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

시흥 정왕산, 만우봉, 일출봉, 상양봉, 가인봉, 본향산

꼴통 도요새 2024. 6. 10. 06:47

시흥 정왕산, 만우봉, 일출봉, 상양봉, 가인봉, 본향산

[대각사에서 달월역까지]

1. 산행지: 정왕산(△103.9m), 만우봉(100m), 옥녀봉(△134.8m), 본향산(△96.5m), 일출봉(92.9m), 상양봉(143.6m), 가인봉(134m)

2. 위치: 경기도 시흥시

3. 일시: 2024년 6월 8일(토)

4. 날씨: 비 온 후 흐렸다 맑음

5. 누구랑: 나 홀로

6. 이동거리 및 소요시간: 17.34km/ 7시간 8분

7. 들머리/ 날머리: 달월역(수인선)/ [출발/ 도착]

8. 탐방코스: 달월역→뒷방을 저수지→2/3쯤 지점에서 정왕산 진입→뒷방울배수지→정왕산 왕복→사랑마을→대각사, 송암동산, 공군부대 이정판→공군부대정문에서 100m지점 산깅 진입→옥녀봉/ 송암동산 갈림길→옥녀봉 왕복→송암동산→대각사 입구→대각사 왕복→구름다리→가인봉 왕복→상양봉→생태육교→무명봉→고속도로밑 통과→헤그린→달월정→일출봉→만우봉/ 원각사 갈림길→만우봉 왕복→원각사→본향산→초록마음 놀이터→달월역

9. 특징:

정왕산(正往山)

경기도시흥시 정왕동에 소재한 산이다. 정왕산이 최초로 등장하는 것은 조선 영조 때 편찬한 『여지도서』이다. 이 지도의 「안산군」 산천조(山川條)에는 “正往山在郡西三十里 熢燧在此(정왕산재군서삼십리 봉수재차)”라 하여 정왕산이 안산군 읍치(邑治)에서 서쪽으로 30리[약 11.8㎞]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봉수가 있음을 전하고 있다. 일설에는 정왕산이라는 이름이 봉수대를 관리하는 벼슬하는 이들이 왔다. 갔다 하는 곳이라고 해서 관리의 조건인 바를 ‘정(正)’을 따서 정왕산이라 했다는 구전도 있다. 정왕산은 봉수대가 있어 공직자(正)들이 왕대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을 이름은 정왕동 [봉우재]이다. 그런 까닭에 정왕산은 정왕 본동에 있는 정왕2공원 북쪽에 접해있고 봉화산의 서쪽에 있는 숲이 전왕산이다. 원래는 해발220m나 되는 산이었지만 멀지않은 과거의 일이고 지금은 산이라는 것을 알아보기 힘들다. 1980~90년대 시화지구 간석지를 매립하여 공업단지로 개발할 때 정왕산의 흙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정왕산을 헐어서 그 흙을 시화지구 간석지에 퍼부은 것이다. 산의 절반이상이 깎여나가는 바람에 그 흔적을 쉽게 알아보기 어렵다. 현재 오로스맵지도 상 정왕산(104m)은 옛 정왕산이 아니고 정왕산 끝자락에 살아남은 봉에 그 이름을 얻었던 것이다. 그런 까닭인지 네이버나 다음지도에는 정왕산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상양봉, 만우봉, 일출봉

시흥시 뒷방울저수지 주변으로 작은 야산으로 솔빛길로 되어 있다. 솔빛길은 시흥시 월곶동 달월부락 주민들이 꿈을 이루자는 목표로 일군 희망의 길로. 만우봉에서 상양봉까지 왕복 14km에 이르고 2013년 11월 18일에 개통되었다.

본향산

시흥시 월곶동에 소재한 산이다. 만우봉-일출봉 구간에서 산불감시초소봉(115m)에서 생태통로로 연결된다. 정상석은 없고 시흥시장 안내문 표시판에 씌어진 “본향산”이라는 글씨와 달월역 안내판에 본향산이라 적혀 있었다.

