서는 유문암과 화강편마암이 관찰된다. 산의 형태는 남북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북쪽은 주봉인 금학산과 연결된다. 금학산과 연결되는 능선에는 암릉지대·탱크바위·용바위 등 다양한 기암과 암봉이 분포한다. 등산객들은 이를 ‘용정 능선’이라고 부른다. 산의 동쪽에는 철원평야, 서쪽에는 보개산, 고대산 등의 높은 산지가 형성되어 있다. 봄에는 진달래꽃, 가을에는 단풍으로 유명하여 등반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산의 서쪽에 자연환경이 수려한 담터계곡이 있다. 담터계곡 입구 하길성마을에서 능선을 따라 오르는 등반로가 있으며, 철원평야를 조망하기에 적절하다.[네이버 지식백과]

우리산줄기이야기

보개용정여맥

용정산은 보개지맥 735.9봉에서 담터계곡 방향으로 뻗은 10km미만의 산줄기이다.

산행후기

어제 보개지맥 끝자락 탐방을 마치고 동송읍 모텔(4만원)에서 하룻밤 묵은 뒤

아침 일찍 라면에 공기밥 하나로 허기를 때우고 김밥 한줄(라면, 공기밥, 김밥=8,000) 사서 금학산으로 향한다. 금학산은 워낙 유명한 산이기에 전국에서 많은 등산객들이 자주 찾는 명산이기도하다. 필자도 오래 전 한 두어번 탐방한 산이다. 하지만 오늘의 필자의 탐방 목표는 용정산이다. 전문 등산객들 조차도 잘 찾지 않은 산이지만 도대체 어떤 산이길래?란 생각으로 용정산을 찾았다. 금학산 정상에서 용정산으로 가는 능선 길은 군부대가 막고 있어, 동송읍 마애석불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오지리 방향 이정목을 따라가서 군부대 아래서 다시 정상으로 20~30m 올랐다가 용정산 능선으로 방향을 잡아야 하는 지점이 조금 까다롭다. 보개지맥 상에 놓여 있는 735.9봉에서 용정산으로 방향을 잡았지만 곳곳에 바위 군락지, 우거진 잡목, 급경사...등등이 진행에 어려움을 더한다. 이렇게 하여 용정산 정상을 탐방하였으나, 정상에 우거진 수풀과 잡목 때문이라 그런지 별다른 특징은 없었다. 이 코스는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초보자들은 탐방을 삼가 하였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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