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해랑 달

꼴통 도요새 2018. 3. 1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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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랑 달과 함께 별이 되어 살고 계시는 손철님

개그맨 1세대, 시인, 방송인, 화가

일시: 2018년 3월 17일(토)

장소: 칠갑산 아래 손철 형님댁

예년 처럼 한달 전 손철형님께서 전화를 주셨다

야 이근진!

네 형님

너는 항상 내가 먼저 전화 안하면 전화 한번 안 주는구나!

아이구 죄송합니다 형님!

너무나 죄송하여 이런 저런 변명을 하는데

손철 형님 하시는 말씀

그만 됐고, 너 3월 17일날 와서 점심 먹고가

네 감사합니다 꼭 가겠습니다

별다른 변명 할 여지가 없었다.

오늘 나는 새벽 일찍 청양부근 간단한 산행 마치고 형님께 찾아 갔더니

아래와 같은  행사였는데

형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오늘은 청양군에서 하는 행사와 겁쳐서 사람들도 많지 않았고

지인들도 많이 오지 않았단다.

이 행사를 5월로 미룰까 하다가 그냥 겹치는대로 진행하기로 하였다.면서

4월 28일 청양 고운식물원에서 또 행사가 있는데

그 때는 연애인들과 많은 사람들이 오니까

시간이 되면 그 때도 오라고 하신다.

항상 미천한 저를 기억해 주시고 챙겨 주시는 손철 형님 이 자리를 비로소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그리고 맛있는 점심과 막걸리 고기 실 컷 먹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다음엔 제가 먼저 전화 드리겠습니다 꾸뻑^-^

해랑 달

                     손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상

훌훌털고

칠갑산 줄기

장곡산 아랫마을

개울따라 오솔길로

올라간 곳 여우네

그 곳에 해랑 달이 있었고

나는 별이 되었다

별이 된 나에겐

아무도 세상 소식 전해 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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