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정산, 건지산
1. 산행지: 수정산(水晶山, 348m), 건지산(巾之山, 乾之山, 411.3m)
2. 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맹리 와 이천시 마장면 해일리
3. 일시: 2018년 9월 26일(수)
4. 날씨: 맑고 시원하고 쾌청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2시간 49분[이동거리: 5.63km]
7. 들머리/ 날머리: 맹2리 경로당앞[원점회귀]
8. 산행코스: 맹2리 경로당앞→맹리농원방향→비닐하우스 끝지점 우측 들머리(묘지)→삼거리 갈림길→삼각점(벤취) 왕복→수정산→맹리 방향→맹3리 경로당→수정한터마을→건지산 진입→건지산 435봉 표지판(벤취)→산악로 0.3km표지판(벤취2개)→삼거리 갈림길→건지산(독조지맥)표시판 왕복→전원마을 지산빌리지표지판→맹2리 경로당앞
9. 특징:
수정산(水晶山)
석질이 좋은 화강암이 수두룩한 산이다. 또한 전망바위에서 굽어보는 서녘의 조망 역시 빼어나다. 산자락에서 ‘구름도 쉬어가는 맹골’이라 쓰여진 커다란 비석이 있다. 글씨 바랜 비석을 더듬더듬 살펴보면 산자락 유서 깊은 겨레의 삶을 대충 알게 되므로 비석에 새겨진 글을 옮겨본다.‘연혁(沿革): 본래 죽산군(안성) 원일면에 속한 맹동(孟洞)이었으나 1914년 용인 원삼면에 편입. 유래: 맹(孟)씨가 살았다 하여 붙어진 지명 또는 맹자(孟子)를 흠모하던 문사(文士)들이 맹(孟) 자를 따 맹골이라 정했다 함. 묘비(墓碑): 양천(陽川) 허(許)씨 묘단에 조선 초기의 명망 있는 문신인 초당선생 허엽을 비롯 그의 자(子) 허성 허봉 허균의 묘가 있으며, 허엽과 그의 딸 난설헌 허초희의 시비가 현존됨. 지석묘(支石墓): 이 마을의 오랜 역사를 알려주는 귀중한 유물인 고인돌은 경기지방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음. 사찰(寺刹): 마을 동남쪽 수정산 줄기에 250년 전 조선 숙종 때 창건된 수정암과 북쪽 봉수대가 있는 건지산 중턱의 정원사가 있다. 마을풍습: 매년 10월1일 산제사와 음력 7월15일 백중날에 서낭재가 있다.’
건지산(巾之山), 건지산(乾之山)
[명칭유래]
산의 모양이 방건(方巾)과 같다고 하여 건지산으로 불린다. 『동국여지지』에는 건지산(乾之山)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죽산읍지』, 『여지도서』에는 건지산(巾之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2006년에 간행된 『용인시사』와 여러 지도에는 건지산(乾芝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자연환경]
산의 서쪽에는 지산컨트리클럽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너머에 좌찬고개 및 태봉산이 있다. 그리고 북사면의 유수는 해월천으로 모여 복하천으로, 남사면의 유수는 맹리천을 거쳐 청미천으로 각각 흘러들고 있다. 북사면은 스키장인 지산포레스트리조트이고, 동쪽에는 LG연수원과 청강문화산업대학이 있다. 한일목장, 대명목장, 청학목장, 지산농원, 상지농장, 경기농원, 새한농원 등이 있고 남쪽 맹리에는 정원사, 수정암, 맹리 지석묘, 허균 묘가 있으며, 가창리에는 수창사, 용화사, 가창리 부도 등이 있다. 산의 정상 서쪽 아래에는 봉수 터가 있는데, 이 봉수는 남동쪽으로 죽산 망이산(望夷山)[안성과 음성 경계부에 있음]에 응하고 서북쪽으로는 용인의 석성산 봉수 터에 응했다고 한다.[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우리산줄기이야기
한남독조지맥(漢南獨朝枝脈)
칠장산에서 김포 보구곳리로 이어지던 한남정맥은 용인시 문수봉에서 남으로 이어가고, 북쪽으로 또 하나의 산줄기 앵자지맥(鶯子枝脈)이 분기한다. 한남앵자지맥을 이어가면 용실봉에서 앵자지맥은 앵자봉으로 향하고, 또 하나의 산줄기가 분기하여 독조봉(423m), 건지산(410m), 소학산(309m), 봉의산(331m), 대덕산(315m), 마국산(445m), 노성산(269m), 돌박지산(166m), 철갑산(225m), 신통산(279m), 소무산(247m), 달걀봉(218m), 중군이봉(223m) 을 거쳐 남한강과 청미천 두물머리 여주시 장안리에서 맥을 다하는 63.1 km가 되는 산줄기를 독조지맥(獨朝枝脈)이라 한다[출처: 인터넷]
산행후기
연휴 마지막 날 차가 막힐 것 같아 멀리가지는 못하고 용인의 미답지 짧은 코스 건지산을 찾는데, 인터넷 검색도 없이 그냥 지난 8월 미륵산, 동맥이산 산행하면서 골프장 때문에 건지산 근처까지 갔던 기억으로 무조건 출발하였는데, 맹리에서 오룩스 지도를 켜 봤더니 가까이 수정산과 태봉산이 표시되었다. 수정산은 길이 없다하더라도 엮어서 하면 무난할 것 같은데, 건지산에서 태봉산으로 가는 길은 지난 여름 산행 때 통과 하였던 그 골프장 코스 같다는 생각이 들어 수정산과 건지산만 탐방하였다.
수정산은 편하게 오르는 진입로를 찾지 못하여 무조건 능선을 치고 올랐지만 그런대로 갈만한 길이었다란 생각이 들었으며, 수정산 정상에서 아무 생각없이 길이 좋아서 따라내려 갔던 것이 능선을 약간 벗어나 조금 돌아가는 코스가 되었고, 건지산은 두 곳에 정상 표시기가 부착되어 있었는데, 하나는 435봉(벤취), 하나는 410봉(삼각점)으로 되어 있었으나, 두 곳 모두 조망은 없었다. 수정산과 건지산 두 산 모두 가끔 주변 사람들이 산행하는 듯한 산 인 것 처럼 보였다. 이렇게 하여 이번 추석 연휴 5일간의 산행을 모두 멋지게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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