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매화산(梅花山)줄기

꼴통 도요새 2012. 5. 3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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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산(梅花山)줄기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횡성군 안흥면.

 

매화산은 1,085m의 높은 봉우리로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능선이 치악산과 합쳐지며, 동쪽으로는 백덕산과 마주보고 있다. 치악산에 가려 일반인들에겐 잘 알려져 있지 않아, 등산객들의 발길이 뜸한 산이다. 옛날에 신선이 살았다 하여 지금도 주민들은 신선봉이라 부른다.

 

산행코스: 치악산 구룡사 입구 민박촌->한다리골->작년 폭우로 쓸려 내려간 등산로와 새파랗게 자란 풀들로 인하여 등산로 잃어 헤매다가 정상 못 밟고 하산->민박촌.

산행시간: 약 4시간.

주의사항: 자연공원법에 의하여 출입 금지되어 일반 등산객이 없고, 등산로 이정표가 없고, 작년 폭우와 짙은 녹음으로 등산로가 없어 산행 시 상당한 주의를 요함.

인터넷으로 매화산을 찾았을 때 출입금지구역 이란 문구는 아무곳서에도 볼 수가 없었다. 혼자 승용차로 간신히 민박 마을을 찾아 그 동네 사람들에게 등산로 입구를 물어 봤을때도 친절하게 한다리골을 가르쳐 주면서 올라 가라고 안내해 주었다. 그리고 산행을 시작할 때 이정표도 없고, 등산로 입구를 몰라 계곡으로 올라 갔다가 등산로를 못 찾아 약 4시간 동안 헤메고 정상도 못 밟고 하산하여 마지막 나오면서 출입금지 간판을 보았다. 한다리골 입구

 

 

작년 폭우로 쓸려 내려가 없어진 등산로

이름도 모르는 능선에서 본 조망

 

누워서 자기 좋은 소나무

 

능선에서 본 민박촌

 

 

 

멧돼지 길을 따라 헤메며 간신히 올라 갔으나, 이름도 모르는 산 꼭대기에서 내려다 본 민박 마을.긴 연휴의 마지막 날 교통 체증이 두려워 빨리 서울로 올라 가려고 정상도 못 밟고 길이 없는 계곡으로 하산 하기로 결정. 고생 시작~

글키고~

 

 

헤메고~

찔리고~

막히고~자빠지고~비틀거리고~

 

미끄러지고~ 휴! ~ 드디어 아름다운 숲길을 찾았답니다.

잠시동안의 고생을 끝으로 짜릿한 쾌감을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이 나를 반겨 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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