우리산줄기이야기

한남마산단맥

한남정맥이 안성 칠장산에서 분기하여 대체적으로 서북방향으로 흘러 김포 문수산으로 가면서 수리산 수암봉을 지나 시흥시, 안양시, 안산시의 3개의 시가 나뉘는 삼시봉인 222봉에서 한남정맥은 북쪽으로 흐르고 한줄기를 서남방향으로 분기하여 시흥시와 안산시의 경계를 따라 시흥시 조남동과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을 잇는 42번국도남사박고개(50, 1.2)-서해안고속도로 조남IC(50, 0.4/1.6)-(246.2, 3.2/4.8)-238-벌말고개 도로(70)-서해안고속도로(70)-넓이울도로-290번지방도로(2.2/7)-관무산(130)-가래울도로(50)-화정고개(50,1.5/8.5)-안산군자시립공원묘지-달미고개 도로(70, 0.7/9.2)-오봉산(99.4)에서 진덕사를 지나 서안산IC 인근 39번국도(50, 1.3/10.5)에 이른다. 125봉에서 시흥시내로 들어가 북진을 하며 君子(198.4,1.5/12)-113-154-황고개도로(70,1.6/13.6)-사미도로-134.8(1.5/15.1)-도로-87-영동고속도로(1.2/16.4)-도로-삼안도로-봉화산(50)-요오굴도로-116-4호선 전철 오이도역 남측(3.6/20) 도로 에 이르러서 심한 고민이 시작된다. 앞으로 관통해야 할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업단지는 간척지에 개발한 인위적인 땅이기 때문인데 도로 밑으로 물길이 남북으로 관통해 있다면 사실상 섬이나 다를 바 없는데 만약 어디 한군데라도 육지로 연결이 되었다면 현실적으로 육지이며 육지라면 반드시 물가름하는 길은 있기 마련인 것이다 땅속의 일은 관계기관에서 알 일이고 육안으로 보아 육지로 볼 수밖에 도리가 없어 가상적으로 산줄기를 연결지어본다.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업단지를 가로질러 77번국도(10, 2/22)-옥구도(92, 0.6/22.6)-똥섬(30)-오이도관광단지 烏耳(72.9, 2.7/25.3)를 지나 301번지방도로 시화호방조제 경기만(0.7/26)에서 끝나는 약26km 의 산줄기를 말한다.

산행후기

오늘은 많은 비 소식이 있다. 우산을 쓰고 걸을 수 있는 곳 미답지 찾아 수인선(달월역)에 내렸다. 시흥에서 유일하게 산군들이 모여 있는 곳 내가 가진 오룩스 지도에는 모두 무명봉이었지만, 현지(달월역)에는 본향산만이 표시되어 있었고, 실제 탐방결과 상양봉, 일출봉, 만우봉 등은 낡은 이정판에 그 표시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현지에서는 그 이름들을 사용하는듯해 보였다. 다만 정왕동에 있다고 하여 정왕산 출처를 알 수 없는 가인봉과 옥녀봉 등은 일부 개인이 작명해 놓은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본다. 필자는 작년 7월 군자봉과 옥녀봉을 탐방하였기에 그 봉우리들을 제외한 나머지 봉우리들 탐방에 나섰다. 처음 계획은 산봉우리들을 위주로 하여 지도를 그렸으나, 비가 많이 내리는 탓에 비가 그칠 때까지 뒷방울저수지 둘레를 돌며 낚시군들의 모습을 구경하다가 비가 조금 약해지는 틈을 타서 산으로 진입하였다. 정왕산은 상수도보호구역이라 하여 2중으로 된 철조망으로 둘러싸여 있었으며, 철조망 둘레로 마을 사람들이 운동삼아 오르내린 흔적들이 보였다. 옥녀봉은 누군가 등산로를 잘 만들어 놓은 흔적이 보였으며, 가인봉부터 만우봉을 거쳐 본향산까지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마도 군자봉에서 가인봉상양봉일출봉만우봉본향산까지 오래 전 지자체에서 솔빛길이라 하여 등산로를 만들어 놓은 듯해 보였으며 일부 구간은 많은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었다. 이렇게 하여 오늘의 탐방을 마무리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