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심리산, 장령산, 매조산, 대자산, 장령산, 옥녀봉, 철마산

고양 심리산, 장령산, 매조산, 대자산, 장령산, 옥녀봉, 철마산

대자산에서 본 북한산

1. 산행지: 심리산(신미산 143m), 장령산(135m), 매조산(메지산 159.3m), 대자산(200.8m), 장령산(248m), 옥녀봉(269.6m), 철마산(208.6m)

2. 위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3. 일시: 2024년 1월 20일(토)

4. 날씨: 흐리고 약간의 비

5. 누구랑: 나 홀로

6.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14.71km/ 6시간 14분(길이 미끄러워 천천히)

7. 들머리/ 날머리: 두포동, 관산동성당버스정류장/ 고골입구버스정류장

8. 산행코스: 두포동, 관산동성당버스정류장→두포동마을(마근개)표지석→산길 진입→농로 건너→6.25전쟁 전투현장 알림판→심리산→장령산→필리핀군참전비(시묘동)→통일옥→매조산→어수정낚시터버스정류장→군 폐)초소→대자산→연산군금표비1.4km이정판(지방도)건너→장령산→올림픽컨트리클럽(골프장)옆길→가회동성당공원묘지→군부대경고판→옥녀봉→명봉산/대자산 갈림길(삼거리)→철마산→여래사 이정판→고골입구버스정류장

9. 특징:

대자산(大慈山)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과 고양동에 둘러 싸여 있는 산이다. 해발 148m, 130m, 201m, 122m, 150m의 봉우리들로 이어져 산책이나 등산, MTB 코스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인근 문화재로 대자산 서쪽 기슭 대자동에 최영장군 묘와 성령대군 묘가 있으며, 동쪽 고양동에는 중남미문화원과 고양향교가 자리 잡고 있다. 조선시대 대자산에 대자암(大慈菴)이란 사찰이 있었다.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태종 18년(1418) 2월 4일 태종의 넷째 아들인 충녕대군(훗날 세종대왕)의 친동생 성녕대군(誠寧大君)이 홍역으로 14살에 죽자 그 명복을 빌기 위해 성녕대군 묘소 인근에 사찰을 건립해 처음에는 대자암(大慈庵)이라 불렀다. 대자암은 후에 소실되었으며, 성령대군을 모시는 사당으로 '대자사'(大慈祠)가 건립돼 현재 묘역에 있다.  대자암은 무덤 근처에 큰 자비를 내린다는 뜻으로 붙인 이름이다. 이 이름을 따서 마을 이름도 '산기동'에서 '대자리'(大慈里)로 명명하였고, 뒷산을 '대자산'이라 불렀다. 당시 숭유억불 정책의 분위기임에도 대자암은 세종, 문종 등 왕실의 적극적인 후원을 받아 번성을 거듭했으며, 특히 세종 때는 사원지를 비롯한 땅이 250 결(약 50만 평), 승려 120명, 노비만 수백명인 거찰이었다 한다.

옥녀봉(玉女峰)

고양시 덕양구와 파주시 광탄면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혜음령에서 서쪽, 용미리공원묘지 능선에서는 동쪽 끝에 위치한 봉우리로 공터가 있는 정상이며, 정상표시물은 없고, 북쪽 50m 거리에 헬기장이 있을 뿐이다. 현재 옥녀봉 정상은 군사지역이라 철망으로 막아놔서 들어갈 수 없다. 

우리산줄기이야기

한북오두우암대자여맥

한북오두지맥이 한북정맥 꾀꼬리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흐르다가 고양시 덕양구 고양동에서 파주시 광탄면 보광사를 넘는 367번지방도로 됫박고개에서 올라간 등고선상250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서울(올림픽)cc 서측 능선으로 진행하며 등고선상230m 지점(0.2)에서 우측 남서쪽으로 심리산(신미산)으로 가는 산줄기를 떨구고 왼쪽 남동쪽으로 흐르며 줄기차게 올림픽골프장 능선으로 진행하지만 실제적으로 등산로는 우측 사면으로 길이 계속되며 골프장과 무관하게 진행하여 67번군도 고갯마루(110, 1.8/2)-대자산(210, 0.6/2.6)-휘파람재도로(90, 1.2/3.8)-등고선상150m지점(1/4.8)에서 우측으로 필리핀참전비가 있는 통일로변으로 가는 삼거리에서 좌측 남쪽으로 내려가 통일로변에 있는 매조산(메지산, 150, 0.5/5.3)으로 올랐다가 통일로변 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메지골마을 뒷능선으로 내려와 용복원으로 가는 도로(30, 1/6.3)로 내려서 이후 도로 따라 통일로 대자교에서 한북오두지맥 개명산이 발원지인 벽제천이 한북정맥 챌봉이 발원지인 곡릉천과 만나는 곳(30, 0.3/6.6)에서 끝나는 약6.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산행후기

