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

이천 설봉산 주변 산군들

꼴통 도요새 2024. 6. 11. 06:46

이천 설봉산 주변 산군들

[부학봉에서 이천역까지]

1. 산행지: 솔미산(106m), 왕디산(130m), 북산(139m), 퇴봉산(263m), 왕배산(이섭봉), 청운봉, 부학봉, 설봉산(희망봉), 연자봉, 성화봉, 아리산(194.1m), 망현산(180.7m)

2. 위치: 경기도 이천시

3. 일시: 2024년 6월 9일(일)

4. 날씨: 흐렸다 맑았다 반복

5. 누구랑: 나 홀로

6. 탐방거리 및 소요시간: 18.38km/ 7시간 소요

7. 들머리/ 날머리: 이천역(경강선) [출발/ 도착]

8.산행코스; 이천역→출입금지→솔미산→힐스테이트 아파트 공사중→굴다리 통과→왕디산→통정대부묘→우승지묘→율현2동회관→곡천농장→이천서씨묘→북산→임도→퇴봉산→이섭봉→화두재→500년송→청운봉→부학봉→설봉산(희망봉)→연자봉→성화봉(설봉산성)→사음동 방향→다산고등학교→아리산/ 망현산 갈림길→아리산 왕복→망현산→이천향교→이천순복음교회→이천상공회의소→이천역

9. 특징:

이천시

경기도 남동부에 위치한 도시. 동쪽으로는 여주시, 서쪽으로는 용인시, 남서쪽으로는 안성시, 북쪽으로는 광주시, 남쪽으로는 충청북도 음성군과 인접해 있다.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고, 중부내륙고속도로 도 지나가는 교통의 요지로 많은 제조업 공장과 물류창고들이 위치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타 도와 맞닿아 있는 시군들 중 시내 기준으로 서롤 특별시와의 거리가 꽤나 가까운 편이다. 잠실까지 45km 정도 나오고 강남역으로 진입하는데도 최단거리 기준으로 50km이면 충분할 정도로 서울하고 가까운 편에 속한다. 시외버스로 동서울 터미널이나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 가는데 1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특히 동서울터미널까지는 빠르면 40분가량 걸린다. 그래서인지 대중교통으로 서울에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나 통학하는 학생들도 제법 있다. 광역 버스도 2020년 3월에 이천역~잠실역 간 G2100번이 신설되어 운행 중이며, 판교역에서 여주를 오가는 전철이 개통되어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하게 다닐 수 있다. 이천은 고려시대의 일화에서 기인했다고 한다. 고려왕건이 후백제 정벌을 위해 이천의 복하천을 건너려 했으나 물이 불어 어려움을 겪었던 일이 있었다. 다행히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건넌 뒤, 큰 내를 건너 이로웠다는 뜻의 '이섭대천(利涉大川)'이라는 고사성어 앞뒤 글자를 따와 한때 이천군이라 이름 했고, 이것이 현재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1257년(고종 44) 영창현으로 개칭하였다가 1390년(공양왕 2) 남천 군으로 승격되었다. 반도체 업계에서 산성반도체와 쌍두마차를 달리는 SK하이닉스가 부발읍 아미리(부발역 인근)에 있다. 땅덩어리가 상당히 넓고 저위평탄면이기 때문에 평지가 넓고 해발 고도가 낮다. 북쪽 광주시와의 경계에 해발 634m의 원적산이 위치해 있고, 화강암의 영향으로 상당히 평평한 평야지대가 펼쳐진다. 이천 시내 서쪽에는 해발 394m의 설봉산이 시가지를 병풍처럼 막아주고 있다. 강수량이 많아 비와 눈이 많이 오고 평지가 넓어 쌀 재배가 잘 되는 지역이며 다른 지역에 비해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도 거의 없는 편이다. 장마철이 잦은 편이나 배수시설이 잘 돼있어 하천이 넘치는 일은 거의 없다. 다만 도시에 안개가 잘 끼어 금세 길이 뿌예져서 차가 다니기 조금 위험해진다. 냉대기후와 온대기후의 점이지대다. 한겨울철인 12월~2월 기준으로 밤에는 서울보다 압도적으로 춥지만 낮이 되면 귀신같이 서울 기온을 다 따라잡아버리고 오히려 서울보다 기온이 조금 높을 때도 있다. 물론 당연히 해가 지기 시작하면 서울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추워진다. 관광지로 온천을 주제인 테마파크인 이천 테르메덴과 공룡을 주제로 한 덕평공룡수목원이 있다. 도자기축제를 매년 여는 것으로도 유명하며 광주 등과 함께 비엔날레를 개최한다.

우리산줄기이야기

한남앵자설봉단맥

한남정맥이 안성 칠현산에서 분기하여 김포 문수산으로 가던 중 용인시 원삼면 문수봉에서 북쪽으로 한줄기를 떨구니 바로 한남앵자지맥이라 어두니고개 독조봉어깨 마수고개 해룡산 국수봉 천덕봉 앵자봉 해협산 정암산에서 한강물이 되는데 이 앵자지맥이 광주시 도척면 노곡리 해룡산에서 회고개를 거쳐 중부고속도로로 떨어지는데, 바로 이 회고개 가기 직전에 오른쪽 동남방향으로 오르는 산줄기가 있으니 바로 양각산으로 오르는 길이라 이 산줄기가 이천시 마장면과 신둔면의 경계를 따라 338.1277봉 중부고속도로 둔터고개에서 설봉산을 올라챈 둔덕봉에서부터 마장면과 부발읍 경계를 따라 남진하여 설봉산 화두재 275.2272봉에서 호법면과 부발읍의 경계를 따라 남하하다 경계를 버리고 계속 남하하여 이천시 호법면 양화천과 복하천이 만나는 호법인테첸지 근방 오미마을 지난 곳에서 끝이 나는 약1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여맥에 불과한 산줄기이지만 이천시의 자랑인 진산 설봉산을 품고 있고 각종 문헌에서 흔치 않게 설봉산을 대할 수 있는 점을 감안하여 단맥의 반열에 넣고자 함이다.

산행후기

어제 시흥 달월역 주변 산군들 탐방에 이어 오늘은 이천역을 이용하여 설봉산 주변 산군들을 탐방하였다. 설봉산은 20118월에 한번 탐방하였지만, 기억이 가물거린다. 그리고 주변 솔미산, 왕디산, 아리산, 망현산.....등등이 미답지여서 이번에는 이천역에 내려 주변 많은 산군들을 엮어서 탐방하였다. 설봉산은 지자체에서 지도에 없는 청운봉, 부학봉, 희망봉, 연자봉 성화봉......등등으로 정상석을 많이 만들어 놓았는데 그 이유는 알 수가 없었다. 이번 탐방에서 솔미산, 왕디산, 북산, 왕재산 등등을 탐방하면서 그 이름들을 검색해 보았더니, 대부분 다음 지도나 네이버에 그 이름들이 나와 있었는데, 내가 가지고 다니는 오룩스 지도에는 설봉산과 망현산만이 그 이름이 나와 있었다. 이 코스에서 솔미산은 주변 사람들이 운동 삼아 오르내리는 작은 산이었고, 왕디산은 선명한 길은 있었지만 사람들이 찾지 않는 산이었으며, 기타 북산, 퇴봉산...등등은 설봉산을 탐방하면서 설봉산과 함께 엮어서 많이 오르내리는 봉우리였다. 설봉산 인근에 위치한 아리산과 망현산도 이천시민들이 운동 삼아 자주 오르내리는 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