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표

산줄기 이야기

꼴통 도요새 2016. 1. 1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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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줄기 이야기(출처: 산경표따르기)

이 내용은 너무나 좋은 글이라 생각되어 다음카페: 산경표따르기에서 모셔 온 글입니다.

 

현오님, 다올님 허락도 없이 모셔 왔는데

요기까지 쫒아 오시려나? ㅎㅎㅎ

 

 

산경표[山經表]

조선 시대 여암 신경준이 편찬한 것으로 알려진,

조선의 산맥 체계를 도표로 정리한 책을 말한다.

우리나라 옛 지도에 나타난 산맥들을 산줄기와 하천

줄기를 중심으로 파악하여 산맥 체계를 대간 · 정맥 · 정간

등의 표현으로 백두대간과 연결된14개의 정간 · 정맥 으로

집대성하였다.

산경표》는 고토 분지로 등 일본 학자들이 우리나라의

지질 구조선에 바탕을 두고 분류한 근대 산맥 체계보다

현 산세 줄기를 따라서 산세를 파악함으로써 지역 구분은

물론 유역 구분 등 생활권 구분에 보다 가깝고

현실적인 준거를 제시하고 있다.

[Basic 고교생을 위한 지리 용어사전]

 

정간/ 정맥은 ?

여암 신경준선생의
'
산경표는 조선시대 산줄기는 각각 1개의 대간(大幹)과 정간(正幹), 13개의 정맥(正脈)으로 표기했다.


백두산에서 시작된 산줄기는 모든 강의 유역을 경계 지었다.
동해안, 서해안으로 흘러 드는 강을 양분하는 큰 산줄기를 대간, 정간이라 칭했다.
그로부터 갈라져 각각의 강을 경계 짓는 분수산맥(分水山脈)을 정맥이라 했다.
'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에 따른 것이다.
산은 곧 분수령이다.
따라서 산은 물을 넘지 못하고, 물은 산을 건너지 않는다.

강이 있으면 정맥, 없으면 정간이 된다.
유일한 정간은 함경산맥에 해당하는 장백정간(長白正幹)이다.
산맥을 대간·정간·정맥의 체계로 이해하는 전통적 산맥분류법이다.

 

 

위 내용에 대한 댓글

 

현오14.09.18. 09:39

고맙습니다. 그런데 우리끼리나마 확실하게 정리하여 둘 것이 있을 것 같습니다. 위 내용 중 '조선의 산맥 체계'라는 용어는 '조선의 산줄기 체계'로 순화시켜 사용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즉 산맥이란 말은 어느 나라에도 없는 우리나라나 일본, 중국 등 한자 문화권 나라에나 있는 말이지 로마어권 같은 나라에도 mountains 내지는 ridgerange 정도로 쓰이는 데 mountains는 그렇다치고 ridgerange는 산맥이 아니라 땅맥 내지는 암맥 정도로 불러야 할 것을 땅위로 꺼집어 낸 것에 불과하다고 하겠으나 어쨌든 땅속에 있는 지질구조선을 산맥이란 한자어가 용어를 선점하였으므로 어쩔 수 없이 혼용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현오14.09.18. 09:43
우리는 우리 고유어인 '산줄기'라는 어휘를 사용하여 할 것입니다. 주지하다시피 山脈이란 사람의 혈관같이 모든 산이 하나로 이어져 있는 것을 말하는데 산맥은 중간에 물에 의하여 끊겨진 것이므로 맥이라고 볼 수 없지 않겟습니까. 그래서 지리학자들은 산맥은 물로 들어가도 된다고 하는 궤변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결국 그 분들이 이야기하는 것은 산이라는 것이 아니라 산의 모태가 되는 땅속의 지질구조선을 하나로 이은 선을 이야기하는 것이므로 보는 시각이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따라서 그 분들의 견해에 의하더라도 우리 학생들의 지리부도의 산맥을 그어 놓은 선도 다 틀린 거라는 결론입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다올14.09.18. 16:55
산맥이라 하면 아마도 지구상의 물이 모두 증발한다면
통용이 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구상에 물이 있는 이상 산자분수령에 의거
산줄기라고 해야 하는 것이 맞는게 아닌가 싶고요.
고교지리용어 설명시 산줄기라는 말의 뜻도
설명을 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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