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여귀산
1. 산행지: 여귀산(458.4m), 봉호산(△193.2), 대학봉(190.4)
2. 위치: 전라남도 진도군 임회면, 의신면
3. 일시: 2025년 3월 5일(수)
4. 날씨: 맑고 춥고 옅은 박무
5. 누구랑: 나 홀로
6. 탐방거리 및 소요시간: 13.5km/ 4시간 40분
7. 들머리/ 날머리: 십일시(임회면)/ 명금마을버스정류장
8. 탐방코스: 십일시(임회면)→석교리 표지석→송정마을 표지석→여귀산 진입→여귀산 정상→밀매실재 방향→흐릿한 이정판→가시잡목구간→임도→서해랑길 표시판따라→죽청마을→명금마을버스정류장
9. 특징:
진도군
전라남도 서남쪽 끝에 있는 진도를 주섬으로 하는 면적430.7㎢, 인구 34000명, 제주도→거제도 다음으로 큰 전국 면적기준 3위의 섬이며 행정구역은 진도읍, 군내면, 고군면, 의신면, 임회면, 지산면, 조도면이 있으며 유인도45개 무인도185개 총230개 섬으로 이루어졌다 주요산으로는 삼대고봉인 첨찰산(482), 여귀산(458.7), 죽제산(424)이 있고 암봉으로 유명한 여귀산(458.7)과 동석산(250) 그리고 지력산(325)과 희여산(270) 금골산(198)이 있으며 세월호의 슬픈 이야기가 있는 팽목항도 바로 진도 임회면 연동리에 있다
여귀산(女貴山)
계집녀(女)와 계귀할 귀(貴) 자를 할 귀(貴) 자를 사용하고 있다. 여자 산신령이 다스리는 산으로, 귀한 여인이 나올 풍수를 지녔다고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다. 그래서 산지 모습이 마치 단정하게 차려입은 선녀가 가야금을 타는 형상이라 하여 풍수지리가들은 옥녀탄금형의 산이라 했다. 여귀산은 전남 진도군 남동부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산세의 규모도 커서 임회면 동북부를 거의 덮고 있다. 임회천의 발원지이며, 18번 국도가 남쪽 산록을 지난다. 진도군 임회면 용산리 용호마을에서 보면 산의 모습이 단정하게 차려입은 선녀처럼 보인다고 한다. 여귀산은 그저 평범하게 보이지만 오르면 산록은 후박나무, 동백나무 등 식생이 무척 우거져 있다. 반면 산 정상은 상당히 오르기 힘든 바위산으로 되어 있다. 산지 주능선과 산정에서 남쪽을 조망하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볼 수 있고, 아래로 오봉산과 연대산을 볼 수 있다. 이곳의 일출과 낙조는 유명하다. 정상부의 산죽 군락지는 그 옛날 정상에 봉화대가 있어서 봉화대를 지키던 봉화수들이 기거했던 곳인데 호랑이의 피해를 막기 위해 심었다는 전설이 있다.[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우리산줄기이야기
섬산줄기의 격
큰산줄기: 30km이상인 산줄기 = 육지의 지맥 급 산줄기
산줄기: 10km이상 30km미만인 산줄기 = 육지의 단맥 급 산줄기
작은산줄기: 10km미만인 산줄기 = 육지의 여맥 급 산줄기
산행후기
난생 처음 간 진도
그 토록 가보고 싶었던 진도
그래서 가고 싶은 산들도 많다.
그 중 오늘 탐방할 곳은 진도 여귀산
먼저 서울에서 목포로 갈까? 광주로 갈까? 고민하다가
마침 광주로 가는 고속버스가 일반 고속버스가 있어 광주로 간다.
왜냐하면 비용이 저렴해서이다.
고속버스에는 등급이 3가지가 있다.
1) 일반고속버스, 2) 우등고속버스, 3) 프리미엄고속버스
일반고속버스와 프리미엄고속버스의 비용 차이가 2배가 넘는다.
그래서 광주→진도→여귀산 코스를 선택하였다.
이렇게 하여 진도버스터미널까지는 잘 왔다.
하지만 진도버스터미널에서 문의를 할 곳이 없다.
요즈음 전국 어느 터미널이나 열차 역을 가더라도 모두가 키오스크로 표를 끊어야 하고 안내원조차도 없는 곳이 많고
또한 안내원이 있지만 대부분 창구문을 닫아 놓은 상태이다.
