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호박벌

꼴통 도요새 2017. 5. 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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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벌

 

분류: 절지동물 > 곤충강 > 벌목 > 꿀벌과

원산지: 아시아 (대한민국, 중국, 일본)

크기: 1.2cm ~ 2.3cm

 

세계 여러 곳에 분포하지만 온대지방에 가장 흔하다. 아프리카 대부분의 지역과 인도의 저지대에는 살지 않으며, 비록 원산지는 아니지만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에 이입되어 여러 꽃피는식물의 꽃가루받이에 도움을 주고 있다. 분류학적으로 보면 둥지를 만드는 뒤영벌과 기생성인 떡벌의 2()이 있는데, 경우에 따라 어떤 종()들은 제3의 속인 봄비아스속에 소속되고 있다. 한국에는 뒤영벌 16종과 떡벌 5종이 분포한다. 호박벌은 튼튼하게 생겼고 털이 나 있으며 몸길이가 평균 1.5~2.5이다. 검은 체색에 황색이나 오렌지색의 넓은 띠들이 있으며 흔히 지상에, 일반적으로 새나 생쥐의 버려진 둥지에 둥지를 튼다. 뒤영벌은 사회성 벌로서 조직적 군집생활을 하는데 각 둥지마다 여왕벌과 수펄, 그리고 일벌이 있다. 떡벌은 일벌 계급이 없는데, 뒤영벌 둥지로 들어가 거기에 산란하면 뒤영벌의 일벌이 떡벌의 알을 돌본다. 떡벌과 떡벌이 기생하는 뒤영벌은 매우 닮았다. 영국산 프시티루스 베스탈리스는 때로 뒤영벌의 여왕벌을 침으로 찔러 죽이는데, 그렇게 되면 뒤영벌의 유충이 더이상 나오지 않게 되어 일벌은 기생하는 떡벌의 유충에만 신경쓰게 된다. 뒤영벌의 여왕은 겨울 동안 동면을 한 후 둥지에 산란하는데, 첫번째 배의 새끼들은 일반적으로 4~8마리의 일벌로 발달한다. 이 일벌들은 성충이 된 후 바로 여왕벌로부터 꽃가루를 구하고 둥지를 돌볼 임무를 받는다. 얼마 동안은 일벌들만 산출되며, 군집은 50~600개체가 될 때까지 성장한다. 늦은 여름 대집단의 일벌이 풍부한 먹이를 가져오며 수펄들과 새로운 여왕벌들이 생겨난다. 여왕벌이 낳은 미수정란으로부터 수펄이 발생하는 경우(처녀생식)도 있지만, 대부분의 수펄은 일벌이 낳은 알로부터 부화해 나온다. 이른 가을 여왕벌은 산란을 중지하고, 이 군집은 여왕벌을 포함해 점차 사멸한다. 이 기간 동안 어떤 나방과 딱정벌레의 유충은 둥지에 남아 있는 뒤영벌의 알과 유충을 잡아먹는다. 다음 계절의 여왕벌들은 그 계절의 후기에 낳은 알들로부터 발달하며, 장차의 여왕벌들은 완전히 성장하면 둥지를 떠나, 교미하고 겨울 동안 동면을 할 안전한 장소를 찾는다. 각 여왕벌들은 그뒤 이듬해 봄에 새로운 둥지에서의 생활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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