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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현실 이야기

꼴통 도요새 2013. 5. 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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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현실 이야기

미조면앞 선착장

 

양식 전복죽 파는 집

 
                                          (위 사진은 안타까운 삼다도 해물집)
안타까운 현실 이야기
남해군 미조면에 삼다도 해물집이라는 전복죽 전문 식당이 있다.
해녀들이 직접 바다에 가서 자연산 전복을 따서 전복죽을 만들어 한 그릇에 \10,000원에 판매를 하였다. 
당시 자연산 전복 1Kg 6만원 이하였다. 
그러던  방송국에서 X파일의 이영동 PD가 이곳을 와서 조사한 결과 
실제로 자연산 전복 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착한 식당 이란 인증서를 주었고, 
이것이 매스콤에 나간 후 전국에서 자연산 전복을 먹으러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려 전복 죽을 먹으려는 사람이 
몇 십 m까지 줄을 섰고, 심지어 다방에 앉아 기다리는 사람들까지 많아 다방도 분주 하였다 한다. 
주위 사람들이 볼 때 전복 죽 장사가 잘되니까, 양식 전복으로 전복 죽을 만들어 파는 집이 4~5곳이 생겼다. 
하지만 사람들은 매스콤에 방영된 삼다도 해물집이라는 자연산 전복 죽 집으로 모였다. 
그러던 중 자연산 전복 가격은 계속 올라가서 1Kg 15만원까지 올랐다. 
이제는 전복 죽을 팔면 팔수록 적자가 나는지라, 영업을 할 수가 없었다. 
그렇다고 방송에서 착한 식당이란 인증서까지 받은 상황에서 양식을 팔 수도 없고, 
또 수시로 X파일에서 실사를 나온다 하니 더더욱 삼다도에서는 양식을 사용할 수가 없었다, 
하는 수없이 삼다도 집은 내부 수리 중 이란 간판을 내걸었다. 하지만 외지에서 온 사람들은 이왕에 왔으니까, 
양식이라도 먹고 가자고 하면서 4~5곳의 양식 전복 죽집을 들러 죽을 먹고 가는데, 
4~5곳의 식당들의 영업 매출이 엄청나게 많이 올랐다. 하지만 삼다도는 지금도 내부 수리 중으로 되어 있다. 
얼마 전 이영동 PD가 전화가 와서 사장님 방송에 나간 후부터 영업이 잘 되시죠? 한번 들리겠습니다.
라고 하였다 한다는 안타까운 현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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