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락산, 태봉산, 삼봉기념관

평택 부락산, 태봉산, 삼봉기념관

1. 산행지: 부락산(負樂山 149.4m), 태봉산(158m), 삼봉기념관

2. 위치: 경기 평택시 지산동

3. 일시: 2024년 11월 3일(일)

4. 날씨: 맑고 시원하고

5. 누구랑: 나 홀로

6. 탐방거리 및 소요시간: 10.05km/ 4시간 20분[삼봉기념관 역사공부 약 1시간 포함]

무봉산

7. 들머리/ 날머리: 송탄역/ 삼봉기념관

8. 산행코스: 송탄역→송탄공원길→송탄2로9번 길→송탄2로47번 길→서정북로→부락산 입구(공영주차장)→부락정→부락산(149m)→흔치고개→생태통로(공사중)→산불감시탑봉(제3초소)→정자→태봉산→정도전선생묘→삼봉기념관

9. 특징:

평택지역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서쪽 낮은 지형에 위치해있다. 그래서 큰 산이 없고 대체로 북동쪽으로는 구릉이 발달하였으며 서남쪽으로는 평야가 발달하였다. 평택지역의 산들은 최고 200미터에서 최저 10미터까지 매우 다양하다. 대표적인 산으로는 무봉산. 덕암산, 백운산, 팔용산, 태봉산, 부락산, 오봉산, 고등산, 마안산, 자미산, 비파산, 무성산을 꼽을 수 있다. 부락산과 덕암산 자락은 조선시대 평택지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땅이었다. 그래서 수백 년 이상 된 동족마을과 유력 가문의 묘역, 다양한 문화유산이 숨겨 있고 삼남대로로 덕암산과 태봉산을 지났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삼봉 정도전 유적, 원균 장군 유적, 경주 이씨 유적, 진위향교도 위에 열거한 산기슭에 있다.

부락산(負樂山)

경기도 평택시의 지산동에 위치한 산이다. 송탄의 주봉이다. 조선시대에는 부락산(負樂山), 조락산(鳥落山), 불악산(佛樂山), 요악산(仸樂山) 등 다양하게 불려졌다. 부락산 아래 동령마을은 고려시대 이래 송장부곡의 중심이고 이충마을은 조광조와 오달제의 유허가 남아 있어 '이충(二忠)'이라는 지명이 유래되었다. 부락산 북쪽 우곡(소골)마을에는 영조4년(1728) 무신 난으로 멸문지화를 당한 진주 소씨 가문의 전설과 묘역이 있으며 부락산과 덕암산 사이로는 삼남대로의 험로 흰치고개가 넘어갔다. 『여지도서』에 불악산을 "현의 남쪽 10리에 있고, 양성현 천덕산(天德山)에서 줄기가 이어져 온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말하는 양성 천덕산은 지금의 안성시 원곡면에 있는 천덕산이다. 『진위읍지』에는 '부락산(負樂山)'이라 표기하고 "충청도 평택현이 바라 보인다."라는 설명이 덧붙여 있다. 이 부락산은 조선 시대 진위현과 평택현의 경계 역할을 하는 랜드마크였다. 그래서 '불악산'보다 해발고도가 더 높은 동쪽의 덕암산(164m)에 대해서는 옛 문헌들이 잘 기록하고 있지 않는 반면에, 불악산에 대한 기록은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대동여지도』와 같은 옛 전국지도에서도 불악산이 표시되고 있다.

태봉산

진위면 마산리의 예로부터 삼남대로 작은흰치고개가 넘었던 험로였다. 마산리 주민들은 정월 대보름 산위에 올라 망월을 하였으며 장날이면 산을 넘어 서정리 장과 평택 장을 보러 다녔다.

산행후기:

이번 산행은 경기도 평택의 부락산과 태봉산이다.

부락산은 내 지도에 표시되어 있지만 태봉산은 내 지도엔 없지만 현지 등산안내도와 다음지도엔 표시되어 있었다. 필자는 2020년 1월 12일 평택의 이번 산행의 주변 산들인 고성산(298.2m), 백련봉(235.2m), 부엉바위(168.3m), 덕암산(164m), 팔룡산(138m)을 탐방하였고, 2023년 8월 20일 무봉산(舞鳳山209m), 마등산(139m), 국사봉(171m), 목골뿌리산(155m)을 탐방하였기에 오늘은 그 중에 미답지인 부락산과 태봉산을 선택하여 탐방하고 마지막 삼봉기념관을 탐방하기로 한다. 부락산은 주변 평택시민들이 운동 삼아 많이 오르내리는 산이었으며 태봉산은 오래 전 등산로, 등산안내도, 쉼터....등등 잘 설치되어 있었으나,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아 많이 낡아 있었다. 정상에는 전문 산꾼들만의 정상표시기 두어개 걸려 있을 뿐 별다른 특징은 없었다. 마지막 정도전 선생의 묘지를 탐방하려고 하였으나, 정도전선생의 추모제가 열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기에 그 모습은 담지 않았지만, 삼봉기념관에서 해설자님의 상세하고 친절한 설명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