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도

안성 비봉산 태봉산

꼴통 도요새 2019. 1. 1. 15:59

안성 비봉산 태봉산

 

1. 산행지: 비봉산(369.7m), 태봉산(245.2m)

2. 위치: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3. 일시: 2019년 1월 1일(화)

4. 날씨: 춥고 매서운 바람

5. 누구랑: 나 홀로

6. 소요시간: 3시간 30분(비봉산 정상에서 할머니랑 세상이야기 10분 포함)/ 이동거리:약 9.61 km

7. 들머리/ 날머리: 죽산면사무소[원점회귀]

8. 산행코스: 죽산면사무소도로⟶향교 갈림길→죽산 향교 탐방→도로→3층 석탑 탐방→도로→매산리 석불입상 탐방도로죽주산성 안내판동문포루이정표 삼거리→비봉산 정상서낭당고개태봉산 정상죽산교회도로죽산면사무소

9. 특징:

비봉산

경기도 안성시에는 두 개의 비봉산이 각각 따로 있다. 하나는 죽주산성이 있는 비봉산이고, 또 하나는 안성향교를 품고 있는 산이 또 다른 비봉산이다. 두 산 모두 해발 4백 미터도 안되는 작고 얕은 산들이지만, 두 산 모두 이름 있는 바위를 갖고 있는 산이다.

죽주산성

이 성은 해발 372m인 태봉산 아래 위치하였으며 본성 1,690m, 외성 3,540m, 내성 270m3겹으로 된 석성이고 4대문지와 창대지가 남아 있다. 성의 축성 연대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없지만, 삼국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시대에 이를 보강하여 수축하고 방호별장을 두었고, 조선시대에 다시 이 성을 보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이 성 안에는 고려 고종 23(1236) 몽고병이 각종 공성무기와 계략으로 이 성을 함라시키려고 침략하였하였을 때, 주민이 성은 해발 372m인 태봉산 아래 위치하였으며 본성 1,690m, 외성 3,540m, 내성 270m3겹으로 된 석성이고 4대문지와 창대지가 남아 있다. 성의 축성 연대에 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없지만, 삼국시대에 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고려시대에 이를 보강하여 수축하고 방호별장을 두었고, 조선시대에 다시 이 성을 보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죽산은 충청북도 청주와 충주가 만나는 중부 내륙의 길목이어서 일찍부터 서울로 통하는 중요한 곳으로 여겨져 왔다. 고려 고종 23(1236) 몽고군이 죽주산성에 이르러 항복을 권유하자 죽주방호 별감 송문주 장군이 15일 동안을 싸워 적을 물리쳤다. 장군은 일찍이 귀주성싸움에서 몽고군의 공격법을 알고 있어 대비하였으므로, 백성들이 신명(神明)’이라 하였다. 조선시대에도 이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이 강조되어 성을 보수하였으며, 병자호란 때에는 진을 치기도 하였다. 현재 성의 둘레는 1688m, 높이는 2.5m 정도이며 부분적으로 수리를 많이 하였다. 남쪽 성벽의 양쪽 끝과 동쪽 성벽의 북쪽 끝에는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성벽 바깥으로 튀어나오게 쌓은 치성이 남아 있으며, 남문 성 바깥에 물길을 돌린 도랑의 흔적이 있다. 그리고 북문 옆에는 네모진 주춧돌과 기와 조각이 흩어져 있다. 성 안에는 몽고 침입 때 큰 공을 세운 송문주 장군의 전공을 기리는 사당이 있다.

 

우리산줄기이야기

한남비봉단맥

한남정맥이 안성 칠장산에서 분기하여 도덕산 국사봉으로 흐르다가 안성시 보개면 가현리와 삼죽면 배태리를 잇는 70, 82번 국지도 가현치에서 천주교수원교구공원묘원 우측 산줄기를 따라 오른 가현산(347.2) 남측 약200m 지점에서 동남방향으로 분기하여 채석장안부(230, 0.8)-325번지방도로 피고개(150, 1.8/2.6)-밤고개도로(150, 1/3.6)-25번군도 한택식물원 고개(150, 3/6.6)-비봉산(372. 1/7.6)-매곡뒷고개(190, 1/8.6)-죽주산성(250, 0.4/9)-17번국도 상구산도로(110. 1.2/10.2)-하구산마을도로삼거리-중부고속도로(90, 1.2/11.4)를 지나 안성시 죽산면 매산리 죽산천이 청미천을 만나는 곳(90, 0.6/12)에서 끝나는 약12km의 산줄기를 말한다.[출처/ 우리산줄기이야기]


산행후기

오늘은 당일치기 산행을 하여야하기에 가까운 안성 미답지 비봉산, 태봉산을 찾았다. 죽산면사무소 주차를 하고 죽주산성 들머리를 찾아 가는데, 고려시대의 여러 유적지인 향교, 봉업사, 삼층석탑, 석불입상, 죽주산성, 송문주장군의 사당...등등을 탐방하며 올랐는데, 이 산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탓에 등산로와 이정표...등등이 잘 정비되어 있어 편히 오르내릴 수 있었다. 죽주산성의 유래를 보면 태봉산 아래 죽주산성이 있다고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비봉산과 태봉산은 같은 산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해본다. 비봉산 정상에는 운동기구와 멀리는 안성의 한남금북정맥의 분기점인 칠장산 그리고 죽산면을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 벤취가 있다. 정상에서 74세의 할머니가 남편께서 75세인데, 세번째 암수술을 받았단다. 남편께서 아파서 자기보고 짜증을 자꾸 내신다며, 짜증내면 나는 어떻하겠냐?시며, 가슴이 답답할 때 혼자 올라오셔서 노래를 부르신단다. 아마도 다른 사람들은 나롤보면 정상인이 아니라고 할거라며 눈물을 글썽이신다. 할머니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80세의 한 할아버지께서 오셔서 군밤을 주신다. 하나 얻어 먹고 할아버지께서 전국에 안가보신 산이 없다고 하시길래 ~~~이제 그만 두 분이서 얘기 나누시라며 인사드리고 가든 길 재촉한다. 오늘 산행은 짧은 시간에 많은 유적지들을 탐방하였으며, 정상에서 만난 할머니, 할아버지와 나눈 세상사는 이야기 등등을 하게되는 멋진 산행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