오늘은 서울 근교인 경기도 고양시의 미답지 산들을 탐방하기로 한다. 인터넷 검색 결과 고양시의 산들이 북한산 최고봉인 백운대(836m), 인수봉(810m), 원효봉(510m), 의상봉(502m)을 비록하여 노고산(487m) 정도가 비교적 높은 봉우리로 볼 수 있으며, 나머지는 대부분 100~200m대 낮은 산들이며, 동북쪽으로 서울 북한산 자락과 양주시 경계 지역으로는 높은 산들이 있지만 남서쪽으로는 대부분 낮은 산들로 산재하는데 고봉산, 황룡산, 덕양산(행주산성), 견달산, 정발산 정도가 많이 알려져 있고 대덕산, 은행산. 망월산, 앵봉산, 봉대산, 오송산, 봉재산, 상산, 매봉산, 매조산, 건산, 대자산, 개명산, 장령산, 철마산, 독산, 가라산, 보루매산, 영주산, 산황산 ......등등 모두 합쳐 대략 50개 정도의 산이 있다고 한다. 필자는 오늘 탐방코스 중 주변에 있는 명봉산, 우암산, 박달산은 2019년 3월에 용암사→한민고등학교앞→분수리(느티말)→안부→팔각정 왕복→박달산→삼각점봉(277.4m)→박달산 정상(용미리 방향)→군부대 철조망→366.9봉→임도→골프장 철문→우암산(비호봉)→군부대 철조망→국군고양병원→봉덕사앞→혜엄령→골프장 통과→대자산, 명봉산 갈림길→용미리 묘지→명봉산 왕복→용미리 묘지→용암사[7시간 20분(이동거리/ 20.85km)]로 탐방하였기에 오늘은 주변의 나머지 산들을 탐방하기 위하여 지도를 그려 구파발 역에 도착하였다.

인터넷 검색 결과 신미산의 들머리인 두포동, 관산동성당버스정류장에 하차 하여야 하기에 9710번 버스를 타야 하는데, 구파발역을 이리저리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다시 정류장 ID번호를 확인하고 나서야 구파발역입구 버스정류장을 찾을 수가 있었다. 구파발역버스정류장과 구파발역입구 버스정류장의 위치는 롯데몰 건물의 앞과 뒤에 정류장이 있었다.

구파발역입구버스정류장에서 9710을 타고 두포동 마을 표지석에 내려 산행 들머리를 잡고 산행을 시작하였데, 내가 오늘 탐방하는 산과 봉명들이 내가 가지고 다니는 오룩스 지도에는 철마산과 심리산만이 표시되어 있었지만, 실제로 현지에 표시되어 있는 산과 봉명들은 심리산, 장령산, 매조산, 대자산, 장령산, 옥녀봉, 철마산 등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심리산은 현지에서 신미산으로 표시되어 있었으며, 내 지도엔 아무런 표시가 없는 지점에 장령산이 두 곳이 표시되어 있었는데, 마을 어르신께 여쭤봤더니 다 그렇게 부른다고 하신다. 그리고 대자산은 최영장군의 묘소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산의 유래에 대한 큰 안내판이 세워져 있었다. 철마산은 내지도엔 표시되어 있었지만 현지엔 철마산이란 아무런 표시가 없었지만 정상에는 산불감시탑과 편의시설...등등이 있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 듯 등산로가 선명하였다. 이렇게 하여 고양시의 미답지 산들을 탐방하고 고골입구역에서 9710번을 이용하여 서울역에 도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