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지도

금산 인대산, 월봉산, 월봉

꼴통 도요새 2018. 11. 6.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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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인대산, 월봉산, 월봉

 

1. 산행지: 인대산(666m), 월봉산(542.4m), 월봉(498.7m)

2. 위치: 충남 금산군 진산면 삼가리 청동마을

 

8. 산행코스: 엄정리월봉재월봉월봉산열두봉재→590봉(금남정맥)→인대산→엄정리

9 특징:

배티재(梨峙)

 충청남도 금산군과 전라북도 완주군(完州郡) 사이의 경계를 이루는 대둔산(大芚山) 남쪽 사면의 배티재[梨峙:해발고도340m]는 대둔산 중허리를 넘는 교통의 요지이다. 산골짜기가 길고 깊어 매우 험한 이 재는 임진왜란 때 골짜기에 배나무가 많아 이치(梨峙)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1592(선조25) 임진왜란 때 고바야카와 다카카게[小早川隆景]가 거느린2만 병력의 왜군이 경상도와 충청도를 휩쓴 뒤 군량미 확보를 위해 호남평야로의 진출을 목적으로 이 배티재를 넘으려 하다가 권율(權慄)에게 대패한 지역이다. 임진왜란의 첫 승리를 장식한 이 싸움을 이치대첩 또는 이치싸움이라고 한다. 대둔산도립공원의 등산 진입로이기도 하고 신라시대에 원효(元曉)가 처음 지었다는 사찰 태고사(太古寺)가 가까이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배티재의 진산 쪽 언덕에 권율장군이치대첩비(權慄奬軍梨峙大捷碑)가 있다.

오항재

 충남 금산군 진산면의 인대산 골짜기 산에 위치하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인 오항리(烏項里)는 까마귀목과 같은 지형이 있어 오항동이라 부르며 일명 왕동이라고도 부르는데 오항동을 빨리 발음하면 왕동으로 변하여 그리 부른다고 한다. 남쪽을 제외한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마을 중앙으로 하천이 흐르고 있다. 오항리에서 증티마을을 잇던 옛 고개이며 현재는 신도로명이 휴양림로로 635 2차선 도로가 지난다. 오항동 고개에는 춘경정 정자, 산벚꽃마을 오향1(춘경동)이라는 표지석이 있다

인대산(印大山)

 충남 금산군 진산면 삼가리, 석막리, 오항리, 엄정리에 걸쳐 있는 높이 666m의 산이다. 조선시대 진산읍치로 이어지는 주맥의 흐름에 속하는 산으로 이 산으로 인하여 큰 인물이 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여지도서’(진산)에 “인대봉(仁大峰)은 금산 진악산에서 왔는데 군 남쪽 15리에 있다”고 하여 관련 기록이 처음 등장한다. 첨부된 지도에는 인대봉(印對峰)으로 그 한자 표기가 다르게 표시되어 있다. 이후 ‘대동지지’, ‘호남읍지’, ‘해동지도’, 1872년지방도’ 등에서 계속 인대봉(仁大峰)으로 기록되었는데, ‘한국지명총람’에서 인대산(印大山)이라는 한자 표기가 등장한다. 인대산은 엄정리 쪽에 봉수대가 있었다. 고려시대부터 있었던 봉수대로 남쪽으로부터 전해오는 봉화를 받아 북쪽으로 전하던 봉수대다. 고려중기부터 나라안이 어지러울 때 외침이 있거나 민란이 있을 때 크게 활약했던 봉수대로 지금은 터만 남아있다. 인대산은 운장산의 모습과 비슷하게 기와지붕처럼 보이고 우람하고 동.서 양편에 솟아 있는 봉우리도 뚜렷하다. 특히 인대산은 조망이 훌륭하여 북쪽으로 백마산, 보문산, 만인산성봉, 식장산, 서대산, 백화산, 대성산, 천태산, 갈기산, 동쪽으로 민주지산, 진악산, 덕유산, 남쪽으로 운장산, 칠백이산, 운암산, 선야봉, 서쪽으로 대둔산, 향적산, 계룡산, 금수산, 안평산이 조망된다. 인대산의 색다른 점은 청동마을에서 인대산 한 가운데를 파고드는 가르메골로 오르면 왼편으로 높이 치오른 골짜기 중턱에 깊이 숨겨진 절터가 있고 여러 층의 석축 집터가 있는데 오래된 감나무가 가을을 빨갛게 물들인다. 절터에는 만병이 낫는다는 약수샘도 있고 서봉에서 가르메골로 내민 산등성이에는 단풍나무도 많다. 주봉에서 급하게 한바탕만 내려서면 길고 순한 산등성이의 낙엽길이 인상적인 좋은 산이다

백령고개

 잣고개 또는 육백령이라고도 불리는 이 고개에는 육백고지 전승탑과 백령성이 있으며 금산군 남이면과 진산면을 잇는 635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고개에는 ‘백령정’이란 정자가 있다


우리산줄기이야기

금남정맥

금남정맥(錦南正脈)은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백두대간에서 갈라져 주화산(珠華山, 600m)에서 시작하여 왕사봉·대둔산을 지나 계룡산으로 이어지고 부여의 부소산에서 끝나는 산줄기의 옛 이름이다. 금강의 남서쪽을 지나므로 금남정맥이라 하였다.

주화산에서 부여의 낙화암으로 이어지던 금남정맥이 충남 금산군 남이면과 진산면의 경계선에 있는 무명봉(약610m)에서 인대산으로 이어가고 북동쪽으로 또 하나의 산줄기가 분기하여 월봉산(543m) ,금성산(439m) ,만인산(537m) ,지봉산(464m) ,망덕봉(439m), 식장산(598m),고봉산(335m), 계족산(423m)을 거처 금강과 갑천의 합수점 대전 대덕구에서 맥을 다하는 55.8km의 산줄기를 식장지맥 (食藏枝脈)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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