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시기 쫓비산, 갈미봉을 찾아서
1. 산행지: 쫓비산 , 갈미봉
2. 위치: 전남 광양시
3. 일시: 2016년 6월 5일(일)
4. 날씨: 맑고 무더움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4시간 10분
7. 난이도: 중급
8. 들머리/ 날머리: 매화마을 주차장(원점회귀)
9. 산행코스: 대형주차장~청매실농장~팔각정~꿀벌통~외부인출입금지 간판~하얀 외딴집~좌측능선~호남정맥길 진입~쫒비산~다사마을, 갈미봉 갈림길~갈미봉 왕복~다사마을~대형주차장
10. 특징
쫓비산
광양 매화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으로, 호남정맥 백운산에서 갈래 쳐진 산이며 섬진강을 끼고 앉은 산이다. 호남정맥이 끝나는 백운산 동편 산줄기에 솟은 것이 갈미봉 쫓비산 자락이다. 쫓비산은 평소에는 찾지 않는 산이지만 섬진강 매화마을의 매화가 만개하면 멀리서 매화 여행만으로만 아쉬움이 있는 산꾼들이 산행도하고 매화도 즐기는 매화산행 코스이다. 섬진강 섬진교를 사이에 두고 하동과 광양으로 갈라지는데 섬진교 주변 마을과 마을 뒷편은 대부분 매화를 가꾸고 있다, 3월 중순 매화개화시기에 매화축제가 열린다. 섬진교에서 섬진포구에 이르는 다압면은 매화로 유명하다. 이중에서 청매실농원이 있는 매화마을이 유명하다.
갈미봉: 호남정맥 백운산~매봉~갈미봉~쫒비산으로 이어지며 정맥상에 놓여 있는 산으로써, 정상에는 팔각정이 있어 잠시 주변 산군들을 조망하며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멋진 곳이다
청매실농원
봄꽃 구경의 명소는 단연 섬진강변이다. 섬진강을 끼고 있는 전남 광양과 구례에는 해마다 봄소식을 알리는 꽃들이 릴레이로 피어난다. 이달중순부터 내달초까지 섬진강을 찾으면 매화의 새하얀 꽃천지와 산수유의 노란 황홀경을 한꺼번에 맛 볼 수 있다. 광양 매화마을은 유명하다. 하얀 매화꽃이 가득한 매화마을에 들어서면 누구나 시인이요, 예술가가 된다. 활짝 꽃망울을 피운 매화에서 느껴지는 도도함과 청초함은 그야말로 최고다. 그중에서도 매실 명인인 홍쌍리 여사가 40여년 동안 백운산 산비탈 12만평을 일군 청매실 농원은 가장 아름답고 화려한 매화꽃을 자랑한다. 입구에서부터 청매화, 백매화, 홍매화가 모진 꽃샘추위를 극복하고 소담스런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청매실농원 뒤편의 대숲길은 영화 '취화선'을 촬영했던 곳이다. 섬진강 봄바람에 사각거리는 댓잎 소리가 심신을 청량하게 씻어준다.
산줄기이야기
호남정맥:
백두대간상에 있는 영취산에서 분기하여 서쪽으로 뻗어 조약봉에서 끝나는 산줄기가 금남호남정맥이며, 조약봉에서 다시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이 분기된다. 호남정맥은 3정맥 분기점인 조약봉에서 시작하여 호남 내륙을 관통하여 백운산과 망덕산을 거쳐 광양만 외망포구에서 그 맥을 다하는 약 430km의 산줄기를 말하며 9정맥중에서 가장 긴 정맥이다. 호남정맥상에 있는 주요산은 내장산, 추월산, 강천산, 무등산, 제암산, 조계산, 백운산 등 명산도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약 70여개의 산을 넘어야 한다.
주요 산들:
조약봉, 만덕산, 갈미봉, 경각산, 오봉산, 묵방산, 성옥산, 왕자산, 고당산, 내장산, 백암산, 대각산, 도장봉, 추월산, 치재산, 용추봉, 강천산, 산성산, 덕진봉, 봉황산, 서암산, 괘일산, 무이산, 연산, 만덕산, 수양산, 국수봉, 북산, 무등산, 안양산, 오산, 천왕산, 구봉산, 천운산, 태악산, 노인봉, 성재봉, 촛대봉, 두봉산, 계당산, 봉화산, 고비산, 군치산, 숫개봉, 봉미산, 국사봉, 깃대봉, 삼계봉, 가지산, 용두산, 제암산, 사자산, 일림산, 활성산, 봉화산, 방장산, 주월산, 존제산, 백이산, 고동산, 조계산, 오성산, 유치산, 문유산, 바랑산, 농암산, 갓꼬리봉, 형제봉, 도솔봉, 백운산, 매봉, 갈미봉, 쫓비산, 불암산, 국사봉, 천왕산, 망덕산 등이며 그 중 최고봉은 광양의 백운산(1,218m)등이다.
오전 남해 망운산 산행 마치고
간단하게 짜장면 한 그릇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이 곳 쫒비산 주차장에 도착하여
서둘러 산행 채비를 하고 마을 길을 들어 서는데
담 너머로 할머니 두 분께서 홀로가는 나를 보신다
안녕하세요? 라며 인사를 드렸더니
손을 흔드시면서 와서 막걸리 한잔 하고 가라신다.
아닙니다 할머니 감사합니다 라며 가는 길 채촉한다.
제가 지금까지 산행하면서
난생 처음 느꼈던 감동의 하얀집 아저씨 아주머니 이야기는 별도로 만들어 올리겠습니다
핸드폰 010-3XX9-2000 아저씨, 아주머니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꾸뻑^-^)
본의 아니게 두 분께 심려를 끼쳐 너무너무 죄송하구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들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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