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구미 연화봉, 향산, 조명산

꼴통 도요새 2017. 11. 27. 13:52

구미 연화봉, 향산, 조명산

 

1. 산행지: 연화봉(202m), 향산(208.0m), 조명산(145m)

2. 위치: 구미시 해평면 산양리

3. 일시: 2017년 11월 26일(일)

4. 날씨: 흐리고 비

5. 누구랑: 산이조치요 대산 형님과

6. 산행시간: 5시간 10분[ 심하게 알바 포함] 

7. 들머리/ 날머리: 산양리버스정류장앞[원점회귀]

8. 산행코스: 산양리 버스정류장~마을안 끝집~130.2봉~연화봉~향산 갈림길~향산 왕복~새로 만들고 있는 임도~냉산 갈림길 가기 전 무명봉에서 174 무명봉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는 대형 알바 약 3~40분~위만리 고개~아래만리고개~공동묘지~조명산~용곡교(구미보 버스정류장)~산양리버스 정류장

9. 특징:

연화봉

산봉우리의 모양이 연꽃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연화봉은 해발고도가 202m인 작은 산으로, 위로는 팔공기맥인 향산이 국도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서 방향으로는 74m 높이의 창산이 자리하고 있다. 남동쪽에는 송암지가 있고, 송암지 안에는 못 안에 있는 마을이라 해서 이름 붙여진 못안 마을이 있다. 한편 연화봉 오른쪽으로는 영남의 젖줄인 낙동강이 흐르고 있다.

향산, 조명산

향산까지 가는 길은 산행로가 왠만큼 뚜렷하였으나, 조명산은 특별히 조망도 없으며, 조명산은 산초가시와 잡목들로 인하여 산행로가 없다.


산행후기

대구 산이조치요 대산 형님과 어제 경북 청도 용당산 산행을 마치고, 대산 형님께서 오늘은 아우가 산행을 마치고 서울로 빨리 가야하니까, 가능한 조금이라도 서울가기 편한 곳으로 산행지를 정하자며 경북 구미 해평면 연화봉, 향산, 조명산으로 가자고 하셨다. 나도 이 곳이 미답지이니까 기쁜 마음으로 아침 콩나물 해장국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산행지인 해평면에 도착하였다. 이 곳은 냉산 여맥에서 뻗어나온 줄기이어서 대부분 낮은 산들로 되어 있지만, 작은 봉우리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기분도 꽤나 흥미로웠다. 인적이 드문 산들이라 가시밭길이 아닐까 걱정하였는데, 연화봉과 향산 가는 길은 등산로가 제법 멋지게 만들어져 있었지만, 냉산 갈림길에서 조명산으로 가는 길은 중간중간 여러갈래로 흐리게 나져 있는 길 때문에 여러 곳에서 독도주의를 하여야 하고, 마지막 조명산 오르는 길은 등산로가 거의 없었으며, 대부분이 산초나무가시와 잡목으로 되어 있어 산초가시와 잡목들을 짜르고 가느라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아기자기한 능선, 그리고 산행 중간 산책코스 같은 느낌 ...등등 다른 산들에서 느끼지 못하였던 오묘한 쾌감을 느끼게 하는 멋진 산행을 형님과 함께 재미있게 마쳤다. 특히 잠시 쉬다가 순간 빗방울이 떨어지는 사이 지도도 안보고 마음만 급하여 무조건 좋은 길로 따라 가다가 한 알바를 두고 형님과 둘이서 웃으며, 아마 다른 사람들은 트랙만 보면 중간에 그으진 선 아마 우리가 말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이 어떤 봉우리 하나 찍고 온 줄 알거야, 이건 우리 산행 중 대형사고야 ...등등 재미있는 이야기와 함께 대산형님과 웃으며 걷는 산행 오래동안 기억에 남을 산행이 된 것 같다.


산줄기이야기

팔공냉산여맥

낙동정맥에서 분기한 팔공기맥이 흐르며 팔공산 배틀산을 지나 청화산으로 가다가 68번국지도 땅재(당재) 내려서기전 구미시 해평면, 도개면, 군위군 소보면의 삼면봉인 등고선상610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시종일관 도개면과 해평면의 경계를 따라 冷산(△691.6, 1.3)-금수굴 갈림지점(630, 2/3.3)-649.9봉 헬기장(0.2/3.5)-임도(230, 2/5.5)-150m 십자안부(0.6/6.1)-236봉(0.8/6.9)-25번국도 돌고개삼거리(70, 0.9/7.8)를 지나 도개면 용산나루 인근 땅재가 발원지인 다곡천이 낙동강을 만나는 선산대교 밑 낙동강변(50, 0.5/8.3)에서 끝나는 약8.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또는 금수굴갈림지점(630, 3.3)에서 해평면내로 들어가 금수굴(550, 0.4/3.7)-임도(250, 0.8/4.5)-△208봉(1.8/6.3)-구25번국도(2.1/8.4)-신25번국도(50, 0.7/9.1)-蒼산(△37.7)을 지나 해평면 산양리 낙동강변(50, 0.1/9.2)에서 끝나는 약9.2km산줄기를 말한다. 이 두산줄기중 어디로 가든 관계는 없으나 등로상태와 교통편의를 고려하면 제1안으로 가는 것이 조금 짧기는 해도 원안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

연화봉, 향산, 조명산은 팔공냉산여맥에서 뻗어나간 10km 미만의 산줄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