가장 잘 알려주는 곳은
잠시 쉬고 있는 기사분들을 찾아가서
문의를 하면 대부분 친절하고 상세히 알려 주신다.
물론 택시를 이용하면 편리하겠지만,
한번 움직일 때마다 비용이 몇 만원씩이다.
필자도 진도터미널가기 전부터 핸드폰으로 모두 검색하였지만,
뚜렷한 방법이 없었다.
에휴 안되면 돈이 많이 들어가더라도 택시타지 뭐, 어쩔 수 없잖아!
진도터미널에 도착하여 마침 잠시 시간적 여유가 있어 보이는
기사님께 여쭸더니 대박!
진도는 대부분 농어촌버스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두 공짜(무료) ㅎㅎㅎ
차 운행시간만 찰 맞추면 맘대로 다닐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그것도 큰 버스에 손님은 딸랑 나 한명
지난 주 강원도 양양에서도 그랬듯이 진도도 이렇다.
대부분 사람들은 자가용으로 여귀산주차장까지 가서 탐방하거나, 농어촌버스 또는 관광버스로 여귀산 등산로입구까지 가서 탐방하지만,
필자는 여귀산까지 가는 차량의 운행시간이 맞지 않아 고민하였는데,
기사님께서 알려 주신 정보를 이용하여 십일시/ 갈두 가는 버스를 탑승하였다.
이런 저런 시골 풍경들 구경하며 조금 더 걸으면 되지 뭐!라 생각하며
십일시는 마을 이름이지만 즉 임회면을 가리킨다.
임회면을 갈려면 십일시로 적혀 있는 버스를 타야 한다.
십일시 하차하여 여귀산으로 가는데
지방도로지만 도로는 빨리 달리는 차들도 많을뿐더러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인도가 없어 위험하다. 하여 농로 길을 이용하여 석교리를 거쳐 송정마을에서 여귀산으로 진입하였다. 대부분 오래 묵은 임도로 되어 있었다. 가끔 약간의 잡목이 있는 지점들도 있었다. 정상부근에서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 듯 등산로, 이정판....등등이 잘 정비되어 있었다. 필자는 산행을 하면서 날머리에서 어떤 차를 이용하여 진도읍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일단 내 지도에 표시되어 있는 봉호산(△193.2)→대학봉(190.4)까지 가서 그 지점부근에서 버스를 타거나 시간이 맞지 않으면 택시를 부른다는 생각으로 산행을 시작하였는데, 오래 전부터 전라도에 있는 산들은 길이 없으면 가지를 말라는 말이 있어 기억이 되살아난다. 필자도 그 동안 전라도 지방에 있는 산들을 탐방하면서 여러 번 고생하였지만, 산행을 하면서 봉호산(△193.2)→대학봉(190.4)을 탐방할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하면서 산행을 하는데 혹시나가 아닌 역시나 였다. 물론 배낭에는 잡목을 헤쳐 나갈 수 있는 가위가 있지만 그러다간 하세월 ~~~어쩔 수 없이 봉호산(△193.2)→대학봉(190.4)은 탐방을 포기하고 임도 따라가다가 서해랑길 표시판들이 있어 그 표시판을 따라가다가 죽청마을이 보이는 순간 마을에서 버스 한 대가 나가는 게 보인다.
에휴! 택시를 타야 될 것 겠네!라며
하지만 일단 조금 더 넓은 도로가 있는 곳 버스정류장까지 가보자며 명금마을버스정류장까지 가서 의자에 앉으려는 순간 버스 한 대가 온다.
ㅎㅎㅎ 완전 대박!/ 비용무료
이렇게 하여 필자는 여귀산 탐방을 마무리 하였지만
이 글을 보는 후답자 분들께서는 여귀산 탐방 할 시
자차를 이용하든, 버스를 이용하든
정상적인 탐방 코스를 이용하기를 추천합니다.
다시한번 전라도의 산들은 길이 없으면 가지를 말라!란 말을 남기고 싶다.
이 말 뜻은 산 능선에도 가시잡목이 무척 심하다는 뜻입니다.
내일 산행기는 진도의 동산→진도읍성→철마산→북산→망적산
'전라남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도 첨찰산, 덕신산, 화개봉, 학정봉 (2) | 2025.03.12 |
---|---|
진도 동산, 진도읍성, 철마산, 북산, 망적산 (4) | 2025.03.11 |
화순 지장산, 수레바위산, 만인산 (4) | 2025.02.03 |
완도 (4) | 2025.02.01 |
완도 (0) | 2025.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