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깊은 산속 헤매다

꼴통 도요새 2019. 2. 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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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깊은 산속 헤매다

도요새의 생각

 

처음 산행을 할 때는 아무런 자료도 만들지 않고 그냥 정상에서 인증 샷만 찍고 왔다.

다음엔 아름다운 귀암 괴석 괴목...등등에서 아름다운 풍경들을 찍고 왔다.

그 후 산행기를 적기 시작하였는데, 너무나 간단하고 초라한 내용들이었다.

그리곤 산에 연관된 사항들을 하나씩 배워보자. 란 생각으로

그 산에 대한 유래,

편히 다닐 수 있는 등산로,

그 산들이 어디와 연결되었는지를 알기 위하여 산줄기...등을 파악하고 배우며 산행기를 적었는데


하지만 산행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

무분별한 산과 봉우리 명, 그리고 산줄기 명, 그리고 실제 상황과 다르게

만들어 세워져 있는 이정표...등등 때문에 답답하고 안타깝기만 하고

행여 이 글들을 통하여 내가 적은 글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나 입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산행기 쓰기가 많이 두렵다.

필자가 지금까지 산에 다니며 배우고 파악한 것은


] 산 명과 봉우리 명

1. 국토지리원 지도, 다음 지도, 네이버 지도, GPS, 트랭글......등등을 보면

    여러 산들이 산과 봉우리 이름이 다른 경우가 많다.

2. 실제 지자체에서 만들어 놓은 산과 봉 이름과 정상에 걸려 있는 산과 봉 이름 모두 다르고

3. 그 마을에서 실제 부르는 이름과 정상에 표시되어 있는 산과 봉 이름 다른 곳이 많았다.

4. 현재 몇몇 산악회와 개인들이 어디에서 자료를 얻어 왔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산과 봉우리 명을 만들어 붙이고 다니고 있다.

    또한 실제 그 마을에 가서 확인을 하여도 마을 사람들은

    그 산 이름들을 전혀 모르는 경우가 많거나 이름들이 다른 경우가 많았다.

 

] 산줄기 명

1. 옛 날 조선시대 나라에서 만들어 놓은 산줄기 명이 있다.

1-1. 이것은 1대간 1정간 13정맥이다.


2. 현제 우리나라에서 세 분이 산줄기 명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2-1. 한 분은 지도를 보며 산줄기 명을 그어 놓고 책으로 만들어 출간하셨는데,

       많은 사람들이 이 산줄기를 이름으로 답사하며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

장점]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기맥, 지맥을 책으로 만들어 놓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 산줄기 명을 이용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단점]

조선시대 만들어진 백두대간과 정맥을 다르게 선을 그어 상당 부분이 변형되어 있어서

옛 선조님들이 나라에서 만들어 놓으신 산줄기를 다른 곳으로 그어 놓은 경우가 많다.


2-2. 한 분은 조선시대 만들어진 산경표에 준하여 선을 그으 놓고 산줄기를 모두 답사하고 계시는데

책으로 편찬되지 않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

장점]

기맥, 지맥, 단맥, 여맥까지 상세히 만들어 놓으셨고, 그 줄기들을 실제 모두 답사하고 계신다.

단점]

책으로 만들어져 있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으며,

그 분께서 실제 답사 전과 답사 후 산줄기명을 다르게 되는 경우가 있어 필자가 올린 글도 그 분과 다르게 만들어 질 때가 있다.


2-3. 한 분은 산줄기 명을 주변 강과 천 이름을 따서 산줄기 명을 만들어 놓고 답사하고 계시는데,

반드시 강과 천...등이 만나는 합수 점으로 그 줄기 끝을 맺는다.

단점]

책으로 만들어지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모르며, 이 산줄기를 만든 시기가 짧아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

 

필자의 생각

아름다운 금수강산 산과 봉우리 명 그리고 산줄기 명 어느 것이 맞는지, 틀린 것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으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하루빨리 모든 것이 하나로 통일이 되었으면 한다.

우리나라엔 국민의 세금으로 먹고 사는 국립지리원이 있고, 그리고 여러 단체들이 있지 않는가?

현재 인터넷에 우후죽순으로 떠돌아다니는 산에 대한 자료들 그냥 보고만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꼴통 도요새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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