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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팔달산, 숙지산, 여기산

꼴통 도요새 2024. 4. 2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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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팔달산, 숙지산, 여기산

1. 산행지: 팔달산(八達山,144.5m) 숙지산(熟知山, 124m), 여기산(麗妓山)

2. 위치:“ 경기도 수원시 화서구

3. 일시: 2024년 4월 14일(일)

4. 날씨: 맑고 덥고

5. 누구랑: 나 홀로

6. 탐방거리및 소요시간: 8.66km/ 2시간 52분

7. 들머리/ 날머리: 수원역/ 화서역

8. 탐방코스: 수원역→생활거리→서남각루→남포루→서남문과 서남포사→팔달산/서장대(八達山)→서포루→벽산아파트→숙지산(熟知山)→육교(덕영대로/경부선)→서호공원→여기산(麗妓山)공원→화서역

9. 특징:

서남각루(西南閣樓)

감시용 시설이다. 화양루라는 별칭이 있다. 화성에는 4곳의 각루가 있다. 화성 축성 초기에는 서남각루가 없었던 듯하나 나중에 계획을 변경하여 서남암문 바깥으로 길게 용도를 내고, 그 끝에 각루를 세웠다. 이곳은 남쪽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위치로 만약 적에게 빼앗기면 공격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조선 정조 21년(1797년) 정월, 정조는 화양루에서 시작하여 성곽 일대를 두루 살폈다.

남포루(南砲樓) 팔달산 남쪽 기슭 경사지에 화포를 갖춘 시설이다. 화성에는 남포루, 서포루, 동포루, 북동포루, 북서포루 등 5곳의 포루가 있었다. 지형 조건에 따라 포루의 크기를 달리했는데 그중 남포루가 가장 적다.

서남암문(西南暗門) & 서남포사(西南舖舍) 서남암문은 비상 출입문이다. 화성의 5곳 암문 가운데 유일하게 문 위에 군사들이 머무는 포사를 세웠다. 이곳은 지형상 적에게 빼앗기면 성안이 노출될 우려가 있어서 특별히 포사를 만들어 침입을 대비했다. 암문은 화공에 대비하여 오성지(5개의 구멍이 뚫려 있는 물을 담은 통)도 설치하였다. 이름은 암문이지만 성 안팎을 드나드는 통로가 아니라 용도를 거쳐 서남각루(화양각루)로 나가는 문이다.

서삼치(西三稚) 서포루와 서남암문 사이에 성벽을 돌출시켜 쌓은 치성이다. 성벽 가까이 접근하는 적을 감시하고, 공격하는 역활을 했다. 성벽에 8곳, 용도에 2곳의 치성이 설치되어 있는데 지형에 따라 형태가 조금씩 다르다.

서포루(西舖樓) 서암문과 서3치 사이에 위치한 치성 위에 군사들이 머물 수 있도록 설치한 누각이다. 화성에는 총 15개의 치성이 있는데 그중 중요한 5곳의 치성 위에 동1포루, 동2포루, 서포루, 북포루, 동북포루를 만들고, 적의 동향을 감시했다. 서포루는 서장대 쪽으로 접근하는 적을 감시하기 위해 만들었다.

서암문(西暗門) 팔달산 꼭대기 성벽에 설치한 비상 출입문이다. 암문이란 깊숙한 후미진 곳에 설치하여 적이 모르게 출입하고, 조달하던 문을 의미한다. 서암문은 안쪽으로 90도 꺾어 들어가도록 벽돌로 쌓고, 그 사이에 문을 내어 바깥에서 알아차리기 어렵게 만들어졌다. 지형의 이점을 최대한 살린 것이다.

서장대(西將臺) 팔달산 정상에 자리 잡은 군사지휘소다. 화성에는 2개의 장대가 있다. 서장대와 동장대다. 평상시 동장대는 군사들이 훈련하는 장소로 쓰고, 서장대는 군사훈련 지휘소로 썼다. 서장대는 시야가 트여 멀리 용인 석성산 봉화와 현륭원 입구까지 한눈에 살필 수 있었다고 한다. 화성을 축성한 정조대왕이 다섯 번을 오르며, 화성장대라는 편액을 직접 썼다 전한다.

서노대(西弩臺) 서노대는 기계식 활인 노(弩)를 쏘기 위해 높게 지은 시설로 군사지휘소인 서장대를 지키는 역활을 한다. 노대는 적의 동향을 살피고, 깃발을 이용해 적의 위치를 알리는 용도로도 쓰였다. 화성에는 서노대와 동노대가 있다.

숙지산

화성을 축성할 때(1794.1~1796.9) 대부분의 돌을 조달했던 곳이다. 채석장에는 지금도 바위 군데군데에 돌을 자르기 위해 쐐기를 박았던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다. '정을 사용해 돌에 구멍을 판 뒤 그 속에 물푸레나무나 밤나무 등을 박고 물을 부어 팽창하는 힘으로 돌을 잘라냈다'고 설명하고 있다.

서호(西湖):

서호낙조를 수원 팔경 중의 하나로 꼽는다.

여기산(麗岐山)

산세가 크지 않고, 산의 모습이 기생의 자태와 같이 아름다워서 여기산(麗岐山)으로 붙여지게 되었다 전한다. 여기산 정상부에 청동기시대 선사유적지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농업진흥청에서 하단부 전체를 펜스로 막아놔 여기산을 오를 수 없었고, 아쉽게도 각종 체육시설과 구장이 마련된 여기산공원만 돌아보고 나왔다.

산행후기

어제 공주의 십리봉, 칠봉산, 옥녀봉, 장구봉 산행을 마무리 하면서 무릎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 오늘은 둘레길 걷는다는 생각으로 평소 생각해 두었던 수원의 팔달산, 숙지산, 여기산을 탐방하기로 하고 수원역에 내렸다. 팔달산은 워낙 유명한 곳이라 잘 알았지만 숙지산은 그냥 그 지역 사람들만이 아는 산이라 생각하였지만 실제 탐방 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여기산은 산 전체를 탐방금지이라 철조망으로 출입할 수 없도록 해놓은 상태여서 그냥 지나쳐 오는 상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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